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깁니다.
자랑이 아닌건 알지만서도..
제 하소연좀 들어주셨으면...좋겠네요..-_ㅠ
좀..길어요;ㅋ
(참고로 제가 '딸'이에요;)
제 이야길 하자면..
저희 아빠 재혼 5년전에 하셨습니다. 저 중 1때요.
처음에 새엄마 될사람 나이는 잘 몰랐지만 일단 어리다는건 알았죠
그래도 그건 아빠의 일이라.. 생각하고 달리 반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반대한다고 생각을 바꿀것 같지도 않았고..
그 여자분도 처음에 정말 저나 제 동생한테 잘해주고,
가수에 관심도 잘 없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도 같이 가주고..
(지금 생각하면 친해지기위한 수단이었겠지만요..;)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처음 6개월 정도는 좋더군요,
어려서 그런건지 밥도 잘 못하고 ,집안일 하고도 그닥 친해보이지 않았지만
노력하는것 같고, 해서 그냥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헌데.. 애 낳고 달라지더군요, 사람이.
몇개월뒤쯤 막내를 낳았는데, 사람이 좀 틀려지더라구요
몸 좀 추스릴수 있게되니까 ,
애는 사람들한테 맡겨두고 골프배우러나가고,
그렇게 좋던 사람이 짜증내고, 화내고, 막말하고.
저녘차릴때 자기 기분안좋으면 그릇을 깨질듯이 쾅쾅놓고..
평소에도 갑자기 기분 안좋아지면 쾅쾅 걷더라구요,
.. 그 갓난아기는 할머니(친할머니의 친한 친구분이셨던.)와
제가 돌봤습니다. 새벽에 애 깨서 울면 제가 가서 재웠습니다.
어쩌다 그런게 아니라 정말 항상 그랬지요.(오죽했으면 애가 맨처음 한말이 '엄마,아빠'가 아닌 '언니' 였겠어요; 제가 애볼때마다 '언니,언니' 불러보라고 시키긴 했지만..;)
처음에야 애낳고 힘드니까...(집안일은 파출부 아주머니가 하셔서 집안일은 안했어요;..)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1년..2년..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되니까
애낳고 힘들어서 그럴꺼란 생각은 절대 안드네요;
그 사이에 미국에 이민을 왔는데 현재1년 반쯤 됐습니다.
사실 미국오기 바로전에 새엄마랑 제 사이가 극도로;; 안좋아졌던 적이 있었는데
(좀 변명을 하자면..저도 사춘기였을때라.. 그때는 좀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새엄마가 짜증낼때 저도 같이 짜증좀 내줬었던;..ㅋ 순간이었지만 자살.. 생각도 해본적 있고요..)
미국 오기전에 아빠가 미국가서 잘하자, 가족이 서로 돕고 살아야지,
가족이 흩어지면 그 외국땅 가서 어찌 잘살겠냐..
하셔서, 미국와서 어색할 정도로 잘 지냈는데..
그것도 6개월이 안가네요;
다시 짜증내고, 집안식구들 다 눈치뵈게하고..
집안일도 하는거 밥.. 빨래..것도 개는건 제가 돕고..밥도 차리는거 제가 다도와요;
청소는 아빠가하고, 설거지나 그런 잡시런건 다 제가하구요.
물론 쉽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그거가지고 하루에 3,4번 짜증낸다는게..
저로선 좀.. 가족 다들 그거때문에 스트레스 받고있구요.
저는 아직까진 (제 입장으로서는) 참고 있습니다만..
갈수록 견디기가 좀 힘든거 같네요.
요샌 그여자분 짜증내는거 비위맞추면서 풀어드리는 일까지 하고있어서..
몇개월 전에는 여행가서 혼자 뚱해 있다가,
그와중에 배고프다 그래서 아빠가 M 페스트푸드 점에가서 사오라고 했더니
막내 데리고 갔다오더니 화를 팍. 내더라구요.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 이걸 애를 안고 사러갔더니 뒤에있는 외국인이
도와준다나 어쨌다나..<- 정말 이런내용이었습니다-_-;
그러면서 프리웨이를 달리고 있는 차 안에서
차문열어!!! 내릴꺼야!!!!<- 이러면서.......아빠가 화풀라고 여기 차들 달리고 있어서 문 못연다고..
했더니 자기 살을 뜯더군요, 앞자리에 앉아있어서 잘은 못봤지만..얼핏봤는데도 무섭더군요,
거기다 저희 아빠가 빈혈기 있으신데.. 갑자기 어지럽다 그래서
차가 휘청거리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_-;
자해 하는 사람을 직접본것도 처음일 뿐더러.. 아무도 화난 이유를 모르는 데다가..
겨우2,3살 먹은 자기 애 바로 옆에서 자기가 내려달라는데 안내려준다고 살을 뜯으니..
왠만해선 충격을 안먹는데.. 그장면이 그날 자기전에 생각나더군요;;
얼마전의 일인데..
