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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의 신혼일기 - 내가.... 미쳐....ㅡㅡ;;;

vv돌팅이vv |2005.08.30 15:16
조회 3,294 |추천 0

며칠전... 제주도 여행... 잘 갔다온... 돌팅이~~~ 요즘... 큰일(?)이 생겨버렸답니다...ㅡㅡ;;

제주도 바닷가에서... 만들어 온... 화상자국....^^; 즉. 빨갛게 오른.... 열 식히느라... 며칠동안....

죽는줄 알았습니다...ㅠ.ㅠ

저랑... 울 곰팅이 밤마다... 오이 팩에... 감자 팩에.... ㅎㅎ

(덕분에... 얼굴과... 온 몸이... 팩 때문에... 뽀송뽀송...해지고 좋아졌지;만....ㅋㅋ)

 

그러던... 며칠전... 아침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침... 에 일어나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음식 냄새가... 저의 신경을(?) 자극 하더군요...^^;

그래서... 어김없이... 그날도 울 엄마한테 짜증냈습니다...

"엄마... 아침부터... 뭘 그케 바리 바리... 만드는데? 아~ 냄새.... 미치겠네~~~"

저의 짜증섞인.. 말투에...~
"이 가스나야... 승민이는... 벌써... 일어나서.. 약수터...갔구만... 니는... 지금... 뭘 잘했다고... 아침부터,.... 지랄(?)이가? 니... 빨랑~ 못 인나나~ 한대 맞을래 두대 맞을래???"
하면서.... 울엄마~ 국자를... 든채로... 저에게 달려 들더군요...ㅠ.ㅠ

 

아침부터... 울 엄마한테... 쥐어 터지고(?) 짜증이... 걔속 계속 밀려오고....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출근해야 합니다.... 피;시방으로....ㅠㅠ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정신 차리기 위해... 찬물로... 세수하고... 양치하려고.... 칫솔을....

입안에 들여 놓는 순간... 역한... 냄새가... 또다시... 저를 괴롭히더군요...

 

아침부터...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전날두... 새벽녘에... 집에 들어와... 오자마자... 양치도 안하고... 잤습니다...ㅠ.ㅠ

저는... 그거땜에 그런줄 알았습니다....ㅜㅜ

그런데... 저의 쌩.쑈(?)는... 계속 되었습니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들을... 보자마자...  또다시... 인상이... 찌푸려지더군요.

 

"나 안 먹을래~ 승민이한테.. 먼저 간다구 해줘~~"{
하고...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저의 뇌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임.신.......^ㅡㅡㅡㅡ^

설마~ 설마... 하는 기분으로.... 다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글고.... 예전에... 울 곰팅이가... 사다 놓은..... 임신 진단 테스트기... 들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변기 뚜껑에 앉아... 차근 차근... 설명서를... 읽고.... 그대로... 했습니다.

설마~~ 아닐꺼야~~~~^^;

한줄이... 나올꺼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B.U.T(바...~~뜨~~~ㅋㅋ)

하늘은... 언제나... 저의 편이 아니더군요....^^;

그렇습니다... 몇분이... 흐르자.....임신... 진단.... 테스트기에.... 두줄이... 그려지더군요.

그것도... 아주... 선명하게요.....ㅜㅜ

정말... 정말.... 돌아버리겠더군요....차근...차근.... 되짚어... 봤습니다.

언젤까?? 언제였지? 아~ 미쳐~~~

내 나이....25살... 내년... 26살에.... 아기... 엄마????
미치겠더군요....ㅠㅠ 그때는....진짜... 죽고만... 싶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지?? 아~ 어떻게 해~~~

제 머리를... 쥐어 뜯었습니다......

그러길.... 10여분... 곰팅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욕실에서 나가... 곰팅이 불렀습니다...

 

"승민아~~~"
울 곰팅이... 저를 보자... "왜??" 하는...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저를 걍~ 쳐다볼 뿐

이었습니다.

"들어와~~바"
곰팅이...데꼬... 방에 들어갔습니다.

글고.... 있는대로....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습니다.

돌팅이 :         "나 계속... 학교 다닐꺼야..........."
곰팅이 :         "????"
돌팅이 :         "나.... 계속... 학교 다닐꺼라구~~~"
곰팅이 :         "뭔 소리야????"
돌팅이 :         "나... 이번에두(?).... 내 말대루 할꺼야~~~"
곰팅이 :         "야~ 돌팅~ 알아듣게 좀... 말해봐~~~~"
돌팅이 :          ....................(걍~ 울 곰팅이... 째려봤습니다.....^^:)

곰팅이 :       미치겠네~ 아.줌.마.... 무슨 야근지~ 내가... 알아 들을 수 있는 말로 좀 해봐~~아~
돌팅이 :       나... 있잖아~~~~
곰팅이 :       엉~~~

돌팅이 :       내년에... 엄마....... 되야 될지 몰라????
곰팅이 :      .........................

