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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귀한 사람들이죠 한 사람 한 사람

 

그치만 사랑과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만난 사람에게 욕지거리를 하고

 

손찌검을 하는 험한 글들을 읽으니 우리가 과연 문명세계에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나라에 돈을 내고 방에 들어간 남자가

 

방에 있는 여자에게 정해진 시간동안 하고 싶은 걸 다 하도록 되어있는 업소가 있었대요

 

저도 여러분도 대부분 그 여자를 상대로 성관계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에 있는 여자를 마구 때렸답니다

 

성욕보다도 앞선 원초적인 본능일까요

 

정이라는 거 저도 겪어봤고 미련이라는 거 주변에서 익히 봐서 얼마나 지독한 감정인지 압니다

 

그래도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건

 

볼 때마다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더군요

 

어떤 남자가 앞으로 살아가는 평생동안 바람을 피울지 안 피울지는 알기 어렵죠

 

하지만 어떤 남자가 내게 손찌검을 할지 안 할지는 보다 쉽게 알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희 어머니

 

처녀적에 사시를 갖고 계셔서 처음 알게 된 우리 아버지와 결혼하셨답니다

 

아버지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손찌검을 하셨더랬죠

 

그 때 어머니께 왜 아버지랑 결혼했냐고 물어보면

 

어머니가 약간 모자란 면이 있어 그걸 받아줄 사람이 아버지 밖에 없을 것 같아서였답니다

 

물론 주변의 반대에 귀기울이지 않으셨죠

 

그러시면서 요즘 애들은 똑똑해서 그런 생각 안 할거라 십니다

 

똑똑하긴요

 

요즘에도 맞고 사는 사람 있고 그럼에도 정이란 미련한 끈에 매여서 끊지 못하는 사람 있는걸요

 

 

저 변변찮은 편입준비생이고 백수이며 골치아픈 평생질환 환자입니다

 

요즘은 정상적으로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 가장 부러울 정도로

 

스물 넷 다운 밥벌이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글 올리시는 몇 천만원대 연봉자보다도 대기업 근무자보다도

 

누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아껴줄 수 있는지는 더 잘 압니다

 

이 어리고 보통보다 못 배운 저도 아는 걸 여러분이 모른다고 하진 마세요

 

제발 창피함을 무릅쓰고 여기에 글 올리셨으면

 

다른 분들의 외침을 그냥 흘려듣지 마세요

 

저희 어머니 결혼을 주변 분들께서 반대하신 것 처럼

 

여기 계신 분들도 다 이유가 있어 반대하시는 겁니다

 

정말 동생처럼 누나처럼 언니처럼 가슴 아파서 하는 말이니 새겨들으세요

 

 

그리고 제발 부탁이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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