서부여행을 갔다가 저녁에 LA 에 도착하고나서 맘이 맞는 어른들끼리
저녘을 먹자고 해서 , 어른들끼리 모이니 가족인 저도 같이 갔는데,
(참고로 여잔 여자들끼리 앉고 남잔 남자들끼리 앉았어요;)
일은.. 고기를 먹다가 생겼지요.;
좀 막말하는 여자분이 계셨는데 , 그분이 새엄마보고 물어보더군요
둘이 어떻게 만났냐고,(제 눈치까지보면서 말할 주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딴자리서 물어볼수 있는말을 꼭 제 앞에서 물어보더라구요;)
새엄마가..
여차저차(<-줄입니다..;)해서 만났는데, 처음에 내 부모님한테 결혼할 사람 있다고 하니까 좋아하더라.. 돈도 좀 있고 얼굴도 괜찮아서 부모가 좋아했는데 애들이 있어서(저랑 10살차이 밖에 안나니..) 말하기 그래서 일부러 애 임신하고 5개월 넘었을때 결혼할꺼라고 말했다.
참을려고 눈을 이리저리 굴렸는데 ....나올것 같드라구요
그래서 화장실 갈려구 일어나서 나갔는데; 안에 사람있어서 밖에서 좀 추스리다..
다시 화장실 갔는데 아빠가 앞에 있데요?
왜그러냐, 사람들 니 나가고 나서 놀래서 고기도 못먹고있다.
제가 나오는 와중에 운것도 아니고; 화난것처럼 나온것도 아니거든요..
나중에 들어올것도 생각해야되니까요;
들어보니 내가 쿵쿵 거리면서 나갔다는데.. 그거 고깃집이라서 몇번 미끌어진거였거든요;
슬리퍼도 신고있었고..
분하고...화나는데.. 왜려 아빠가 저한테 화내면서 왜그러냐 그러니까 (남자는 좀 떨어져 있었으니 여자들이 뭔소리 하는지 못들었겠죠;)
더 화나고 미치겠더라는..; 결국 이렇게 말했다. 하고 말을했는데
틀린말도 아니고 저사람이 말을 지어내는것도 아닌데 왜그러냐는거에요-_-;
평소엔 더한것도 참았으면서 여기와서 왜이러냐면서..
물론.. 틀린말은 아니죠 없는걸 지어서 말한것도 아니고..
그래도 본지 일주일도 안된 사람들앞에서, 제앞에서, 저 들으라는듯이 그런말 하는게..
그냥 제 입장에서는 너무 분하고 화나잖아요..
.. 그때이후로 뭔가 참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사실 아빠라고 저 감싸주는것도 아니고,
화나면 저보고 무슨 악마의 자식이래는둥..별소릴 다하거든요.
친엄마랑 닮아서 재수없다, ..
미국오기전엔 내가 너때문에 니네 친엄마랑 결혼해서 이렇게됐다..
정말 별에 별소릴 다듣고 살았죠.(비행청소년은 아니었습니다-_-;<-)
미국와서 과외 선생님 앞에서도 몇번 그러고..
이유인 즉슨; 정리를 안한다. 인데 제가 친구네집 가봐도.. 왠만한 애들보단 치우고 사는 편인데
아빠가 좀 결벽 비스무리한게 있어서, 좀만 책상위에 뭐 올려놔도 잔소릴 하거든요;
그래서 정리 하는데도 요것저것 트집잡고 .
아빠로 인해서 받는 스트레스에..
한국에서 들은것보다 영어 배우는게 쉽지않고.. (고1끝나고 와서 8개월동안 그냥 있다가 9월달에 학교들어갔습니다;) 학교서도 인종차별, 생각보다 좀 있더라구요. 심지어 인종차별하는 선생까지있어서..
어쩔때 보면 그렇더라구요
다른애들은 미국와서 영어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부모들이 다 잘해주고..
물론 그애들도 자기 나름대로 부모한테 불만이 있겠지만서도;;
그냥 제입장으로 봐선 좋아보이더라구요..
미국오기전에 목사님이 심리학을 전공하셨었는데,
새엄마들이 자기 친자식 낳고 나면 그 딸려온자식은 자기도모르게 좀 미워(?)지는게
본능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이나이 먹고; 저보다 10살많은 새엄마한테 이쁨받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맘이네요,,
요샌 제가 20대가 다되가서 그런지 옷에도 좀 관심이 생기는데,
새엄마 눈치보여서 옷도 한개 제대로 못사고,
어쩌다 사면은 텍 띱니다;;
어떤 옷가게에서는 자긴 100불대 넘는거 고르면서
저보고 저기 5.99 $ 하는 옷 가르치면서 저거 좋다고 사라고 할땐 참...;;;;;;
옷도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스타일이였고; 사실 상대적으로 싼거 , 자기는 사지도 않을꺼 가르키면서 좋다고 사라고 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해서
나한테 저거 별로 안어울린다 했더니,
안어울리고 어울리는게 어딧냐면서 꿍시렁 거리네요.ㅋ
....그 고깃집에서 아빠가 따라나와서 하는 말씀이.
남들도 다 아는데. 참아라 .
남들이 널 나쁘다 하겠니? 저여잘 나쁘다하겠니?
다 너 착하고 잘한다 그러지..
........지금.. 남들눈이 중요한게 아니지 않나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