돌팅이 :      아~~씨~~ 나 엄마 된다구.... 너 아빠 되구~~~
곰팅이 :      진짜????
돌팅이 :      어~ 진짜~~~ 아까.... 그냥~ 기분이 이상해서.... 예전(?) 하고.... 똑같아서.....

                  테스트 했는데.... 두줄ㅇ이야~~~
곰팅이 :      .................................

돌팅이 :      왜?? 아무말도 없어?????

울 곰팅이.... 왜 아무말도 없어?? 라는... 저의 말에.... 씨익~~ 하고 웃더니....

저를.... 있는 힘껏... 껴안아 주더군요.....^^ 그리고....

"이야~ 울 돌팅이~ 장하다~~~진짜~~ 장해~~"
하더니.... 저를 부여잡고... 얼굴에.. 이마에.... 제 입술에... 뽀뽀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좋...........아?????"
"엉~ 좋아~~ 진짜~~진짜~~ 좋아...."
울 곰팅이~ 정말... 환하게... 웃더군요.... 글고~
"이제 병원가자~~~"
하더니.... 제 손을... 꼭.... 잡아주더군요....

 

진짜... 좋은가 봅니다....^^;

아침... 간단히... 먹고.... 곰팅이랑... 병원 갔습니다.

소변 검사하고.... 피 검사... 하고... 등등.... 의사샘님... 말씀이....

한달... 약간... 안되었다 합니다.

그 상황에... 울 곰팅이./...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이케 물어보는데.... 갑자기... 바보가 되 버린거 같습니다.

 

요즘.... 계속... 울 곰팅이 땜에 죽겠습니다.

컴퓨터... 근처에도.... 못 가게 합니다.

조심해야 한다고?? 전자파.... 노출 되면... 안된다고.... 막.... 우깁니다.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 그러니까.... 곰팅이랑... 결혼하고.... 거의 두달쯤...이었나...

제가... 바보여서.... 그랬나봅니다. 아이를... 잃은적이 있습니다.

바보같이... 임신인줄도 모르고.... 걍~ 감기일꺼라... 생각했습니다.

머리 아프고... 배가... 아픈거..... 가벼운.... 거라... 생각하고... 며칠... 을 버텼었는데.

아이가.... 제 배안에 있더군요.

그러길.... 며칠후... 자연유산...이 되버렸답니다.

 

그때...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울 곰팅이... 역시 많이 힘들었을텐데~
저에게... 그런말을... 해주더군요.

"아직... 너랑... 내가... 엄마 아빠... 될 준비가... 안 되어서...그래~ 그 녀석두... 그거... 알아서... 그런거야.... 돌팅아~ 우리.... 엄마... 아빠.... 되기 위해서... 노력하자.... 준비된... 엄마 아빠.. 되자구~"

그말때문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지금껏... 잊고 있었는데....^^;'

아직도... 엄마가... 될 준비가... 안된거 같은데...

요즘... 이상하게.... 제 손이... 저절로... 제 배를 감싸게 됩니다.

내 안에 또 다른... 생명체가... 있다는 거에... 살짝... 살짝... 미소를 짓게 됩니다.

이제... 엄마가... 되라 하는걸까요? ^^;

 

아주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임신... 소식에.... 울 시엄니... 시아부지....  일부러... 저의 집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울 형님... 아주버님.... "축하해~"하면서... 꽃바구니.... 배달까지 해주시고요....ㅎㅎ

울 곰팅이... 매일 매일... 제 배에 자기... 귀를,.... 대고 잠을 잡니다,.

좋은가 봅니다.....ㅎㅎ

 

아직... 아기가... 너무 작아서... 안보인다 합니다...ㅎㅎ

다음주... 쯤... 오라 하던데...ㅎㅎ

요즘... 가족들의 감시 속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울 엄마... 휴학(?) 하고...협박하시지만... 울 곰팅이...

"엄니... 제가... 옆에 잘 데꼬 다닐께요...."

하면서... 살살... 구슬려 놓고.....ㅋㅋ

 

행복합니다...

이것이.... 사는... 기쁜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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