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학벌차이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하신 분들~~ 도와주세여!

2인용 자전거 |2005.09.18 23:09
조회 36,784 |추천 0

저는 27,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명문대 아님) 남친은 28,고등학교 중퇴입니다.

 

저희 집안은 아버지가 s대,언니가 e여대,형부가 또 다른 s대 출신으로 다들 명문대 출신입니다.

 

막내 남동생은 한국서 대학을 다니다가 지금 중국에서 유학중인 상태이구여..

 

또한 언니는 의사,형부는 금융감독원에서 공인회계사 업무를 보는 한 마디로 잘 나가는 전문직

 

종사자들이져... 남친이랑은 올해 2월부터 교제하게 되어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 왈,별 쓸 데 없는 걸로 고민한다.. 없었던 일로 해라!'

 

이렇게 단박에 잘라버리시는 겁니다.. 저는 울면서 한 번이라도 좋으니 사람을 만나보고

 

판단해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엄마는 들은 척도 안 하셨습니다..

 

엄마가 반대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물론 경제적인 면도 있지만 나중에 가족모임이나

 

그밖의 행사에서 가족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한마디로 대화가 안 통할 거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사실 저도 지금 남친한테 가끔가다 깜짝 놀란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여름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과 흰 옷을 입은 사람 중 누가 덥겠는가를 물으면 남친은 당연히

 

흰 색 옷을 입은 사람이 더울 거라고 우기는 겁니다.. 그리고 예전에 생방송중 카우치 멤버가

 

알몸노출한 사건이 있었을 때,저보고 도대체 전라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은 한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문제이고 저도 남친 자존심 건드릴까봐 그런 일은

 

항상 웃으면서 넘어갑니다.. 한 마디로 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 제가 공부했던 시간동안 여러가지 사회경험을 많이 쌓아서인지 저보다 생각하는 것도

 

휠씬 어른스럽고 적어도 이 사람과 결혼하면 날 굶어죽이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듭니다.

 

저희 집에서 결혼반대는 불보듯 뻔했기에 저는 일치감치 포기하는 마음으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고 딱 일년만 나가서 살다가 들어와서 나중에 용서를

 

구하자고 했습니다.. 나중에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서 못했던 거 다 갚아드리자고,,,

 

정 안되면 속도 위반이라도 해서 허락받아내자고,, 남친은 일단 주변사람들 생각말고 너 자신만

 

생각하라고 합니다.. 너무 사랑해서 도저히 못 헤어진다고,, 나중에 우리 부모님께 진짜 잘할 자신

 

있다면서.. 그런데 저는 너무 겁이 나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지난 주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눈만 감으면 그 사람 얼굴이 떠오르고

 

나중에 정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전에 5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졌을 때도

 

이렇게 맘이 아프지는 않았는데 정말 누군가가 심장을 쥐어짜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 정말 학벌 빼고는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입니다..

 

언젠가 제가 운동을 심하게 해서  근육통으로 고생했을 때, 그 사람 내가 괜찮다고 하는데도

 

계속 주물러 줍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항상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이렇게 느끼게 해줍니다...

 

그 사람이 너무 좋은데.. 남친부모님들도 참 좋으신 분들인데... 전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려서 미칠 것만 같습니다,,, 부모님 생각해서 제가 잊어야

 

하는 걸까요? 이 사람을 보내고 다른 조건좋은 사람과 애정없는 결혼 생활을 하면서 평생 후회할까봐

 

겁이 납니다.. 지금 같아서 당장이라도 달려가 만나고 싶지만,, 일단 딱 일주일 동안만은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친구들과 부모님 입장에서는 다들 제가 아깝다며 말릴겁니다.. 안 봐도 훤하져~

 

참고로 저희 어머니도 고졸 출신에 명문대 출신 아버지한테 시집와서 거의 무시당하고 삽니다,,

 

그런 집안 환경을 보면 조건 좋은 사람과의 결혼도 별로 안 땡깁니다...

