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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도시의 상막함과 무관심이 100배 1000배 ...

유성숙 |2005.08.29 14:54
조회 115 |추천 0

나은거 같습니다...

사실.. 막상 얘길 쓸려고 하니..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픕니다..

 

시골에 80이 훨씬 넘으신 할머니와 환갑이 훌쩍 지난 아버지가 함게

사십니다...

먼저.. 왜 늙은 노은네들을 시골에 그냥 두는가.. 하시겠지만..

두분다 도시선 단 이틀도 못계시고.. 논이며 밭이며.. 시골풍경을 못잊어

하셔서.. 모시고 싶어도 못모시는...

사실.. 자식들 힘들까봐서도 그런고집 피우시는지도 몰르지요..

 

시골 갈때마다.. 두분은.. 일주일전에 있었던일.. 한달전에 있었던일...

정말 절절하게 얘길 하십니다.

요즘 TV에 보면 시골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 많지요? 거기는 정말

환상적인 시골입니다.. 동네사람들이 혼자사는노인이나.. 몸이 불편한노인...

하여튼 노인이란 노인에겐 아낌없는 봉사와 보살핌으로 정답게 살아가는....

그런데.. 경남 산청군 생초면.. **리에선..

두노인을 못잡아먹어 안달입니다.

우리할머닌.. 예전부터 경우바르고 항상 남의 입장에서 말하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남에게 싫은소리 한번 안하시고 조그만것이라도 있으면 꼭 나눠먹고.. 나눠 가지고..

젊은사람들에겐.. 더더욱.. 노인네 잔소리라고 여길까봐.. 절때 허튼소리 안하십니다.

아버진.. 겉만 남자(??)지.. 정말 여리고 여태껏 저희 4남매 회초리 한번 드신적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게도 정말 잘하십니다...

이런 분들이 남에게 무슨 해를 끼치겠습니까??

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두 노인이 무슨 힘이 있어 큰 해를 끼쳣겠습니까...

정말 그 동네 사람들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두노인.. 따돌림 시키는거.. 차라리 낫습니다.

왜 맨날 손바닥만한 밭에.. 울타리 다 망가트려놓코..

지나가며 오며.. 싫은소리하고...

농비주고 농사짓는데.. 왜 씨나락 준걸로 모를 안키워줍니까...

그래놓코 정말 이상한 나락으로 모심어줍니다...

정말 ....

생트집잡고.. 욕하고...

정말 왜 그런답니까..

세세한 얘기까지 쓰려니.. 손이 떨려.. ..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이번에.. 그저께가 저희 할아버지 제삿날이었습니다.

항상 시골서 지냈었는데.. 매미때 태풍으로 집이 쓰러져서..

그해부턴.. (제삿날 태풍이 와서..) 저희집에서 지내는데...

할머니도 아버지도 올라오셔서 함께 모시고 내려가십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화병이라도 나셧는지.. 아버지가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링거 맞혀드리고 늦게 올라오셧습니다...

아...

부자가 아니라서....

몸이 성치 못해서...(저희 아버지 어려서 다쳐서 다리를 저십니다.)

그런 대우를 하는건지..

저희들도 시골가면 잘좀 봐달라고 음료수며.. 사들고 갑니다.

그러면 음료수 안가져다 준집에선 .. 사람 불러세워놓코

왜 우리는 안주는데?

이럽니다..... 도데체 자기들이 우리한테 해준게 뭐 있다고..

아니..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을 했다고 불쌍하고 안쓰런...

정말 보기만 해도 맘으픈 노인들한테 왜 그런답니까...

하긴...

그동네 웃깁니다.

달랑 6개월 시어머니 모셧다고 효부상 줍디다.

자기들끼리 다 해먹고.. 즐기고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 할머니 아버지한테 제발 제발..

가슴아픈소리.. 눈뒤집힐 짓좀 하지 말았음...

정말.. 저희 작은아버지..(늦둥이라 아버지랑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요..)랑 작은어머니..

우리 어머니.. 저희 큰오빠랑.. 형제들.. 너무 너무 가슴아푸고...

정말 맘같아선 깡패라도 불러서 그인간들 다 패죽이고 싶은 맘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해선 될일이 있고 안 될일이 있잖습니까...

 

도시인심이 상막하고.. 매말랏다고들 하는데...

도시에선 남에게 피해안주면.. 다른사람에게 불필요한 간섭이나 피해는 안주잖아요..

거긴 시골도 아니고.. 악마들만 우글대는 동네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동네서 산지가 몇십년인데...

너무들 합니다...

법적으로도 어찌 할 수도 없고...

해결 방법도 없습니다.

한쪽에서만 자꾸.. 그러지 말아달라.. 그렇게 얘기해도 들어주질 않으니 말이에요.

속이 더져 나갈것 같아서 .. 여기에라도 글을 남김니다..

우리 두 노인네 어쩌지요???

늙어서 그렇게 설움당하면서 사는거.. 정말 끔직할거 같습니다.

아무리 자식들이 용돈 붙여드리고 자주 찾아 뵈도...

우리들이랑 함께 하는시간보단 두분이 홀로 계시는 시간이 더 많은걸요..

어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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