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민 다들 한번씩은 하시겠죠??
그런데 오늘은 정말이지 너무나 맘이 상해 답답한 맘에
글을 올려봅니다.
이제 1300일이 좀 넘은 남친이 있습니다.
저보다 두살 어리구요 동아리 후밴데 동아리 생활 1년정도
같이 하다가 정말 어느순간에 커플이 됐습니다.
전 그때 군대간 남친도 있었는데 지금 남친 허락하에 양다리
걸치고 딱 3개월만 만나보자 하던게 지금까지 오게됐습니다.
군대가기 전에 6개월정도 만났었는데 집도 가까웠구 동아리 생활도
같이 하구 어쩌다 보니 정말 사귀구 나서 하루도 만나지 않았던적이
없었습니다.저는 집에서 연하라 싫어하다보니 부모님 만날 엄두도
못냈지만 남친의 부모님은 장남에다 곧 군대도 갈 아들이라
절 불러 좋은말씀도 해주시고 따뜻한 밥도 먹여주시곤 했습니다.
그땐 정말 싸웠던 기억두 없네요. 그렇게 좋게좋게 사귀다가 남친이
군대를 갔습니다. 처음엔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군대가면 한달인가~ 두달~ 정돈 목소리도 못들어 보잖아요.
남친이 맬맬 집에 데려다 줬었는데 혼자 집에 가는것조차 두려워
했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남친이 군대
있는동안 전 정말 잘했었다구 생각하거든요.기념일 마다
용돈의 절반을 털어 마트에서 장봐서 박스에 꼭꼭 눌러서
내무반 전체 인원 먹을만큼 간식도 보내줬었구요 남친이
외박을 나온다면 부산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10번은 더 갔다온거
같네요. 알바째구 무작정 가는거라 알바두 짤릴뻔 하기두 했었구요.
그리고 체리북도 두번이나 써줬구 남친이 항상 수신자 부담 하는
바람에 핸드폰 요금이 항상 10만원 이상이라 집에서 쫓겨날뻔두 했습니다.
그래두 사랑하니까 내 전부라구 생각하니까 행복한 맘으로 기꺼이
제가 할수 있는것 다 해줬습니다.
남친 친구들도 다들 제 후배다 보니 그아이들도 저한테는 많은 힘이 됐었구요.
그리고 제대를 했습니다. 정말 남친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줄거라구 믿었기
때문에 더이상 바랄것두 없었습니다.
그런 남친이 변했습니다. 제대하구 일주일정도가 지나구 남친이 변했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딱히 꼬집어 말하진 못해두 생활의 사소함에서 참 많이 느껴지더군요.
먼저 만나잔 말을 안하는건 자기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거라구 이해하구
넘어갔지만 제가 제일 섭섭하구 화나는건 문자 때문입니다.
남친은 왜 그런걸루 화를 내냐구 절 이해하지 못해요. 문자가 너무나 짧아요.단지 대답만 하구
보고만 하는 정도. 제대하구 일년이 지났는데 요즘은 정말 심합니다.
아침에 저 출근하기도 바쁘지만 잠많은 남친 깨운다고 모닝콜 붙잡구 있느라 지각도 많이 하거든요.
그치만 남친 8시 30분쯤 되면 "학교 갑니다" 이러구 끝입니다.하루종일 문자한통 전화한통 없다가
퇴근할때되면 "마쳤어" 머 이런 문자 보내다가 만나지 않는 날이면 "집에왔어" 머 이게 하루 보내는
문자 전붑니다. 답답 한 맘에 제가 전화해서 밥은 먹었느냐 피곤하진 않느냐 이따가 어디서 만날거냐
이런거 물어봐야 되구요.섭섭하다구 그러지 말라구 수없이 말해도 고칠 생각이 없는건지 항상 문자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터졌습니다. 집에 가는길 버스안에서 남친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집에가고 있어요.. 추워요.." 서로 반말하는데 한번씩 재미삼아 존댓말 비슷하게 하거든요.
남친은 겜방서 겜 중이었습니다. 남친의 문자는 "네" 이 한마디 였습니다.
약이 좀 오르더군요. 그래서 "문자가 무성의합니다" 이러구 보냈더니 "미안해요"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됐다. 오락이나 해라" 이러구 보냈는데 남친은 정말 오락이나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는지 답이 없더라구요. 그때부터 화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너 두고보자 벼르고 있는데 아홉시쯤
되서 "집에가요" 이러구 또 한참 연락이 없습니다. 저희는 자기전에 맬맬 전화하구 자는데 어제는 두고보잔 식으로 그냥 자버렸습니다. 그리구 문자가 왔었나봐요 " 자나" 그러다가 전화가 왔습니다.
잠결이라 정확이 기억은 안나지만 그냥 너땜에 화가 났다 머 이런얘기 하다가 끊은거 같구요.
문제는 오늘 아침 입니다. 모닝콜을 일곱번이나 해야했구 어제 일도 있구 화가 좀 많이 났습니다.
남친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나 태연하게 학교 간다구. 그러다가 제가 좀 틱틱 거리니까 아직도
화났냐구 미안하다구. 미안하다 서너번 하더니 화를 내는겁니다. 너무 심한거 아니냐구,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사람이 미안하다면 그냥 넘어가야 되는거 아니냐구요. 제가 너무 한겁니까??
제가 정말 남친한테 많은걸 바라구 있는겁니까?? 남친은 이제 아닌데 저혼자 매달리고 있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