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독은 하늘보다 더 깊다
그대
눈빛 하나
별빛처럼
내 가슴에 묻고
나는 그대가 떠나간 골목에서
울고 서 있는 가로등입니다
고독은 밤처럼 깊어가고
고독은 꿈처럼 흘러가고
고독은 별처럼 반짝입니다
쓰다 만 편지속의 여백처럼
아직 그대 마음속에
내가 들어갈 곳이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비워놓겠습니다
내 마음속에서
고독의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 남낙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