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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는 생일이 없는건가??ㅠㅠ

박영란 |2005.09.10 10:50
조회 739 |추천 0

눈팅하다가 잠시......

저 25살 아줌마구여~~

홀시모랑 같이 살아여..

울고싶은 이맘..님들테라도 넋두리 하려구여~

어제....9/9 제 생일이었어여...

생일 전날과 뒷날인 오늘...머했는줄 아세여??흠

9/8...........

6시퇴근후 귀가..저녁식사 준비...신랑 친구 있었구여..

저녁먹고 고기 구워먹잔 말에 다덜 찬성...

마트가서 고기랑 소주랑 맥주랑 사서...

아파트 놀이터앞 원두막에서 번개탄과 숯으로 고기 구워먹음...

시모 함께 왔다가 한시간도 안되서 집에 드감..(술취한 아저씨가 계속

말시켜서...ㅠㅠ우리도 일어나려다가 기냥 참고 결국 데리러온 사람에

의해 감..ㅡ.,ㅡ;;)

글케 먹고 놀다가 고기랑 술이 모자라서 신랑친구집에서  소주랑 참치캔

가져옴..난 아이스크림 사서 먹고 있구..울 강쥐랑..

그러다가 11시쯤 피곤하다고 강쥐랑 집에드감..

미역국 끓여놓구(=내생일날 먹을 미역국 내가 끓임) 카트하다가 다시 나옴..

1시반에서 2시사이 들어감..난 출근을 위해 잠..신랑은 아침에 나 깨워준다고 안잠..

7시 일어나서(알람은 신랑이 꺼버림..ㅠㅠ) 출근준비함..

국 데우고 밥푸고 시모가 함..

어제 저녁에 한 밥인데도 암말 안함..(신랑 생일때면 밥 많아도 생일날은 새밥 먹어야

하니까 한그릇이라도 앉히란 말 작년에 들었는데..생일날 남은밥 푸면서 먹으면서

암말 안함..) 신경질 살짝 나서 상도 안치우고 출근준비하고 나옴..

생일 당일 저녁 마트감..9/10(음력8/7) 시모 생신...ㅠㅠ

온다던 형님 소식없구..밑반찬 몇가지 닭도리탕, 찜닭 등...다 했음..

형님 다 끝내고 쉬고있을 9시 넘어옴..(둘이있기엔 좁은 부엌이라 기대는 안했지만..

조금은 서운했음..) 자장면에 탕수육 시켜 먹음..게슴츠레한 졸린눈을 비비며

앉아있었음...수다떠느라구...ㅋㅋ

신랑테 투정부렸음..생일날 난 이게 머하는 짓이냐구..

어차피 시모 생신상 내가 차려야 한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이건 너무하다구...(지금 생각하니 눈물 나오려고 함...ㅠㅠ)

글케 오늘 아침 6시반에 눈떠서 국데우고 모든요리 접시에 담고 시모드릴 새밥앉히구

나 출근준비하고...글케 다덜 깨워서 밥먹구 시모 옷사라구 돈드리구..

출근...출근시켜주던 신랑(다덜 쉬고 나만 일함..ㅠㅠ공무원이 부럽다...)

영화보러가자는 내말에 시간이 몇시냐 물었는데...시간이 넘 빠르거나 넘 늦는다고

일욜날 가잔다..시모랑...나 말안했더니..싫으냐구..글서 이번엔 우리 둘이 보면 안되냐니까

말 안한다..글서 금 울엄마까지해서 넷이서 보자니깐 단번에 불편해서 싫단다..허걱!!!

티격태격 하다가..그냥 영화보지말자고 했다...

오늘 저녁엔 5시반 퇴근하고 집에가서 저녁먹구 신랑친구 만나러 나갈거다..

내 생일이라고 신랑친구가 그저께 저녁 사줘서 오늘은 우리가 사기로 했다..

시모 생일이지만..오늘은 아주버님네 있으니까 미련없이 나갈란다..

내 생일 챙기지도 못했구..오늘 나간다고 혼자 계시는 시모 아니구..

그 좋아라하는 손녀있는 아주버님 식구들 있으라하고 나갈란다...ㅡ.,ㅡ;;

애써 어차피 내가 챙겨할건데..생일 날짜가 안맞았으니 오늘 낼 내 생일이라

생각하고 즐기자....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3년넘게 살면서 내 생일날 내손으로 미역국 끓여 먹구...

신랑친구가 아주버님이 신랑테 미역국을 스스로 끓여먹는게 어딨냐구...

맛없더라두 그거만큼은 끓여줘야지라고 했다...

신랑 할줄 모른단다...인터넷에 다 나와있다고 말하는 사람들...ㅎㅎㅎㅎ

글면서 아주버님보구 형은 하냐?? 하고 당당히 묻는 신랑...

형님이 하는말...생일날 미역국은 지금까지 아주버님이 끓여준단다..

선물과 함께.....울신랑 말없다.....ㅡ.,ㅡ;;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슬며시 다가와 나테 하는말...

내년부턴 내가 배워서 미역국 끓여주께....이런다...ㅋㅋㅋㅋㅋ

나 한술 더 떠서.....자기가 끓여주던 안끓여주던 내생일 내가 직접 미역국은

안끓일거라고 했다..없음 안먹을거라고...절대 내 손으로 안 끓일거라구...

정말...서러움이 복받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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