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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자...계속사귀는게 맞는건지......

돌기직전 |2005.09.13 21:45
조회 1,146 |추천 0

평소에도 잡음이 많은 사이입니다.

남친이 취업이 잘못되서 금새 실직하고 지금 1년정도 되어가는데...

그때부터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그전에도 안맞는부분 많았지만

매일 기분좋게 통화하면 끝에는 꼭 싸우고 화내고 언성높아지고 서로 기분상하고 끊네요..

2년정도 사귀면서 저는 남친이 첫남자이고 남친은 과거 여자가 많은편이라

그부분은 감수하고 들추지 않고 잘지냈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제가

부인과질환이 생겨 어쩔수 없이 입원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오늘 입원하기로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고나서 남친은 평소에 게임만하고 자포자기한거처럼 되고 삐딱하게 변해가다가

저더러 과거를 후회한다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보이겠다고..

변하겠다고 정말 눈물을 감추며 저한테 속마음을 얘기해주더군요..

전 이런 나쁜기회로 남친이 마음 고쳐먹은게 속상하지만 그래도 고맙고 너무 좋더라구요..

 

막상 오늘 입원실문제로 어쩔수없이 입원이 내일로 미뤄지고

오전에 병원간다고 분명이 말했음에도

오전내내 늦잠을 자는지...어젯밤에 밤새 게임한것같은데

아무튼 문자로 병원왔다고 보냈지만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일어나면 꼭 전화해라고 했지만 조용하다가

제가 낮12시에 전화를 하니 일어났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문자못봤냐고 왜 연락없었냐고 하는데

몰랐다고 안온줄알고 자기는 내연락을 오히려 기다렸다는둥 말을 둘러대더군요..

그런데 중요한건 얼핏얼핏 들리는 자판소리와 게임소리....

 

일부러 오늘 입원 미뤄졌다고 말안했습니다.

지금 제가 병원인줄알겠죠..집으로 와서 일부러 연락 안했습니다..

평소에도 제 일에 남일처럼 얘기하고 귀담아 듣지도 않고 돌아서면 딴소리하고

그런것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받았지만 기억력이 나쁘다는둥

남자는 원래 다른일 하면서 대화못한다고 아무튼 다 좋다 넘어갔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너무하더라구요...

자기때문에 병생기고 자기때문에 솔직히 대놓고 의사 간호사들 다 아는데

우리 부모님 모르게할려고 어찌나 제가 비굴하게 부탁했었는데...병명 다르게 돌려달라고...

잘 모르시니까 어렵게 모르게 해달라고...그리고 입원이

수술은 물론 아니라서 걱정할꺼없지만 사흘동안 내생활이 엉망되는데...

완치되는것도 평생조심해야하고 마음고생하고 이렇게 힘든데...

 

어제는 대놓고 자기는 수술했던거 기흉으로 수술한번해봤는데 정말 힘들고 아프고 죽을뻔했다고

저더러 그래도 니는 수술안해봤지 하면서 수술도 아닌데 너무 그러지말라고

아파서 수술받은 나도 있는데 하면서

처음에는 위로로 시작했던거 같은 남친 말이 점점

이건 입원 축에도 안드니까 가만있어라 웬 오도방정이냐 같더군요.

알아서 미리 산부인과니까 내가 병원 못가보니까 몸조리잘하라고

당연하다는듯이 그리고 내가 이렇게 아프고 힘든것은

자기가 예전에 수술한거에 비하면 새발에 피도 안되니까

제가 남친앞에서 아픈 얘길 전혀 못꺼내겠더라구요...

 

저녁에 연락이 되어서 통화하는데

자기는 제가 병원인줄 알텐데도

저더러 이상한 연예인 뒷담화나 게임얘기만 실컷하고 제안부는 안묻더군요..

밖에 공사하는 소리 비슷하게 시끄러운 소리가 났었는데

저더러 짜증을 내면서 이상한소리난다고 듣기싫다고 끊는다 하더군요...

병원에 뭔 그따구 소리가 나냐고 미친병원이라는둥

전화해서 항의해라고 신고해라고

하면서..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 짜증내고는 끊어버리더군요...

통화중에 주위에 사람소리가 나거나 복잡한 (백화점같은) 소리나고 소음이 들리면

바로 짜증내고 끊어버리는 사람입니다.

아 뭐라하는지 안들린다 아 짜증나 끊어! 해버리죠.

조카들 울음소리나면 아예 전화했다가 바로 끊어버리고...

 

아무튼 그렇게 인터넷 서핑하고 게임을 하고 놀더군요.

제가 이번 추석에 (부모님 서로 다들 아시고 결혼얘기 다오가서) 선물을 미리

준비를 못하고 입원하게됐다고...미안하다고

퇴원을 하면 바로 사가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무것도 사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저를 위해서..아프고 하니까 이번엔 신경쓰지 말라는줄알고

말이라도 너무 고마워서...그래도 안하면 안되지 미안 꼭 퇴원하고 준비할께 걱정마 했죠...

그랬더니....

자기도 이번에 준비 안했다고..이번에 안살꺼라고...경제사정이 그리 나쁜사람도 아닌데...

자기혼자 먼저 미리 그렇게 계획잡고 저더러 자기가 안하니 너도 하지마라 이러더군요...

돈을 떠나서 성의고...그래서 전 좋은 마음으로 비싸진 않아도 하나 준비한다는건데

아예 그럴 맘도 없는 사람이 참....제가 사람을 잘못본거같아요...

 

지금까지 이런사람인줄 잘 몰랐는데...

가끔 저를 실망시켜도 그때그때 그런거라서...잘몰랐는데

입원을 한다고해도

입원을 하고 있어도

내가 왜이렇게 되고 왜이러고 있는지 다 알면서...

자기가 반성많이했고

정말 이제는 변할꺼고 저한테 실망안시키고 잘하겠다고 울먹이며 다짐했던 사람이...

말만 그러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계속 게임하고 자판두들기는 소리만 들려주면서...

제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물론 내일입원이지만) 아예 잊은거같더군요...

 

아무래도 다시생각해봐야겠어요...

물론 내생각만 해주고 내걱정만 해달라는건 아녜요..

내아픔만 알아달라고 그러는것도 아니고...

단지 난 사랑하는 결혼할 사람이라면

이러면 안되는거같은데.....

남친은 말만 그러고 변하지 않을사람같네요....

다들 이런가요? 제가 괜히 아픈거때문에 예민한건지......

답답하고 속상하고 돌아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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