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가 제 경험을 한번 말해보려 합니다. 아이디는 제께 아닌 이유로 태클은 사양할께요..^^
대학 1학년때 처음만나 2년동안 사귄..아니 사겼던 사람이 있었습니다.남자들 다 그렇듯 처음엔 엄청 잘해주다 나중엔 소홀히 대하는,,,백일쯤 지나니 그 남자 성격을 알겠더군요.잘해주다가도 말한마디 잘못하면 미치도록 화내고,자기가 잘못해놓고도 결국 날 설득시켜 자기합리화하여 결국엔 제 잘못이 되는경우도 다반사고,,그렇지만 그런건 모두 제가 그 사람을 좋아했기에 어느정도껀 이해해주고 어느 연인처럼 화해하며 그렇게 만났습니다.
그러다 사귄지 6개월쯤 밤마다 약속있다고 그러고 약속이 있는날은 연락이 안되더라구요.알고보니 운전학원을 다녔었는데 거기에서 일하는 여자랑 눈이 맞아 바람을 핀거 였어요.헤어지자 그러니 매달리길레 한번은 봐주었죠.그렇지만 바람끼는 그어딜 가지 못하더군요. 어느날은 사촌누나랑 민속촌 놀러간다고 그러더군요.그래서 그런줄만 알았는데 어느날 그남자네 사촌언니 집에 놀러가서 사진을 우연찮게 보았어요. 사촌언니의 친구랑 다정하게 어깨동무하며 별의별 포즈로 찍힌 사진이 있더군요. 그 사촌언니 완젼 절 두고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준겁니다. 그러고선 셋이 민속촌 놀러간거였어요. 그 남자가 변명하길.. 사촌언니가 약속도 없이 친구를 델꼬 와서 어쩔수없이 놀았다고 그럴길레 또 바보처럼 믿고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1년반이 넘도록 사겼습니다.
사이가 틈이 생긴건 그후인거 같네요.학교를 휴학하고 군대가기전까지 알바를 한다고 바쁘게 지낼때부터,,하루 종일 연락도 안되고 밤이 되서야 겨우 될듯말듯..왜 그러냐니깐 바빠서 전화를 못한대요. 그러던 중 갑자기 사진과 다니는 친구 카메라렌즈를 깨뜨려 변상해줘야 한다면서 저에게 돈좀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때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심각한 표정의 그사람을 보며 제 친구에게 여기저기 다 연락하여 돈 백만원을 만들어 빌려줬습니다.그때 돈 못빌려준다할땐 욕하며 윽박지르던 그 사람이 돈 빌려주니 잘해주더군요. 그날 돈빌려주곤 집에서 눈이 붓도록 펑펑 울었습니다.
근데 얼마 지난후 그때 남친의 핸폰을 보고야 알았습니다. 다단계를 하고 있단 사실을..@.@ 무슨 실버며 골드며..그런 단어는 다단계에서 사용한다는것을...더 충격적인 사실은 나와 사귀면서 끊임없이 대쉬해오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와 함께 한다는거였습니다. 그것도 그 여자와 사귀면서 같이 다단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뒤통수를 맞는다는 건 이런거구나..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 하길 이틀..그사람이 헤어지자 그러더군요.이유는 알바를 하느라 힘들고 집안 사정이 좋지가 않답니다.그래서 다 알고 있다고 그랬더니 되려 욕하며 큰소리 칩니다.그렇게 안좋게 헤어졌습니다. 빌려간 돈 갚으라 했더니 돈없다고 배째랍니다.어이가 없음.그래서 그남자 아빠와 친분이 있었기에 자초지종 말하고 끝가지 돈은 받았습니다.나중에 그남자 아빠에게 죽도록 맞았다더군요.
그렇게 1년이 지나 모르는 번호로 저나가 왔습니다. 그남자였어요. 바뀐 제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군대를 가고 ..가고나니 제 생각이 났답니다. 첨엔 당황하여 저나 잘 받아주니, 하루 걸러 저나가 오더군요.그럼서한단 소리가 시계가 필요하고 화장품이 필요하고, 책도 읽고 싶다며 사달랍니다. 또 화가 났습니다.제가 전처럼 해달라면 다해주는 사람으로 보였나봅니다.열받아서 한마디했어요. 군대가면 헤어진 여자친구들 다 생각난다더니 그래서 전화한거 다 안다고 난 오빠만생각하면 피가 거꾸로쏟아 화가 머리끝까지 나니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그래떠니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 후 며칠 또 모르는 버노로 전화가 옵니다. 니가 얼마나 잘났냐며 나말고도 여자많다며 생난리를 칩니다. 당최 내가 멀 어쨋다고 잊을만하면 전화해서 사람염장을 질러놓는지..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되려 화만 내고..군대가면 철든다는데 이사람만큼은 예외인거 같습니다. 계속 걸려오는 전화....정말 번호를 바꿀수도 없고 이 상황을 어찌해야하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