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요. 전 4살짜리 아들 하나를 둔 애기 엄마에요.
나이는 올해 서른입니다.
일단은 제이야기가 길어도 좀 읽어주시고.
법무사에선 이혼이 가능하다곤 하는데 판사앞에서 증거자료가 없다면서
제 이야기를 대충 넘겨 듣고 기간이 7개월이상걸린다는데..
정말이지 이대론 살수없습니다.. 좀 좋은길을 알려주세요. 부탁할게요.
전 75세의 아버지와 69세의 어머니 사이에 있는 무남독녀에요.
하나밖에 없는 딸이 임신이라는 사고를 쳐버렸지요.
차마.. 뱃속에 아이를 없앨수 없었습니다.
사랑보다는 뱃속의 아이의 생명이 그당시엔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그사람의 반응은 의외로 책임진다였죠.
그리고 임신한 절 데리고 저희 친정에 와서 절 책임진다며 큰소리쳤습니다.
애기를 낳은 후 식을 올리기로 했었죠.
(참고로 애기아빠는 올해 35살입니다.)
임신을 한동안 그인간은 줄곧 피시방에서 살았습니다.
물론 백수였지요.. 친정에 돈을 받아서 피시방만 전전하며 겜에 열중을 하더군요.
물론 임신한후 저흰 친정집에 들어와 살았습니다.
그리고 애기를 낳을당시 저희 친정아버지 명의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버지 동의 없이.. 신청사실을 안후 저역시 알게 되었지만
자기가 돈을 벌여서 갚을꺼라는 말에 믿었습니다.
그래도 애기아빠이고 한평생을 같이 살 남자란 생각에...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그인간이 너무 놀다보니 울산에 계신 시외삼촌께서 그인간을 울산현대에
취직을 시켜줬습니다.
혼자 떨어져 산다는 핑계로 카드돈도 막써버리고...집구하는돈 친정에서 보태고..
울산에 방을 얻어 그인간 혼자 살았습니다.
울산 간 이후로 연락도 없고 술집에서 외상값갚으라는등...여자한테 전화오는등..
어쩌다 친정집에 온 날은 핸폰도 잠금상태에다 전화오면 나가서 받는등..
참 일도 많았어요.
그후 하도연락이없길래 1년도 안된 애기를 업고 울산을 찾아갔습니다.
문은 잠겨있고 집주인말은 집에 안들어온지 몇일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날의 설움은 정말 잊지못합니다.
갓난애기 업고 겨울날 그 차가운 방에서 둘이 끌어안고 잤으니깐요..
그리고 어떻게 하다 다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겜에 미쳐 있던 그당시 매일같이 밤에는 피시방에가서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일자리도 못구하고 계속 저희집에서 살았습니다.
요것도 며칠못가 또 집을 나가버리더군요. 혹시나 겜상으로 들어가보니 아이템을 팔아서
그돈으로 또 집을 나가버린거에요.
그리고 연락이 없었죠..
카드 아버지명의 도용해서 쓴 사실을 뒤늦게 카드사의 독촉 전화등 고지서로 인해
부모님이 알게되었습니다.
나이 70되신 아버지는 카드가 먼지 조차 모르십니다.
은행거래도 잘 못하시는 분인데.. 정말이지 미칠지경이였습니다.
그리고 그인간이 또 몇달있다 집으로 왔더군요.
고개숙여 사죄를 하면서...
그리고 또 부모님과 저의용서... 한번만 더 믿어보자... 애기를 봐서 믿어보자...
부모님이 일단 하나의 카드라도 갚으라며 200만원이라는 돈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인간이랑 외환카드지점에 직접가서 돈을 내려고 창원까지 갔습니다.
창원역에서 화장실가고 싶다는 저에게 가방들고있겠으니 다녀오라더군요.
화장실에서 나온 전...또 한번 하늘이 무너짐을 느꼈습니다.
그인간이 제가 화장실간사이 그돈을 가지고 도망을 가버린겁니다.
얼마나 창원역에서 울었는지 돈한푼 없이 홀로 남겨두고 간 그날은 정말이지..
잊을수가 없습니다.
창원 파출소 경찰관을 통해 무임승차 기차권을 받은 전 집으로 올수있었습니다.
100만원권 수표2장이였다는 생각에 얼른 은행에다 수표도난신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농협 마산점에서 현찰로 바꿔갔다고 하더군요.
대단하지 않습니까?
저보다 더 속타시고 가슴아프셨을 저희 부모님은 오히려 절 걱정하시더군요.
혹 자기자식 나쁜 생각할까 걱정하셨는지...
우리 부모님 정말 고생해서 버신돈입니다. 뼈빠지게 버신돈이거든요.
근데 오히려 절 더 걱정하시고 절 더 챙기셨어요.
산지 몇해동안 시댁이란곳은 한번밖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날 전화해서 당신아들이 이랬다고 저희 어머니가 속이상해 화를 내셨습니다.
그런데 그쪽반응은 오히려 당신딸이랑 결혼을 한것도 아니고 내가 그 손자낳으라고
시킨적도 없고 얼굴본적도 없는데 뭘 바라냐며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였습니다..
그날 밤 안방에서 우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울음소리에 전 속이터져버리는줄 알았죠.
그날 전 죽을수도 없었습니다.. ..
그리고 1년정도 후..
