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분열하는 민족인가?

레지스탕스 |2007.02.23 10:42
조회 217 |추천 0

어떤 사회나 조직, 공동체든 간에 충돌이 있을 수 있고, 타협이 있을 수 있고,

분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사회나 조직, 공동체에 따라 그 해법은 달라지고

결과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전세계 어느 민족, 어느 국가, 어떤 조직도 분열은 겪어 왔다.

우리 또한 수 많은 분열과정을 겪어 왔고 지금도 겪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분열은 항상 일정한 선에서 더 나아가지를 못한다.

 

서구 선진국들과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선진화 되었다고 추앙받는

국가들을 보면 필연적으로 분열을 겪지만 결국 분열을 넘어서는

현명한 방법들을 찾아내고 통합을 이뤄내 왔다.

그런데 우리는 늘 한걸음을 앞에 두고 다시 되돌아가는 역사를 만들어 왔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국민성인가?

 

각종 정부정책이나, 개혁과제, 선거, 정당의 이합집산, 정치적인 충돌, 지역간 격차,

지역이기주의, 외교문제, 영토문제, 안보문제, 민생고 문제, 경제적 집중에 대한 문제,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문제, 소유와 기부에 대한 문제까지 뭣 하나 제대로

생산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토론은 많이 하지만 알맹이가 없다.

늘 정치적 공방과 자기편의 논리만이 난무할 뿐이다.

자신이 불리하면 상대에게 딴지를 걸고 핵심을 흐려놓는다.

대표적인게 언론이 그렇고 정치가 그렇다.

 

국민들은 부화내동을 좋아한다.

니편, 내편 편가르기 또한 빼 놓지 않는 즐거움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말이다.

하기야 알고 있다면 그걸 할리가 있겠는냐만은 말이다.

 

가만히 나둬도 스스로 열받고 분열을 조장하고 동조한다.

핵심을 보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 한단계 성숙한 합의를 도출해 내야 함에도

늘 그 전단계에서 담장을 쌓아버리고 만다.

 

원인이 뭘까?

과거를 제대로 반성하지 못해서이다.

 

친일문제에 대한 역사적이고 실증적인 해결, 순국선열에 대한 보상문제, 정체성의 확립,

부의 획득과정에 대한 불신, 사회적 지위획득에 대한 불신, 문화지체 현상,

불편부당한 과거에 대한 제대로된 반성과 뒷처리가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론문화가 성숙되지 못해서이다.

 

토론을 싫어한다.

짧게 말하고, 놀기 좋아하고, 배부르면 뒤집어져 퍼질러 자기 좋아한다.

토론을 해도 자기 주장만 있다. 상대의 주장은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세 싸움으로의 변질이 되었다.

민주주의가 자기의사의 공감의 확보라고 한다면 옳은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문제는 불편부당하고 바람직하지 못한것도 민주의사로 인정된다는 미숙한 민주의식때문이다.

 

대부분의 정치적 꼼수를 즐겨쓰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발악을 하는 부류들을 보면

말은 번지르르하게 한다.

약속도 잘한다..그리고 화끈하다..

그러나 막상 토론에 들어가면 그게 끝이다.

핵심을 비켜가기 위해 많은 요구를 하고 토론 자체에 참가하는데 대한 요구조건까지 내건다.

토론에 들어가면 진정한 바람직한 해법마련에 노력해야 함에도

양비론을 펴거나, 상대의 약점으로 자신들의 불편부당함을 덮기에 급급한다.

 

모두가 다수의 눈을 , 귀를 속이고 호도하는 전략들이다.

공산당만 그런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민주주의 이념을 최고로 친다고 입이 닳도록 내 뱉는 개 , 돼지들도

몸소 그걸 실천한다. 아니 더 악랄하다.

 

국민들은 부화내동한다...무식하게 그걸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양념쯤으로만 바라본다.

 

자신에게 닥친일에는 목에 핏대를 세우며 잡아먹을 듯이 쌍심지를 켜다가도

남의 일이라면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비웃고 관전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고도 자신은 화합과 타협을 좋아한다고 스스럼없이 뇌까린다.

 

국민이 무슨 힘이 있냐고?

 

국민에게 힘이 없는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 민주주의가 아닌 다른 이념을 신봉하고 있는

반체제인사가 틀림없다.

오로지 잘못된건 국민만이 고칠 수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

 

일본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한민족!  가만히 놔둬도 스스로 분열하는 민족!
바로 한민족이다.

 

스스로 화합하고 문제의 핵심을 보고 알맹이를 가진 해법을 내놓고

바른 과거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스로 주인이 될때 이런 비난을

극복할 수 있다.

 

아니면 그런 비난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넘길줄 아는 뻔뻔스러움을

두겹, 세겹 갖추어야 한다.

 

 

우리민족은 정녕 스스로 분열하는 민족인가에 대한 답은 내게 있는것이 아니다.

그건 바로 여러분 개개인의 마음속에 있고 행동에 있는 것이다.

그걸 찾아내라고 강요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 피해에 대해 한탄과 울분을 토해내진 마라!

순국선열들이 볼 때 그건 치욕이자 모욕이기 때문이다.

추천수0
반대수0

세상에이런일이베스트

  1. 십년전에댓글1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