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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직원이 칼던지고 씨발이라고 욕하더군요

칼 맞을 뻔... |2005.09.18 02:45
조회 1,633 |추천 0

좀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9월 17일 토요일 밤 10시가 넘어서 추석장거리를 보기 위해서 롯데 마트 울산점에 갔습니다.
족발코너에 마침 판매직원이 없어서 그자리에서 썰어줄수 없다면서 제품을 골라 놓고 가면, 쓰레기 버리러 간 담당판매직원이 오는 대로 썰어서 포장해 놓을테니 쇼핑을 하고 11시 15분에 찾으러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겠다고 하고 찾으러 가니, 마침 다른분이 방금 썬 족발을 사가고 계셨습니다.
썰어서 포장해 놓겠다는 저희 제품은 보이지않았고, <고기 찾으러 왔어요> 한마디 하니깐
아주머니께서 <뭔고기요?>이러시더라구요, 금시초문인 눈치였습니다.

그러다 아까 예약해놓고 갔는데 하며 이야기 하니깐, 그때서야 어떤걸 하나 집어드시더니
<아 고르신 이게  살코기가 아니라서 안썰었어요. 살코기로 하세요> 말씀하시더군요.

허나 저희가 골라놓고 갔다고 내민 고기는 그램수도 틀려서 가격도 이미 몇천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한마디로 아무고기나 집어들고선 우리가 잘못골랐다고 지금 골라라 썰어줄게 이런 투였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손님한테 내어준 것 같더군요. 기분 당연히 상했죠. 그렇다고 따지거나 화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필요한거라 다른걸 골랐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아주머니는 여차저차 해서 이렇게 됐습니다. 사과한마디 안하시고, 성가신듯 불쾌한 표정을 내비치니 고기 써는거 그거 5분도 안걸리는데, 되게 그러네 이러셨죠.  게다가 화는 우리가 내야 하는데 자기가 화가나서는 못마땅한 표정에 고기를 썰었죠.

 

그때 옆에 매장 남자가 오더니 우리가 뻔히 서있는데도 마치 지원이라도 나온냥, 아주머니 어깨를 슬쩍 치면서 무슨일데 왜그래 이러고, 아주머니는 우리를 향해 눈짓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언니가 < 가만 있을 수 없다>고 혼잣말을 하니깐, 고기썰던 칼은 언니를 향해 던지시고는

<씨발 씨발 > < 요즘 손님들인 지들이 뭐라도 되는줄 안다 > 막 그러더군요.

 

전 그상황에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고. 던져진 칼의 표적이 된 언니는 화가나서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를 치며 싸움이 벌어졌죠.  옆에 있던 매장직원들 뻔히 칼던지고, 씨발하면서 욕하는거 다듯고도 그직원 야단치고 말릴 생각은 안하고, 웅성웅성 모여들어 언니를 구경꺼리 만들어 놨어요.

 

언니는 <담당자 불러오라고 나 이거 꼭 말해야 겠다고 하니깐>
그 아주머니가 <그래 불러라 옷벗고 만다. 씨발. 어쩌고 막 욕을 해댔죠.>
사람들이 그렇게 모여들고 한참을 고성이 오가며 싸우는데도 롯데 직원들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언니가 구경나온 다른 판매원들한테 전화 없냐고 전화해서 불러다랬더니,
그 족발 아줌마 <저기 카운터 옆에 전화있다 니가 가서 불러라> 이러시더군요.

 

제가 담당자를 부르러 가다 한직원을 만나서 족발코너로 좀 가달라고 했죠.
그렇게 한명이 오고, 두명이 오고, 시간이 흐르니 대충 서너명은 모였죠.
그러자 아주머니는 자기는 잘못한것 없다하고, 내가 언제 욕했냐 하고 막 그러셨죠.
다른 매장판매원들도 구경만했지 들은건 없다는 식으로 딴청이였고, 바로 옆매장 아주머니는 다른 손님들께  이직원이 그럴사람이 아니라면서 이야기 하고 있었죠.

칼던지는 것, 씨발어쩌고 욕하는거 내 옷벗고 만다. 손님들 지들이 대단한줄 안다 등등
온갖 쌍소리 다한걸 못보고, 못들었다고 일관하더군요.

