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터 출근했당.
기준조오케.......
그런데, 출근 한 날 부터 생각보다 힘들 일들이 많았다.
첫째. 시방새끼가 뻐득카문(뻑하면) 일을 산떠미처럼 만들어서 날 퇴근도 못하게 한다.
둘째. 그 놈이 오너랍시고, 내 오지랍을 실험하려하는지 자꾸만 벅벅극는 자존심 상하는 말만 한다.
예) 아줌마, 라서 건망증이 심하다는 둥. 말이 많다는 둥. 뭐 시키면 시키는 데로 입닥치고
하지 말이 많다는 둥.....
그래 이 시방놈아. 나 아줌마다. 근데 나 아줌마 된거에 니가 보태준거라도 있냐.
지 마루라 치마폭에 싸여서 절절 매는 놈이....
난 처음에 이 시방놈이 마누라 엄청 이뻐하는 맘 좋은 넘 인줄 알았다.
그래서 우리 서방 무척 구박했는데......... 알고 보니 공처가였다.
마누라 한테 40십넘은 넘이 여보, 자기, 우엑~~~~~~~~ 지금도 밥먹은거 올라올라고 그런다.
문제의 시발점........
일 시작하고 두주쯤 되었나. 매일 매일 티박(면박)주는 사장이 미웠지만, 내가 워낙 일처리가 늦으니 그려려니 했다. 그게 아줌마의 주특기니까.
그런데....... 자기 동문에 메모판 만든다고, 나보고 척 드리밀길래 그래도 기분좋게 해줬다.
그것도 업그레이드도 안됀 컴퓨러의 한글97과 엑셀로.......... 그런데 그런데.... 그게 추석을 앞둔 두주일 전에 일이 터졌다.
오타 무지하이 많이 났다. 그래서 좀 미안했다. 난 잘해 볼려고 무진장 예쁜 문늬 넣어서 해줬는데....
에쒸 ㅡㅡ;;; 오타가 너무 많이 나서 나보고 이러더라
"H씨 정신좀 똑바로 차리고 일해야 겠어."
난 '똑바로 차리고 일해야 겠어'라는 그 한마디에 내 심장이 벌렁거리면서 100m터 달리기를 해댔다. 젠장 젠장 젠장............
그래서 난 이렇게 예기 해줬지.
"사짱님... 저번에 제가 수정할 거 없나 확인해 보시라니까........(여기서 쩜쩜쩜은 너무 미안해서 얼굴이 벌게져서 한말이었다.)
그런데.......... 울 싸장. 그 예기에 나보고
"일 처리를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틀린건 인정하고, 다음부터 안그러도록 해야 하고, 우리 일이 %^$^&**$#@%^&*(()) 계속되는 잔소리.......... 윙윙윙 H씨가 끝까지 책임지고 봤어야지. 내가 오타확인 안했다고,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
에쒸!!!!!! 그래 일처리 못해줘서 미안타 시방놈아.
그리고, 너 한테 대들어서 미안타 시방놈아.
그렇다고, 내가 해논거 일일이 점검하면서 사람무시하면 돼냐?
내가 건망증이 심하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일할건 다하는 데........
그렇게 사람 무시하는 행동하면 되냐...........
하! 이제는 다른 사람말은 팥으로 메주쑨다고 해도 믿고 내말은 콩으로 메주쑨데오 안믿는 나쁜넘. 아니 놈이다!!!! 그래 놈이라고 할란다..년도 아니잖아!!
게다가 시켜논일 되도록이면 안잊어 먹고 다 할려고, 메모하고, 거래처에서 전화와서 이상하고, 싫은 소리 다해도 되도록이면 입가에 경련까지 일으켜가며, 웃으며 전화 받는데.......
가제는 개편이 아니라........ 고래편인갑다.
거래처 사장에게 아부 아부 아부, 아부쟁이....... 이 시방놈아........
사람 좋은 척 하면서 뒤통수 치는 나쁜놈!!!!!!!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사람 바보만드는 나쁜놈!!!!!!!!!!!
야!!!!!! 이 시방놈이 너 때문에 나 입도 더러워 지고 속도 더러워 진다.
그뒤로 부터 보너스 받아도 기분 더럽고, 월급 받아도 기분 더럽고, 요즘은 짤리기 전에 내가 그만 둬야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다음날 눈뜨고 회사가는 것도 싫다......
그리고 나서도 하루종일 우울했다. 가슴도 답답하고, 마치 심장병이라도 걸린 것 처럼.......
돌아가신 엄마는 왜그리 보고싶은 건지..........
하나밖에 없는 토끼같은 아들 쪼매(조금) 예쁜옷, 맛있는 거 사줄려다..... 늙그막에 이게 왠 쌩지랄이고...
혹시나 제글 읽는 직장상사분들 이거 하나 당부드립시다.
자기 밑에 일하는 사람이 일을 좀 못하고 서툴러도 그렇게 면박주는 말 하기없기.
왜 냐면 당신들도 초보일 때가 있었을 테니까...... 사람좀 제발 무시하지 말란 말이다!!!
그리고 직장 구할때 애티켓, 서글서글한 눈매에 속아 절대로!!!!!! 절대로!!!!!!
입사하지 맙시다!!!!!!!!!!
자다가도 화가나서 잠도 못자고, 휴가 며칠 안남았는데..... 출근해서 그 놈 볼생각하니 가슴이 아직도 뛴다.......... 내 불쌍한 심장......
내 평생 누굴 이처럼 욕하며, 싫어해 보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