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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이 17살을 질투하는 건 신경과민일까요???

가슴이 아... |2005.09.04 05:48
조회 26,982 |추천 0

많은 조언 해주신 거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네요.

 

9월 6일 화요일 밤 9시 30분

 

잠깐 들어왔다가 리플이 많이 단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뭔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덧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남친을 비난할 수 없는 이유가...

 

이런 것인가 생각이 되어서 말씀드립니다.

 

1. 남친은... 과외하는 아이들의 가정환경을 부모님 상담을 통해 알아본 후...

    형편이 어렵거나 부모님 이혼 등의 사유가 있으면

    과외비를 적게 받거나 밥을 해먹일 정도로 착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람이 너무 좋아 손해만 보는 거라고 말씀드린 거구요.

    저 때문에 비난 받는 것도 그런 손해 중 하나일 거라 생각되네요...

 

2. 현재 부모님은 이혼하셨으나 두 분 사이의 다른 종류의 소송이 8년째 이어지고 있어요...

   덕분에 제가 수시로 엄마를 도와 이것저것을 하고 있고...

   한편으로 아빠 입장에서는 패륜아 같은 존재입니다.

 

3. 남친과 처음 헤어진 이유가 집안 문제였고... 그 때문에 1년 휴학한 동안 살이 많이 빠졌어요.

   그런데 복학했을 때 군대에 있던 남친과 C.C.였던 것 때문에...

   사람들이 남친 소식을 물을 때 "헤어졌다"라고 간단히 대답한 것이 화근이 되어

   소문이 이상한 쪽으로 부풀려져서(제가 임신하고 낙태했고 자살시도까지 했다는 식)

   남친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4. 얘기에서 나온 여학생을 만날 시기에 몇 달동안 헤어졌었다고 했는데...

   그 때 저의 엄마와 언니도 알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 다 그다지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던 남친이라(제가 중개역할을 잘못해서지만...)

   그 후로 다시 만나게 된 걸 두 사람 다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만난지 1년하고 3개월째인데요...

 

5. 남친과 다시 만났을 때...

    몸이 아파서 잠이 든 사이 통화를 하는데... 제가 잠깐 깬 적이 있습니다.

    물론 깼다는 표를 내려고 하다가 심각한 얘기 중인 것 같아서 그러지 못했구요.

    저와 헤어진 몇 달동안 3~4번 정도 만났던 여자인 듯했습니다.

    그 여자가 다시 만나자고 하는 모양이던데 아주 냉정하게 말하더군요.

    저에게는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그런... 무서운 모습이었어요.

 

6. 제가 그 여학생을 뭐라고 야단치기 힘든 이유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길에서 변태(?)한테 납치당할 뻔한 적도 있고...

    친척 오빠에게 실제로 당한 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고통스러웠던 기억들... 그걸 알기 때문에...

    가족 중에 누군가에게는 말하기 힘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 아이는 저처럼 가슴에 병에 생기지 않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남친과 헤어져도...

 

살 수는 있겠죠... 밥도 먹고... 친구도 만나고... 잠도 자고...

 

여러분 충고처럼 제가 신경과민이 아니라면 다행입니다.

 

그렇지만... 우울증 초기라는 진단을 전화로 받은 적이 있어서 ㅎㅎ

 

다시 우울증이 생기나 봅니다...

 

지금 같아서는...

 

정말 바보처럼 그냥... 남친과 헤어지고 죽고만 싶네요...

 

엄마와 아빠... 문제도 잊고...

 

남친에게 더이상 상처주지 않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저 역시 더이상 아픈 건 싫거든요...

 

다만 오래된 소송으로 많이 편찮으신 엄마가 맘에 걸려... 계속 미루게 되네요...

 

우울한 내용만을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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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7살인 여자입니다.

 

공부를 하느라 아직 직업은 없고...

 

남친도 30살로 공부 중입니다.

 

단지 남친은 자취를 하기 때문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과외를 합니다.

 

중고생 영어과외를 하는데 제가 일주일에 두 번 수학을 가르치고요.

 

(물론 제가 하는 부분은 데이트비용이나 그런 걸로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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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남친이 과외를 가장 오래한 여학생입니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인데... 제 남친을 사랑한답니다.

 

뭐가 이상하냐고 묻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심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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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학생은 제 남친이 저랑 사귀는지 모릅니다. 남친이 쏠로인 줄 알고 있습니다.