그인간이랑 연락이 되었습니다.
다시 또 용서를 구했습니다. 매번 이랬습니다.
울더군요... 용서해달라며..
돈은 경마장에서 다 날렸다 하더군요. 믿을수도 없었고 믿기도 싫었습니다.
세월이 약이라했던가요.. 애기때문에라도...하는 맘이 생기더군요.
용서라기 보단 꼴이 처량해 불쌍해 그냥 넘어가게 되더군요.
저희 부모님 매일같이 잠못주무시고 욕하고 싸우시고 그러셨는데
그인간앞에선 한마디도 못하시는 그런분이십니다.
그리고 며칠간 잠잠하다 했는데..
일을 하러 간다며 부산간다고 한 사람이 또 소식이 없어지더군요.
불안했습니다.
얼마안돼 남해라면서 어떤남자한테 전화가 한통 왔더군요.
배타러 간다고 선불 땡겨가놓고 전화도 없고 일하러도 안온다고.;..
또 200만원을 받아갔다고 했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1년넘게 소식이 없었습니다.
애기가 4살이 되는 올해 연락이 되었죠..
부산 이모님댁에 있다고...
정신차려 일하나 싶었는데...것두 역시 한순간 끝이더군요.
얼마전 동사무소에 등본을 떼러갔었습니다.
근데 주소가 틀리다며 왜 본인주소를 모르냐 하더군요.
알고보니 주소가 광주로 이전되어있는거에요.
아무말 아무연락없이 자기멋대로 이전해버렸더군요.
알고보니 전세대출이란걸 한다고 이전했다는데 ...광주에서 건설일을 한다는데..
정말이지.. 이젠 믿음이란거 조차 떨어져나간지 오랩니다.
더이상 믿음이 없고 사랑이 없는 부부생활에 이제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그인간 멜 비번을 알아 들어가보니 까페 가입한곳이 온통 대출업자와 관련된
그런 비정상적인 까페였습니다.
기타 이인간이 저지른 일은 이런것도 있습니다.
* 자기 아들 2살때 그 2살짜리 애기명의로 핸드폰을 했더군요. 것두 두대나..
* 저희 친정 아버지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했습니다. 저에게까지 속이고..
* 컴퓨터 인터넷을 설치했었는데 것도 저희 친정아버지 명의로 했더군요.
* 저희 어머니가 숨겨둔 쌈짓돈 (20만원. 27만원) 두번이나 훔쳤습니다.
* 저한테 비밀로 하라며 저희 어머니한테 돈을 100여만원 받아갔습니다.
항상 내일준다는 핑계를 대면서...
* 울산 경찰서에서 사람이 집으로 왔었습니다. 무면허로 운전하다 걸렸다면서..
조사를 하고 가더군요..
*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집으로 찾아왔더군요.
돈을 안주고 도망을 갔다면서...
* 어떤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술값을 빌려줬는데 안준다면서 90만원을 달라더군요.
저희 친정집이 무슨 뒷처리하는 집도 아니고 밤 10시넘어서면 이사람한테 그인간
어딧냐고 전화가 오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 요며칠전 8월초에는 해운대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사기건으로 신고됐다고..
여관 장기투숙후 돈을 안주고 도망을 갔다더군요.
* 집으로 날아오는 온통 고지서들... 그인간 이름으로 됀 수십건의 신용불량 고지서..
.....
기타 작은 사고와 나쁜 사건이 너무많아 올리려면 정말 끝도 없지 싶습니다.
정말이지...이젠 정말 끝내고 싶습니다.
제가 힘든건 물론이고... 몇년을 피눈물 흘리며 사시는 저희 부모님께..
이제는 맘편하게 해드리고 싶은 저의 소원입니다.
협의이혼을 원했는데 좀 생각하자 한 이후론 전혀 연락이 없습니다.
정말이지 이젠 나이 80이 다되어가시는 저희 아버지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이름으로 날아오는 핸드폰 고지서며..인터넷 고지서..
카드 문제로 인해 아버지 명의로 된 아파트를 차압한다고 강압을 주더군요.
그 문제로 인해 쓰러진 저희 아버지...병원을 매일같이 다니십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조금씩이라도 제가 돈을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달에 10만 20만원이 얼마나 큰돈인지..
이돈을 저희 부모님이 갚아나가야되는건지..왜 제가 내야되는건지..
그인간이 다쓰고 명의도용으로 한 카드를... 저희 집이 가압류 된다는말에...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생활보호 대상자이시거든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딸이 이혼이라는걸 첨 하려고 맘먹었을때
아기 생각해 말리셨던 저희 아버지...
이제는 화내실 힘도 말리실 힘도 없으신지 ... 알아서 하랍니다..
정말이지 이게 마지막 제가 부모님께 해드릴수있는 가장 큰 효도라 생각해요.
저역시 이젠 허탈한 웃음밖에 안납니다.
법무사를 찾아갔는데 정말이지 엄두도 없이 많은돈이 들어가고..
7개월이나 걸린다고 하더군요.
증거도 불분명해서 그역시 확신이 없다며...
정말이지 저 이혼안되는건가요?
빨리 안하면 그인간 무슨짓을 또 할지 정말 의심이 갑니다.
정말 맘같아선 저희 부모님과 저..그리고 아이.. 5년간의 인생을 보상받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맘같아서는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요.
정말 힘이 드네요.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