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05년판 올가미도 아니고 이건 완전....

아향 |2005.09.02 04:59
조회 599 |추천 0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하러간 군인의 애인인데요 .

저, 지금 ...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

좀 진지하게 봐주셨으면 좋겠구요 .

 

일단 남친에게는 누나와 여동생이 하나 있어요 .

뭐 , 동생있고 누나 있고 정말 평범합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아니 , 지금도 하고 싶어요 .

그런데 처음 사귀었을때는 집에 놀러가지도 않고 해서 그 두 사람 얘기만 들었지 보지는 못했는데요

사귀고 한 .... 두달쯤 뒤에야 집에 놀러가서 동생과 누나를 만났었어요 .

처음엔 별다른 걸 못 느꼈어요 . 동생이 두 눈 동그랗게 뜨고서 날 빤히 보고있어도 , 누나가 다소곳하니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참 사이좋은 남매구나 - 라는 느낌밖에는 없었거든요 .

 

그런데 갈수록 행동들이 조금씩 이상했어요 .

남친과 연락이 안되자 집으로 전화했더니 동생이 받길래

오빠 뭐하냐는 질문에 동생이 오빠 잔다고 그러더라구요 .

그 때 좀 급한 용무가 있어서 미안하지만 좀 깨워달라고 했는데 잠시만 그러고는

조용 ~ 한거에요 . 그 집이 작은 소리도 잘 울리는 집이었는데도요 .

몇초쯤 지나고 나니 동생이와서 오빠 안일어난다고만 하길래 그럼 언니한테 전화왔었다고

연락좀 해주란다고 전해달랬어요 .

대답 , 시원하게 잘 하대요 . 헌데 그 다음날에나 남친과 연락이 됐었고요 .

자기는 전화왔었다는 것도 몰랐고 못 들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뭐- 별 생각없었어요. 조금 이상하기야 했지만 .

 

날이갈수록 그 친구집에 드나드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그 동생이 굉장히 질투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둘이서 얘기좀 하는 꼴을 못보는 건 예사고 , 문을 닫으면 노크도 없이 열어쟂히고 문을 닫을라치면

문닫지 말라고 난리고 ... 밖에서 약속을 잡아서 남친이 나온날이면 그 날은 지 동생이랑 싸우고

나왔어요. 나가지말라고 삐친 녀석 달래주고 하느라 고생했다고 . -ㅅ -;;;;

특히 커플로 무언가를 하는 걸 보면 몇날며칠을 삐쳐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은 제가 남친 핸드폰을 암 생각없이 보고 있었어요 .

0번에 저장되있던 이름이 지워져있더군요

네 - 저는 남친이 딴 년 만나고 댕기는 줄 알고 엄청 뭐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모른다고 . 하루종일 집에 있었는데 말이나 되냐고 . 그 날은 그냥 넘어가줬습니다 .

그 친구가 다시 저장시켜놓은채 ...

그런데 그 담날에 제가 확인을 슬쩍 했는데 정말 웃긴 걸 봤습니다.

제 이름뒤에 항상 ♥<= 표시를 해두는 녀석이었는데 그냥 이름만 달랑 적혀있더군요 .

그리고 바로 밑에..

그 동생 이름이  - 사랑하는 울xx - 이런식으로 되있대요 . -ㅅ - ; 조금 황당했습니다.

물어봤죠 . 남친이 어?? 이러더니 동생이 장난쳤나보다 - 가지고 놀던데 - 라고 하대요.

그때부터 조금씩 이상하긴 했죠.

 

저요 ~ 속 안 좁습니다 . 왠만해선 잘 삐치지도 않는 그런 성격입니다.

 

이 동생이 집에 있을때 어떻게 행동을 하느냐면

이제 고등학생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알만한 거 다 알지 않습니까..

오빠 있는 앞에서 옷 홀랑홀랑 잘 갈아입습니다. 옷 벗으면서 말도 겁니다 .-ㅅ-;;;;;;

급기야 속옷도 갈아입는 걸 봤습니다. 그거보고 약간; 쇼크 먹었습니다. 그래도... 어리니까 - 어리겠지 ...? 하고 넘기려 했습니다.

