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만의 착각!

뻔순이 |2005.09.09 14:14
조회 488 |추천 0

연애 아무리 오래한다한들,

결혼전에는 그사람 속속들이 알수 없다하니...

참 그말이 맞네요.

엊그제 시누이편지땜시 열받아 신랑이랑 이야기 잘끝내고

요새 집알아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요...

엊그제 신랑이 술먹다 그러데요.

니맘 어찌 풀리냐고..

풀리기는 바라지않지만, 어머니한테 심하지 않냐고.

이제 자기가 관여를 해서 해결을 좀 하고싶다고..

불끈 치밀어 오르는 화를 꾹 눌러 참고.

단 두가지다..

지금 이상황에서 당신에게 바라는건

"어머니에게 당신 자신이 잘해드려라, 아침에도 인사하고 나가고, 저녁에는 어머니랑 단 십분이라도

좋으니 말씀들어드리고 잘해드려라."

"아버님 식사할때 당신도 같이 먹어라"-울신랑 시부랑 사이안좋아 식사 각자 준비해 따로 밥상차린지

벌써 2년 다되어 갑니다.

두번째는 자신없다네요. 그리고 첫번째는 노력하겠답니다.

그래서 속으로 그랬죠 '당신이 노력하든 말든 난 사실 관심없으니 함 해보라고'

그러곤 오늘이 5일째...

첫날, 둘째날

어머니랑 잘 지내라했던 내말은 신랑에겐 어머니한테 내가 못해드린거 지적하는 말로 들렸나봅니다/.

어머니가 모라모라.. 하시면 신랑 바로 쪼로로 달려와 이건 왜 이랬냐. 저건 왜 이랬냐. 이거저거 해라..

저거 해드려라..

기가 코로 막히더군요.

셋째날, 저 드뎌 폭발했습니다.

어머니 고집으로 더운날 식탁위에 보관한-보관장소에 관해 끝없는 어머니의 잔소리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어머니 썩은걸 먹어도 내가 먹으니 내가 지정한 장소에 놓아라하셨던- 바나나가 물러있었죠.

전 사실 못본거 반, 어머니 고집이었으니 ..하는 마음 반이었습니다.-욕하실분 욕하셔도 좋아요.

그걸 아들에게 보여주며 갖은 눈물 콧물 다 짜내시더군요.

그래 아들 흥분해서 제게 달려와 이거 왜이랬냐 못봤냐,,..

하기에 저 그랬습니다. "바나나 나가서 한송이 사다드려" 그리고 그 바나나 보는앞에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먹고 나서 "다좋은데, 이런 것들은 나한테 말해서 고치려고 하지말고, 니가 직접해드려라.,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잔소리할 시간에 백번 더 하겠구만.."

이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성질 드러운 이 인간.

"당장 간병인 구해놓고 나가라.."

"너없어도 우리집 잘돌아갔다."

"너같은 X, 병신같은 X!!!!"

마지막 말에 저도 빡돌아.

"병신이니깐 이제껏 너랑 산거야, 나가지 말래도 나갈테니깐 다시 붙잡으면 너죽고 나죽는 줄 알어"

"이제껏 나없이 잘살온 사람들이 왜 이런 일들 나한테 다 떠맡게 하고 아쉬운소리하고 있냐"

시어머니 위층에서 싸우는 소리듣곤

울고 불며 신랑이름 부르시더군요..

나가려고 씻고, -사실 기가차서 흥분도 안됩디다- 옷입고, 차비하고 있는데

신랑이 내려와 이야기좀 하잡니다.

"나가면 내가 어찌살지 너알지 않느냐.. 여기서 내가 나가면 내부모 형제 다버리고 나가는거다.

인제 나가면 죽든지 살든지 내버려둘거다,. 그럼 내가 어떨지 아느냐."

"어떻게 할건데?"

"그럼 내가 너희 부모-장인장모-한테는 잘할것 같냐.. 지금은 내가 니가 하자는데로 다하고 있지만,

그 이유는 니가 어찌됐든지 같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너한테도 지금처럼 못한다."

정말 기가 차고 그제서야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 단한마디.."오빠는 정말 나쁜놈이야. 나쁜놈.."

그러곤 나와버렸습니다.

눈물이 난 이유는 그런겁니다.

내가 정말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이 알고보니 정말 나쁜놈이엇고, 부족한 사람이었고,.. 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던 겁니다.

감히 자기부모와 내부모를 비교하는것도 웃기지만,

각부모에게 본인이 한걸 생각해보면.,.

나                                                                          신랑

평상시 : 식사 세끼 다챙겨드림                             전화한통 없음. 울엄마가 하면 겨우 받아 바쁜척함

생신,경조사,명절: 혼자 큰상차려 뼈빠지게 바침.   언제인지도 모름,. 명절땐 멀다고 안내려감.

                        날짜 내가 먼저 사람들에게 알림.  10만원 보내라고 말해놔 내가 보내면 생색냄

                        시아버님 기본선물 20만원선, 식

                         사값 10만원선. 시어머니 동일

                          평소 생활비 전담.

내생일,신랑생일: 알아주는 사람없음.                    신랑생일때마다 친정집에서 20만원과 함께 보약

                         첫생일때 아버님이 20만원주심     올라옴. 평소 양복사라고 돈주심.

                         그뒤 없었음.

형제자매: 시누이,.시동생 밑으로 이제껏 쓴돈 어     울언니,오빠 내결혼식때 각 100만원씩,

               림잡아 300만원 넘음. 앞으로 결혼하면    이번 오빠결혼때 나역시 100만원 생각하고있고,

               시동생한테 500만원더 줄거라 노래부름,   신랑 그걸로 엄청 생색내고 있음,.

               당연 받은거 없고, 시누이는 결혼식때

               절값중 50만원 말안하고 가져가 아직소식

                없음.           

 

도대체 몰했다고 앞으로는 더 못한다 소릴 하는지...

이제껏 내가 봐왔던 사람이 아닌, 웬 파렴치한이 하나 앉아있더군요.

 나가서 언니랑 실컷 아이쇼핑도 하고, 언니 옷하나 골라주고.

같이 좋은데가서 밥먹고 바람쐬고 왔네요.

저혼자 내가 기분이 다 풀렸다고 생각하는지 아무일없었다는듯 행동합니다.

전 속으로 결심했죠..

더이상 가타부타 말은 하지 않겠다, 물론 행동도 변함없을것이다..

하지만! 니가 정말 힘들고 위급한 상황에 어디한번 두고보자...

니맘 위로해줄줄알고, 따뜻하게 안아줄 니 아내는 인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제오늘..

작심삼일이라더니, 연속이틀 늦게들어오신 우리 신랑님,

어머니한테 안올라간지 이틀 됐네요.

얼른 분가해서.. 내가 어찌 하는지 .. 그때 보여줄랍니다.

그때가서 지가 땅을 치고 후회하고 불쌍한 모습 보여도,

제가 쓴 시친결 글 다시한번 읽어보고  맘다잡으며 살랍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