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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만의 달거리는 달거린데 무슨 달거리???

어진 내 |2005.08.20 04:28
조회 537 |추천 0

      노래말(가사)에 <품바> 가 들어있는 것은 장타령 중에서

      연대가 근자에 가까운것이라고 하더군요.

      장타령을 연타로 올리다가 각설이 집안으로 소문날까 심히 염려되기는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인천구전민요-3

               달거리 장타령


얼씨구 씨구 잘이 한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두 않구 또 왔네

품바 품바나 잘이한다

내 선생이 니 선생

니 선생이 내 선생

선생 보담두 잘이 한다


일자나 한 장 들구서 보니

일월성성 일성성

한발짜리 지팽이에

한발 한쪽 의지했네


이짜나 한자를 들고나 봐

이방장사 나오신 내가

이집 저집 들여다 봐두

쌍창걸구 놓는 수는

두발 달린 학 두루미


삼자 한 장을 들고 봐

세발 달린 놋화로에

셀셀 끓는 구운밤이

단 세 개가 남아있네

저리구 저리구 잘도나 한다


사짜나 한 장을 들고나 봐

사랑 사랑 하길래

살자는 소린가 하였더니

네발 달린 화각장

사달라고 떼를 쓰네

품바나 품바 잘 한다


오짜 한 장을 들구나 보니

오천병마 이끌고서

관운장이 출병 한다

늠늠 하게두 잘 한다


육자 한 장을 들구나 봐

육춘 형수님 눈 맞춘 놈을

육시처참 하겠다고

육모방맹이 쳐들구서

육조거리를 달려간다

지긋 지긋이두 잘이 헌다


일곱 칠자 들고 봐

칠칠맞은 저 잡년이

일곱폭 치마 밑으루다

칠부 속바지 늘어졌네

진저리 치게두 잘 한다


여덜 팔자나 들고나 보니

파라 파라 깊이 파라

반질 반질 중대가리로

팔팔하게도 깊이 파라

얕이 파면 나 죽는다


구짜나 한 장 들구나 봐

구십먹은 늙은이가

해바라기 하시다가

꾸벅꾸벅 잠이 들어

구십춘광 꿈속에서

열심히도 구멍 파네

장짜나 한 장을 들구나 보니

장터마당 내 마당

내 마당이 장마당

어제 왔던 각설이

잊지 않고 또 왔네

십시일반이 두레반

조금씩만 적선합쇼

장국밥 이라두 말아서

장 이라두 채워주쇼

얼씨구 씨구 잘 한다

절씨구 씨구 잘이 한다

품바 품바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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