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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한 가운데서 애인 한테 욕듣는 내기분.....

마일드힐튼 |2005.09.10 04:26
조회 27,799 |추천 0

싸우다 지쳐... 마음이 횡해서 ... 혼자있고 싶어서.... 피시방 왔는데 할줄 아는건

없고 이것저것  보다 보니 이런곳도 있군요....

 

보름전쯤 일입니다... 아무일 없이..... 영화 잘 보고 밥먹으러 갔습니다....

"  오빠..  같은부서 여직원이 중국에 사장과 출장 갔는데... 사장이 같이온 중국사람이

   코많이 곤다며  자기방에 좀 있다 가겠다고 들어와서는...   여기서 자면 안되냐고 해서..

   극구 보내버렸데...   사장 이상해......"

 

그리곤 제가 답했습니다... 

" 그래? 그사람이? 혹시나 같이 있는것도 말 번질수 있고..  분위기 이상해지는 경우 생기니...

  (웃으면서)  남자는 다 늑대니...  얘기좀 하자고 말하면...  호텔로비에서 기다려라... 말 전하고

  나가서 얘기 하는게 좋은데....  그 애도 참 나이먹었다는애가 왜 방에 들여보내줘....."

 

그애의 답변 입니다....

"  (버럭 화를내며)  그애 그런애 아니야... 오빠가 그애 멀 안다고 ..그러는거야...."

 

' 아니 그애 내가 모르지만...  그냥 그러는게 좋지않을까 해서.....'

 

저의 억울함에 대한 항의에....

"  (목소리톤은 이전에  벌써  주위 시선 다 우리 쪽으로 향했습니다.)

  멀안다고 그러는데... 어!   왜 오빠는 내가 말할때 마다.. 부정적이야.....

  내가 말을 하면... 그냥 호응해.... 그러면 안돼.... 그리고 그애 그런애 아니야...

  도대체 상식 많아서 좋겠다...  나이 먹어서 상식 많아서 좋겠어.....씨바!

  나 가르칠려 들지마...   나도 부모 밑에서 배울꺼 다배우고...  다알어...

  여자 하나 이상한 애 만드니 좋아... 내말 에 답하지말고 호응해 그냥.....

 ( 제가 부정적이었습니까? ..제가 그애 가르칠려 들었습니까...?)  "

 

' 미안하다... ( 고개 숙이고 가만이 있었습니다...) '

(  가만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제 여친 한번 성질나면 끝까지 가야 풉니다...

   길거리 주저 앉아서 가방 내던지고 울만큼 울어야 풀립니다.... 

   그리고 얄팍하지만  저는 그상황 빨리 모면 하고 싶었습니다.....

   여러가지 그래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싱가폴여행 에서는  거기서 친해진 남자들과 술먹고 왔다고...

자다가 나가서 자기 혼자 놔뒀다고....   바로 짐싸서...집에 갈꺼라고 공항가버려서 ...

가이드 하고 나하고 패키지 같이온 몇이서 공항 뒤지고  말리느라 쇼를 했습니다....

( 남자들이 술먹자고 해서 ...  자는애 깨우기싫어서 조용히 나갔습니다...)

 

그 다음 날입니다...  내가 미안하다.. 내가 고칠께...하고서.....밥먹자 하고 약속잡았습니다...

7시에 마칠꺼 같다 그래서...   7시 10분 맞쳐서 나갔는데.....  전화와서는.......

"  지금 장난쳐 나 데리고 장난쳐...어 상식 많은 인간이  시간을 늦어....

   한시간 기다렸어  ..  나 죽을꺼 같이 다리 아파..."

( 7시에 마친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손에는...  쇼핑하고서 쇼핑백 있더군요)

 

' 미안 7시에 마친다길래...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밥먹으러 가자......'

 

" 됐어... 나 만나기 귀찮아서 늦게 오면서 같이 먹기 싫으면 안먹어도돼 "

( 7시에 마친다 하지 않았습니까......??  처음 말대로라면 제대로 왔습니다.)

 

(제가 폭발해버렸습니다..  )

' 지금 머하는거야....  어젠 식당에서 병신 만들더니.. 지금은  또머야....... 

