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수요일이네요..^^ 비가 내린다고 해서 별반 다를 것도 없는 평범한 오늘이건만..
오늘은 비내리는 수요일이라.. 이런 생각을 하니..괜시리 장미꽃도 받고 싶고.. 그러기도 하네용..^^*
그래서 신랑님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당..
"자기야.. 비내리는 수요일인데.. 머 생각나는 거 없어?"
바로 답메시지 옵니다.. "없어.. 왜?" ㅡ,.ㅡ 딸랑 이 세글자.. 쳇쳇쳇...
오늘 얼큰하게 동태찌게 해줄려고 했는데.. 그냥 안해줄까 보다...+_+
신랑에게 이런 문자를 받아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그냥 추억하나가 생각납니다..
추억이라고 하기까지는 좀 그렇고..^^
이 여인네가.. 2003년 5월 14일.. 그러니까 로즈데이이네요.. 거기다가 이날이 비내리는 수요일이었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때려치우고.. 다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을때였죠..^^
지금은 어케 지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때는 저를 잘 챙겨주는 오라방이 한명 있었더랍니다..^^
그 오라방은 졸업하고.. 돈도 잘버는 그런 직장인이었고요..
그날.. 전화를 해서.. 머하냐.. 로즈데이인데.. 장미꽃도 못받고 있으면 나와라.. 오빠가 밥이나 사줄께..
그래서.. 공부도 안되고.. 그래서 그날 그 오라방을 만났더랩니다..^^*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한편 보여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집에 데려다 주면서.. 장미꽃 한다발을 저에게 주더군요..
처음으로 로즈데이때 남정네에게 꽃 받아보았네요..(자랑이 아닌데..ㅠㅠ)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좀 부담감도 가고.. 그러더라고요..
둔치인 저도... 이때는 아.. 이건 아니다... 라는 그런 필이 와서리..;;
그냥 저에게는 오라방이고 편안한 선배였으니깐요..ㅡ,.ㅡ
뒤에 들은 여담이지만.. 제가 심한 둔치였나봅니다..ㅡㅡ^ 그냥 저는 저를 잘 챙겨주고, 많이 이해해주어서.. 잘 따르고 그랬는데.. 주변에서는.. 저희 둘이 사귄지 알았답니다..ㅡㅡ^
그냥 비가 내리고 그러다 보니.. 괜시리 신랑한테 장미꽃 받고 싶은거.. 못받을 것 같으니까
괜시리 심통이 나나봅니다..^^
그나저나 장미꽃을 언제 받아보았더라..ㅡㅡ^ 임신했다고.. 것도 울 신랑 회사 사람들한테 장미꽃 2다발 받았네요..ㅡㅡ^
이제 회사일도 2시간만 있으면 마무리 되는거네요..^^
오늘 남은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다들 다니실때 조심히 다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