근데 .. 한날은 남친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남친은 티비를 보고 있는데

그 동생이 샤워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더니 무작정 오빠를 부릅니다. 등에 비누칠 해달라고 .

긴 타올도 있는데 굳이 오빠를 부릅니다.

저랑 서먹서먹한 사이도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건 둘째치고라도 월경도 하는 애가

이건 해도되고 안되고 하는 판단이 서있을텐데 그런 행동을 하는게 이상하잖습니까...

처음에는 오빠를 빼앗긴것 같은 기분인가 보다 - 그래서 그러는가보다... 생각하려 했어요 .

헌데 갈수록 상태가 더 심각해지는 거에요 .

그래서 나이어린 그 애랑 저랑 심각하게 신경전; 했던적도 있었습니다.

 

그 누나도 만만찮고요 . 동생이 좀 멀쩡하다 싶으면 꼭 이 누나되는 분이 속을 뒤집습니다.

세상에 - 나 그런 사람 처음봤습니다 . 여친이 할 행동을 그 누나가 똑같이 다 하대요.

역시나 처음엔 이해했습니다. 동생이 참으로 사랑스러운가보다 . 그러니 저렇게 옆에 찰싹 붙어서 사랑한다는 말을 저리도 많이 하지 - 라고 생각했어요 .

 

헌데 뭔가 좀 아니다 싶대요 . 저랑 데이트 할 때... 항상 전화가 옵니다.

빤히 알고 있으면서도 뭐하냐고 묻습니다. 남친이 아향이랑 데이트 하지- 라고 한 마디 하면

그 때부터 또 둘이 다투기 시작합니다.

왜 다투는지조차 지금의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 누나 , 빨리 집에 안 들어가고 뭐하냐고

난립니다. 8시쯤됐는데 왜 아직 밖에 있는거냐고 난립니다.-ㅅ - 보수적이요 ? 절대 아닙니다 .

누나는 새벽녘까지 놀고 그러던데요 .

 

어느덧 이 친구를 안지도 삼 년이 다 되어가요 . 그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

오늘 이렇게 몇 자 적은 건 그 많은 일 중 몇 백분의 일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냥 참으려고... 참아내려고 해왔습니다 . 근데 며칠전에 남친이 메일 정리좀 해달래기에

접속해서 해줬습니다. 그러다 그 누이가 보낸 멜을 봤습니다. 제목이 -첫번째 편지 - 로 시작하더군요.

아무생각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편지 - 라고 이어져있는 걸 보고 궁금한 맘에 멜을 읽어봤습니다.

사랑한다-라는 말로 거의 도배가 되어있더군요 . 누나 멜주소를 몰랐더라면

저 군대가있는 남친에게 이별통보를 했을 겁니다 . 어떤 뜻인지 아시겠죠 ?

내용이 참 .. 그동안 숱한 일을 겪어온 제 입장에서는 참으로 가관이더군요 .

울~ xx는~ 으로 시작되는 내용들이 정말 보여드리고 싶어질 정도네요 -

<멀리 떨어져 있으니 내가 챙겨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 요정도만이라도 이해가세요 ??

 

저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입니까? 제가 이상하게만 보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이 사람들이 제가 이런 반응을 보이게끔 행동을 했었습니다 .

제가 남친 면회라도 갔다온 걸 알게된 날에는 즉시 날아갑니다 .

사진.... 겁나게 찍어서 홈피에 꽈악 장식해두고 메인에까지 띄워놓고 아주 난립니다.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건....

그래도 남친 하나만 바라보고 견뎌낼려고 해도 , 너무 힘이들어요 . 정신적으로 ...

남친은 수천번이고 자기가 잘할테니까 염려말고 이상한 생각 말라지만 ...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헤어지려니 이 친구를 사랑하는 맘이 커서 그럴수도 없고 .. 이 자리를 지키려니

제 정신이 너무 힘들어요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이런 생각하면서 헤어질 생각까지 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을 다 하는가요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