  나 지금 흥분돼서... 폭발 할꺼 같으니 나 집에 갈테니  너도 들어가....'

 ( 전 그자리에 가만 있었습니다...)

 

 

(문자 왔습니다.)

"  급해서 그러는데 ..  정류장에 엄마 신발 산거 놔두고 왔어...나 집에 다왔으니

   근처면 좀 찾아줘.......  "

   (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 쇼핑백이군요....)

 

(답장 보냈습니다...화나서...)

'  정류장 뿐만 아니라... 근처 가게 라도 다뒤져서... 찾아다 줄께...'

 

며칠 생각끝에.. 이건 아니다 싶고...  저한테 화 자주 내고   .... 

전화 하다가도...   짜증 심하게 부리고 ...  선물 해줘도 남이 달라고 한다고 줘버리는등..

그애 나에대한  마음 떠난거 같고... 이러다 나 심장병이라도 걸릴꺼 같아서

제가 헤어질려 마음먹었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단도 직입적으로 말 못하고 헤어지자는 의미 담아서

최대한 그애 신경  안 거슬리게끔 메일 보냈습니다...

 

( 20분 사이에 메시지함 꽉차게 .....  문자 날라 옵니다.... 주요 골자는...)

" 아주 계획적이구만...  나 화나게해서...  헤어지겠다고..... "

 

"  내가 언제 화냈는데... 언제 짜증냈는데....  목소리 좀 높인게 화낸거야..."

(아니 길거리에서 다짜고짜... 성질부린게 목소리만 높인겁니까.....?)

 

"  왜? .. 옛날애인이 다시 만나자고 해?...  여자 생겼어..........?  "

( 얘 랑 결혼할려고...  안부 전화만 하던 후배 전화도 안 받았습니다...

  기분 나빠할까봐.... 오랜 후배라  남들이 오해를 가끔 사는 편이라서 그랬습니다...

  옛날 애인이라 말하는 애와는 3년 째... 문자 한통 서로  안했습니다...)

 

자기가 싫어졌냐고...  알았다고...강에 뛰어들어 죽을꺼랍니다......

( 정말 내가 돌겠습니다.... 화는 자기가 내고 용서는 내가 구하는게 지쳐서 헤어지자했는데...)

 

(달래고 달래고 하다...  지치고 화나서......제가 예전일 말하고 말았습니다... 이건 제 실수입니다.)

호주에 유학 가 있는 그 여자애 대학남자선배 가 있습니다...  어느날 선배 들어와서 밥먹는 다길래....

알았다 말하고 전 빠져줬습니다....   그 이후 비행기표 싸게 파는곳 뒤집길래....

왜 그러느냐 친구녀석이 여행사 있는데 알아봐줘 까지 했는데.....

알고보니....  밥먹으면서... 선배가 너 호주 놀러오면...  재워주고...여행시켜주고

하겠다 해서...... 간다고 했답니다...  이해 해줄수 있는 분은 있는지 모르겠으나...

전  이해 못했습니다...  그 선배 달랑 혼자 입니다...  주위에 다른 대학선배 나 친구  있으면

이해 했을겁니다.. 원룸에 사는것도 압니다...   거기가서 멀 어쩌겟다는 건지......

 

" 예전 여자친구 가 만나냐고 말했니?... 왜?  넌   호주가고싶어서 그러냐......?"

( 유치원생도 아니고 제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밤에 난리 났습니다........ 그애 누나가 전화 와서는...

" 너 찾으러 갈꺼라고.. 집나가서  엄마는 울어...너 만나러 가거든 집에 보내줘

  부탁한다......."

(  여러가지 합니다... 나  나쁜놈 됐습니다..  어쩌자고...)

 

자꾸 나쁜거만 생각납니다...  

그애 친구들  만나러 갔을때... 친구들 왈 "  얘 별명 예민한 성깔 인데 성격 조은신가봐요..."

그애 회사 사장이 나에게...

"  얘  친구 별로 없지...?  없을꺼 같애.. 타 여직원하고 싸우면 회사가 시끄러워 "

그때는 기억조차 못했는데..... 오히려 욕하는 그사람들이 미웠는데....