 

남친이 학원강사를 잠시 할 때 알게 된 학생인데

 

학원 원장님이 "결혼했거나 애인 있어도 쏠로라고 해야 인기 있으니까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씀하셨다네요... 그래서 그렇게 얘기를 했고 현재까지도 그런 줄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그래서 남친의 사촌 여동생으로 되어 있고요.

 

그런데 제가 몇 달동안 남친과 헤어진 적 있는데 그 때 알게 된 여학생이거든요.

 

뭐 100% 거짓말도 아니고 이제와서 밝히기도 이상해서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여학생은 장난이 아니네요.

 

문자로 "자기야 뭐해?" 라든지 "자기야 사랑해" 라고도 하고 새벽 2시에도 전화가 오곤 한답니다.

 

그것 때문에 싸우기도 했고 남친 어머니께 꾸중도 들었습니다.

 

남친이 돈 벌려고 그러는데 여자가 그러면 안된다고요 ㅡㅡ;;;

 

그래서 저는 제가 너무 몰아세우는 것 같아서 그 뒤로 무척 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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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는데...

 

며칠 전 너무 충격적인 것을 보았습니다.

 

남친 집에서 과외를 하기 전에 청소를 하다가 그 여학생이 쓴 편지를 보았습니다.

 

제가 남친에게 보낸 편지와 함께 서랍에 있었는데... 기분이 좀 나빠졌었죠.

 

하지만 남친의 성격이나 보통 남자들이 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다가...

 

호기심을 누르지 못하고 그 여학생의 편지 3통을 읽게 되었습니다.

 

(당시 남친은 다른 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너무 충격적인 글이 많았습니다.

 

남친을 평소와 달리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고 "오빠"라고 부르더군요...

 

"오빠는 결혼을 해야 할 나이니까 날 기다려 줄 수 없을지도 몰라. 결국 난 선생님의 제자로 결혼식에

 

가서 축복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을 것 같아. 좀 뻔뻔해졌거든. 오빠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려고 하면 가서 훼방놓고 못하게 만들거야"

 

무섭더군요... 요즘 아이들이 원래 좀 무섭기도 했는데...

 

하지만 이 정도는 선생님을 좋아하는 보통 여고생이라고 애써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사랑해"라고 말해 준 게 생각이 나" 라든지

 

"오빠가 "오빤 너랑 있으면 항상 행복해지는데 넌 오빠랑 있어도 행복해지지 않나 봐"라고 했잖아.

 

하지만 그 때 난 속으로 언제나 "사랑해. 보고 싶어. 언제나 같이 있고 싶어."라고 말하고 있어"

 

라는 건... 제 가슴을 찢어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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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며칠 전 남친의 생일에 그 여학생이 생일선물로 옷을 사 왔는데 맞지 않아서

 

이틀 후 둘이서 옷을 바꾸러 갔다 온다고 했습니다.

 

저는 남친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2시간이면 온다던 사람이 4시간이 넘어서 왔더군요.

 

그래서 제가 기분이 별로라고 했더니

 

"숨 막히게 좀 하지 마~!!!" 라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가보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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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편지를 보니... 정말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그 여학생이 밉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사랑을 배우고 키워가는 여고생일 뿐이니깐요.

 

남친에 대해서는 원망스럽긴 했습니다.

 

저에게 했던 "사랑해"라는 말... 그 아이에게도 했다니...

 

난 그저 스쳐지나가는 여자일 뿐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친이 절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해 준다고 생각했는데...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편지 읽고 이틀동안 혼자 가슴앓이 하다가 결국 사흘째에 터져버렸습니다.

 

서러웠어요... 제가 겨우 그 아이 정도의 존재였나 싶기도 하고...

 

그토록 제가 신경과민이라고 그 아이에 대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게 했던 사람이...

 

그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다니 하면서 서러워서 몇 시간을 엉엉 울었습니다.

 

남친이 절 달래면서 하는 말은... 그 아이가 어릴 때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성혐오증이 있었대요.

 

엄마한테도 안한 그 얘기를 남친한테는 했다면서... 지켜주고 싶었다네요.

 

하지만 저한테 말한 사랑과 그 아이에게 말한 사랑은 다르대요.

 

저랑은 결혼까지 생각하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하네요.

 

그러다가 저에게 화를 내고 그러다가 또다시 저를 달래고...

 

그 후 약 나흘 정도동안 두 번 다시 그 편지에 대한 얘기 꺼내지 않고 있는데...

 

어느 새 남친이 그 편지 다른 곳에 치웠더군요. 버리진 않았고요(제가 쓰레기 비우기 때문에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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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슴이 아프네요...