 

아주머니 사과도 안하시고 막 거짓말을 늘여놓고, 결국에 내 일안한다. 안하면 될것 아니냐 하시며 사라지셨죠. 수습하러 온 직원 중 일부가 데리고 가더군요.

가해자는 가버리고 매장한가운데 우리는  구경거리가 되어 서있었죠.
대체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영문을 모르는 언니는 눈물에 화까지 범벅이 되어 꼴이 말이 아니였죠.
제대로 된 사과도 못받고, 목격자들은 침묵하는 상황에서 구경꾼만 늘고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인데다. 직원은 자꾸 사무실로 가자며 권하고 아줌마는 나타나지도 않고, 아무튼 후에 아주머니가 돌아오고 여차저차 해서 사무실에 가게 되었죠.

 

그이후에 여러 일이 있었지만, 결론은 결국 사과다운 사과를 못받았고, 이미 시계는 밤12시가 넘어 오늘 즉 추석이 되어서  더이상 시간을 끌수 없어서 나오게 됐습니다.

아주머니는 말바꾸기만 거듭하셨고, 말로만 미안하다면서 실실 웃고 있었고. 그래도 표현이 그런 사람인가보다 미안한가보다 그만하고 가자고 언니를 채근하는데 언니가 분한맘에 계속 있으니, 아주머니 < 아니 나 옷벗게 됐잖아 대단한 손님때문에 옷까지 벗게 됐는데 내가 뭘 더해?> 이러시는 겁니다. 그러니깐 앞에 미안하단 말도 그냥 빨리 끝내자는 의미의 미안하다는 거였죠.  이야기를 할수록 나는 잘못한것 없느데 니가 사과하라니깐 하는거야 이런식이였습니다.

 

아주머니,
아주머니는 처음부터 저희 기분을 상하게 하셨지만 어떤 사과도 안하셨고. 저희도 그걸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주머니는 기분나쁘다는 투로 일관하면서 딴 판매원이랑 저희를 눈짓하며 빈정거렸고 심지어 칼까지 던지셨죠.  그것도 모자라 욕까지 퍼부었죠. 이제와서 손에서 칼이 미끌어졌다고 거짓말 하지마세요.
본사람은  다 압니다.  맞은편  반찬언니 바로 뛰어오던구요 거짓말 작작하세요.
욕한적이 없다구요. 아줌마는 못된사람이기만 한게 아니라 순 거짓말쟁이 입니다.

저희는 잘못도 없이 아주머니 분풀이 대상이 되었죠.
설령 저희가 무례하고 아주머니를 화나게 했다고 해도 손님한테 그러면 안된다는거 안배우셨나요??
하지만 억울하게도 저희는 잘못자체도 안했다는 겁니다. 아주머니한테 언성 높인 적도,
<왜 일을 그딴식으로 하냐> 따진적도 없이 다시 고기 고르고 썰어주길 기다린것 밖에 없었죠.

 

이제, 제가 화가나는 건 그 아주머니가 아닙니다.  그 아주머니 평소에도 불친절 했거든요.
그리고 오늘에야 그아주머니가 불친절 한것만 아니라  못된 사람이란걸 알았기에 신경 끕니다.
 
저는 롯데마트에 화가 납니다. 
젊은 나이에 구경거리 되는게 창피하고, 아주머니가 사과 하기 싫다는데 결론도 안나는 일이다 싶어서,  화가 난 언니한테 빨리 돌아가자고 채근을 했지만. 사실 전 무척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직원 교육을 그렇게 시키는지. 그리고 그렇게 싸움이 나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한참만에 나타나는지. 매장에 그 많은 판매사원을 두고도 어느 누구 하나 손님을 도울 생각들이 없는지.

그리고  손님에게 칼을 던지고 욕을 했는데,  담당자분 현장에 온 즉시
< 손님이랑 싸움까지 하시고  아주머니 잘못하셨네요 사과하세요> 하면서, 
그게 비록 허울지라도 상황정리에 노력하지 않으셨는지요.

 

어떻게든 분한 손님부터 진정시키고 나중에야 아주머니랑 이야기를 나눈다면 몰라도,
아주머니 말 좀 들어보자 이렇게 나오면 그상황에서 어느 손님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지네편드는구나 생각하지 않을까요?

정말 너무들 하셨어요. 오늘 같은 일이 대체 우리에게 왜 일어났는지 아직가지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정말 분하고 분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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