 

이젠 제가 그걸 기억 되살리고 있습니다... 

후~~ 하고 한숨 늘어갑니다...

무슨짓할까 무섭기도 하지만....   미안합니다....

그애 한테 미안합니다...  우리집이 형제가 많은데  여자 형제들이 남자 형제보다 한명더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부터 여자들에 대한  생각이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귀자고 했고...결혼하자고 했고.... 약속지킬 부분도 많은데....

내가 싫어 이러고 있으니....... 정말이지 그애 부모님 한테는 무릅이라도 꿇고 싶습니다....

 

싸움이 이렇게 시작된건 그때 였던거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 보고 싶다 해서 정식인사도 아니고 ... 

평소처럼 둘이 밥먹고 놀다가...  즉흥적으로 전화드리고 만나러갔는데... 만나고 나서....  

 

" 머하는 짓이야...  어떻게 사람 만나는데... 몸빼를 입을수 있어?.....내가 우스워?..."  라고

 ( 몸빼는 다들아시죠 아주머니 와 할머니들 절에 가실때 입는 회색바지입니다...

  어머님은 평범한 아버지 곁에서 5형제 키운시다고 옷없으시지만 그래도 새 몸빼 꺼내입으셨습니다.

  옷 사드려도 여자 형제들 다 줘버립니다.... 나이 60된 할머니가  무슨 멋을 부리겠습니까...?)

 저한테 따지고 부터인것같습니다..

 

그때 제가 화가 나서 좀 머라 그랬는데..  그때 부터 자주 화를 낸거 같습니다...

아주 나쁘게 드는 생각은 집안이 그리 부유한편이 아니라 실망해서 그러나도 싶습니다..

그러지는 않을꺼라 믿습니다.....

 

미안하고 답답합니다...    제가 하는일이 평일엔 저녁에 시간 전혀 안납니다....

그래서 늘 미안했었는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제가 답답 한걸까요.....

그애 화나게 내가 먼저 했는지 생각해도 머리가 안돌아가네요......

쉽지만은 않네요.....  두번째 사람하고 헤어지는데... 한번의 경험이 있는데도

쉽지 않네요...

 

둘의 사이를 돌려야 하는지 아니면 이대로 보내야 하는지....

 

  내맘대로 쓰는 영화평: 9월 개봉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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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닉네임|2005.09.10 09:36
저는 여자고 결혼할남자와 너무 심하게 싸워서 헤어질마당에 놓여있습니다. 제남친이 님여친과 비슷합니다. 성격이 지맘대로고 다혈질이고 그때그때 화날때마다 끝장을 봐야 하는 더러운성질이지요. 성격괴팍한걸 떠나서 그래도 사람이 기본이 되어야하는데 님여친은 심합니다. 감히 나이60 어머님께 몸빼입었다고 뭐하는거냐고? 지를 무시한다고?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아무리 이기적이고 싸가지가 없기로서니 처음뵙는 어머니한테 그딴식으로 생각하는여자가 어딨답니까 지가 뭔데 그럼 지만날려면 차려입고 예의갖추란겁니까? 정말 텃네요텃어. 사람이 어느정도 고쳐질 기미가 보이면 노력해서 잘되본다 하겠지만 님경우는 그여친은 씨도 안먹힙니다. 절대 고쳐질 성질이 아니네요. 신경질적인거요? 당해본사람만 압니다. 상대방 없던 병까지 생기게 만듭니다.
베플정말|2005.09.13 11:40
글쓴이 앤이고 뭐고 하는 짓을 옆에서 실제로 본다면.. 달려들어.. 패대기 친담에 마구 짓밟아버리고 싶을만큼 왕짜증이군요. 글만 읽어도 승질 뻗치네.. 쓰바..
베플닉네임|2005.09.10 13:00
글의 중간까지는..뭐 걍 성격있는 여친이네..무지 예민한 성격인가보네..다독이며 살면 되겠지 뭐..이렇게 생각했습니다만..후반부 글쓴님 어머니 몸빼입은거땜에 길길이 뛰는거보닌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싸가지 없는 여친인거 같네요. 기본 인격적인 소양도 없어보입니다. 이 김에 그냥 헤어지심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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