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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렇게 만났어요..(부담...)

이프 |2005.09.18 14:14
조회 581 |추천 0

제 남자친구와 사귄지 2개월 조금 지났습니다. (25살 동갑내기..)

운동삼아 시작한 클럽댄스학원에서 우린 만났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남친은 대학생..

 

당초 3월에 제가....그 몇일 후 제 남친이 등록을 했었죠..

6월까진 한번의 학원회식이  있었지만 저는 참여를 했고 남친은 엠티에 간다고 불참을 했었지요.

그 후에 6월에 강사가 그만두는 바람에 송별회겸 회식을 했었죠..

학원특성이 클럽댄스인지라 스탠드클럽으로 모였죠..그날 남친과 처음 말을 건넸죠..

그런데 제가 약간 얼굴이 동안이라 처음 클럽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는데(자리는 남친바로 앞)

웨이터가 따라와서는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더군요.. 

그러나 돈만 가져오는 바람에 신분증은 놓구 왔다했더니

그럼 생년월일 하구 띠를 말하라 했어요. 

  " 81년 닭띠..."

그러더니 가더라구요...

맞은편에 있는 그..

나보고 말을 걸더군요.. 통성명하자구...

      " 응 ~ 나는 김00이구 ,, 00직장에 다녀~~^^ "

하구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저도 물었습니다..

     "너는?"

그랬더니

     "난 25살, 양00이구..00대학교에 다녀~~"

그러더군요...순간!!!!

저는 그가 평소에 학원의 23살짜리 남자애와 얘기하는 걸 보구 친구인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단번에 반말을 했읍쬬.... 첫 대화에 반말하는 제 모습에 당황했다 하더군요...

당연하죠...저보다 동생이라 생각했거든요..알고보니 20명 넘는 사람중에 유일한 동갑내기였어요..

시간이 조금 흐르니 그 사이 제 옆에 그친구가 앉아 있더라구요..

그와 전 조금의 대화를 나누었죠..

 "나는 너가 23살 후배와 같이 있길래 너두 23인줄 알았고 그래서 반말을 했던것이다..

  지금은 정말 반갑다.."

그 왈...

 " 23살 후배에게 니 나이를 물었더니 28살 이라더라..

  근데 28살 치고 얼굴도 너무 어리고 춤을 너무 잘 추는 것 같아서 평소 존경쓰러웠다..

  첨엔 20살정도 되어 보였다...내가 누나들을 좋아하는 지라 너를 알고 싶었다...

  그런데 동갑이라니 정말 좋다~"...라며...

저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었어요..

회식이 끝나고 마지막에 좋은 친구가 될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더군요..

그 후...근 한달간 셀폰문자 몇번보내고

공짜 콘서트 티켓생겨서 공연도 한번 보고

그 한달중 세미나를 가게 된 그에게서 밤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전화통화는 몇번 해보지도 않았지만 동갑이라는 공통점에 훨씬 편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대화를 하게 되었죠...이 때 가장 큰 공통점을 발견했지요

서로 "진부한 대화"를 좋아한다는 거...저나 그나 그런대화를 평소할라치면 대화상대자가 없던 찰나였거든요...

제가 살아온 얘기...우리집 형편,,내 가족사..실력도 실력이지만 형편때문에 여상을 갔던 얘기....상고를 나와서 지금까지 우리회사에서 5년이상 근무를 하게 되면서 내가 사는데에 대한 자긍심..그리고 앞으로의 미래... 에 대해 많은 얘기가 오갔어요...

반면 그는 저와 너무 다른 삶을 살았단 말을 했어요..

과학고를 나와서 대학교에 가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편하게 공부만 하던 자신이 정말 행복하단 걸

깨달았다구요...

그랬죠...그 와 저는 

조금씩 그가 좋은건지 아님 좋은친구로 두고 싶은건지 헷갈리기 시작한 거에요...

문자내용을 받으면 그 내용에 왜 이런 이모티콘을 썻을까에 대해 고민도 돼더라구요..

이상한 문자가 하나 왔었어요..

 "너를 대체 어떻하면 좋으니.."

이 뜬금없는 문자에 생각을 했습니다...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하고...

그 문자를 받은 3일후 밤에 문자를 보냈어요..몇일 전에 너가 보낸 문자가 무슨 뜻이냐구요.....

그랬더니 답문이

 "곧 알게 될꺼야.."...

설마 그런 뜻일까 반신반의 했는데..

그 3일후에...저수지 근처에서 저녁을 같이 하게 되었어요...그나 저나 워낙 잘 먹는 지라

배터지도록 밥을 먹고 소화겸 저수지를 거닐었죠..

그는 저에게 꿈이 교수라고 하더군요..그래서 대학교 졸업후 박사학위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할꺼라 했어요...그리고 서로에 대한 미래의 의지나 꿈...그리고 인간상에 끊임없이 대화를 햇습니다..

전 만약 이사람과 사귀게 될 경우가 생긴다면 조금은 내가 많이 딸리겠구나....하며 조금은 맘속으로

신세한탄아닌 한탄을 했어요...

그리고 바로 그날 밤...저에게 고백을 하더군요...

처음부터 저를 좋아했다구요...

 

지금 사귄지 2달이 넘었습니다.. 20년이상 산 부부처럼 살고 있는 지금..

부담이 가요..평생을 함께하자는 약속을 했거든요...

뒤도 보지 말고 앞만보고 나가자는 말....

뚱뚱해도 날씬해도 좋으니 오래오래 건강만 해달라는 말...

 

학력도 많은 차이가 나고

집안형편도 저의 집이 많이 부족하거든요...편모아래서 자란 저로선 가장 걸린답니다..

 

너무 빠른 판단 아니냐...나보다 좋은 사람 얼마든지 있을텐데..넌 나에게 콩깍지가 단단히 씌였어

하고 말하면 들은체 만체...

그리고 나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꿈이 많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변하지 않은 것같은 제 마음이라 합니다.

지금은 추석이라 떨어져 있는데..

전화한통없어도 마음엔 늘 있다고 믿고 있는 그 거든요..

 

아직은 학생인지라 저에게 늘 미안해 하고 있어요.

사주고 싶은 것두 많구 , 보여주고 싶은 것두 많구.하는데 제약을 많이 받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하거든요

그만큼 마음으로 많은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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