 

저의 엄마가 아빠의 외도로 25년간 맘고생하시다가 결국 이혼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가요..?

 

자꾸만... 그 아이와 남친의 사랑에 제가 장애물로 존재하는 것만 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서럽네요.

 

남친이 저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그 아이와의 사랑을 미루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 아이가 너무 소중해서 어차피 몸버린 저를 계속 만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들로 너무 힘이 들어요.

 

제가 스토커인 걸까요..?

 

제 이런 반응들이... 부모님의 과거에 오버랩된... 신경과민 내지는 정신병일까요..?

 

연애라고는 남친 외에는 거의 해보지 않아서...

 

제 친구들에게 털어놓기에는 남친 욕하는 거 같아서 안하려고 합니다.

 

대신... 여러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요...

 

제가 너무 지나친 걸까요..?

 

 죄송한데 담배 좀 사다달라는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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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카운셀러J|2005.09.06 11:29
당신의 생각을 바꾸세요 어머니인생은 어머니인생인고 당신의 상황은 당신의 상황입니다. 자라온환경때문에 예민한가라는 나약한 생각을 버리세요 시어머님말을 참고하되 순종하지마세요 시어머니는 절대로 객관적일수 없는사람입니다 남친의 어머니니까요 끌려다니지 마세요 남친의 변명에 '그런가'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마세요 여고생이 가지고있는 남성혐오증 남친의 책임지지못하는 사랑한다는말에 행동에 더 남성을 혐오하게 될것이라고 말하세요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몰아세운다고 멍청하게 있지마세요 당신의 생각이 예민하지않고 현실적 객관적이라고 또박또박 설명하세요 남자일하는데 여자가 그러는거 아니라는 시어머님한테도 당신과나는 다른사람이라고 당신에게는 자식이지만 나한테는 나의남자라고 다름을 밝히세요 과외할곳이 거기밖에 없나요 혐오증때문에 지켜주고 싶다구요 조잡한변명 이라고 말해주세요 지켜준다는 명목으로 농락하지말라고 니가더 혐오스러운 행동이라고 또박또박 설명해주세요 과외를 바꾸라고 말하세요 안바꾸겠다고하면 당신의 괴로움을 말하세요 여고생을 위해서도 현명하게 결정하라고 여자아이를 농낙하는것도 당신을 힘들게 하는것도 추악한 행동이라고 말해주세요 숨막히게 하지마 도둑이제발저리는식의 큰소리를 치면 나한테 함부로 소리치치말라고 하세요 당신은 그분의 여자친구지 화풀이 상대가 아니잖아요
베플휴...|2005.09.06 11:42
연애따로 결혼따로군요^^;; 남자분 나이 서른...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는데 열일곱의 아이가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했죠. 오랫만에 느껴보는 설레임...^^;; 하지만 열일곱의 아이에게 자신의 모든걸 버리고 올인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죠. 그 아이는 앞으로 대학도 가야하고 여러남자들과의 만남이 있을테니까요. 그아이 학교 졸업할때까지 기다리다 만약 잘못되면 자신은 한마디로 '개털'신세. 그래서 내린 결론은 님과의 '안정적인관계' 계속 유지하고, 열일곱살짜리의 여자아이와의 '설레임'도 즐기자... 여자나이 27이면 한창 아름다울때입니다. 어디엔가 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해주는 남자가 분명히 있을겁니다.
베플글쓴이님.|2005.09.06 10:05
남친이 무슨 일이 한다기보다는 그 아이의 순수한 사랑이 더욱 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라고 말하셨는데.17살의 순수한 사랑이 지보다 나이 한참많은 삼촌같은 사람한테 자기야.라는 말을 남발한답니까?제가 고딩때도 연예인이다 총각선생이다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발라당 까졌어도 저정도는 아닙니다.즉 깊은 사이라는 거죠.자기야.라는 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남친이란 새끼가 뻥을 심하게 치고 있는군요..남자가 매정하게 대하면 여자는 그렇게 못나옵니다.손바닥도 맞아야 손뼉을 치지요.동정심에 시작이 되었든 영계라서 시작이 되었든간에 남친의 행실이 아주 문제 있습니다.미래의 시어머니가 될 여자도 그 어미에 그 아들이군요.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남자가 하는 일에 관심말라니.그럼 남자가 돈벌기 위해 호빠라도 다녀도 할말이 없어야 하는건가요?고칠 수 없다면 헤어지세요.평생 질질 짜면서 괴로워하지말고..연애때도 대놓고 바람피는 새끼. 그 바람을 보고도 두둔해주는 에미.결혼생활이 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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