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얼짱 신드롬을 만든 것은 네티즌이 아니라, 대중매체와 기성세대들이다.
대중매체와 기성세대는 이 신드롬을 통해 새로운 외모지상주의를 강화하고, 성을 상품화하고, 말초적인 관심사를 확대재생산함으로써 상업적 이익을 부풀리고 있다. 청소년이자 네티즌들이 자생적으로 얼짱문화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신드롬으로 확산시킨 일등공신이 대중매체임을 부정할 순 없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은 여가시간에 신문, TV, 라디오 등 여러 가지 대중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한다. 또 기업의 광고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장면들로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켜 외모가 출중하고 인기가 많은 연예인들을 출현시킨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대중매체 상업적 방송에 의해 모방심리가 작용하여 성형수술 과소비 등 여러 가지 사회의 폐해가 나타난다.
두 번째로 사회풍조가 외모지상주의를 만들어냈다. 최근 1천 264명의 취업예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 성형외과와 인터넷 리크루트 회사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98%가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을 뽑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 584명 중 94%가 채용시 "외모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또 실제 종합광고사 제일기획이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파란통신 라이브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여성들이 외모는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상대방의 피부나 몸매를 통해 생활수준도 짐작할 수 있다고 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외모를 더욱 가꾸게 한다.
세 번째로 서구의 문물의 도입은 우리나라에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였다. 인간의 몸 자체에 대한 아름다움을 중시했던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하지만 우라나랑서는 서구문물의 도입과 동시에, 외모를 중시하는 풍조가 좀더 구체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만큼 불균형적으로 외모의 추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전통사회에 비해 근대적인 인간관이 확산되면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서양으로 합하게 되었고, 서양의 것을 최고로 여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