 

제가 너무 철이 없는 걸까여??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께 조언을 구합니다..

 

이런 문제로 어렵게 결혼하신 분이나,, 아님 저를 여동생처럼 생각해주셔서 저에게 조언주실

 

분들 한 말씀만 남겨주세여~ 일주일 동안 다시 한 번 고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많은 리플 부탁드릴께여..

 

 

 내가 죽으면 슬퍼해줄 사람 있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인간과학력|2005.09.27 09:25
글쓴이는 좀더 나이좀 쳐먹고 정신좀 더 차리고 그리고 남자보는 눈을 길러야 할 듯.. 내가 만약 그 남자라면 또 결혼까지 생각할 만큼 사랑한다면 둘이 도망가서 1년을 살고 떡~하니 임신을 해서 나타나는 둥 그런 정신병자 같은 생각은 안 할듯...정 학력이 문제가 된다면 지금이라도 공부해서 일류대학은 아니더라도 검정고시로 최소한 고등학교는 졸업해서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생각을 먼저 하는게 순서 아닌가? 고등학교 중퇴가 문제가 아니라 남친 머리통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그게 궁금하네요..도대체 무슨 생각을 살고 있는지...물론 님 말처럼 먹여살리기야 하겠죠...뭘 쳐 먹이느냐가 문제죠..안그래요? 만약에 결혼해서 살더라도 고등중퇴라는거는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죠..당신들 자식들이 커서 결혼할때까지 따라다니는게 아버지 학력과 직업아닌가요? 제발 님~학력이 문제가 아니라 남친의 성실하지 않는 모습과 현실을 벗어나려는 썩어빠진 생각을 먼저 고친다음에 그 다음에 결혼을 생각해도 늦지 않을 듯 싶습니다...
베플인품이..|2005.09.27 10:56
전 결혼하면서 울남푠 인품이 중요했습니다.제가 대학을 다닐때나 졸업후에도 주변에 외관으론 번듯한 남자들도 꽤 있었지만 울 남푠 고졸이여서 친정에서 반대도 심했고 주변에서 모두 반대였지만 세월이 흐른지금 제 선택에 전혀 후회안합니다.항상 절 소중하게 대해주고 아이에게도 너무나 자상한 아빠이고 단 한달도 쉬지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남푠...그러다보니 많은 수입이 아닐지라도 차곡차곡 모아서 좋은집도 좋은 차도 듬직한 아들도 생겼답니다.주위에 시선보다는 사람의 인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저도 님 처럼 같은 고민이 없던것도 아니지만 지금 주위를 보면 제가 가장 행복하고 평온한 삶을 사는거 같아 울 남푠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학벌이나 재산 이거 암것두 아니랍니다.서로 사랑하고 성실한 상대라면 지식이라는건 나이가 든다해도 언제라도 습득할수 있답니다.님이 더 많이 배우셨다면 상대에게 힘을 주세요.지식은 환경이나 돈으로 가능하지만 타고난 인성은 절대 안바뀌는 거 같으니 그분을 믿는다면 저와같은 삶을 사시는것도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할거라는 생각에 제 경험을 써 봅니다.
베플-_-|2005.09.27 09:34
학력은 둘째 치고라도..도무지 기본상식도 안된 사람을 고작 다리나 주물러 줬다고 고민하는 거에요? 학교를 다니는건 살아가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상식과 학문을 빌어 이겨내고자 학교를 다니는 겁니다.. 당최 공부는 안했다손 쳐도 어찌 '전라가 뭐야?' 황당합니다.;;;; 전라가 뭐라고 학교에서 가르쳐 주진 않아도 책읽고 뉴스보면 다 알게될껄 도무지 남친을 귀를 틀어막고 살고있나? 라는 생각밖엔 안듭니다. 보아하니 님은 온실속에 화초로 자란거 같네요.. 그 남자랑 결혼하면 그 남자는 봉 잡은거고 님은 똥 밟은겁니다.;;;;;; 거짓말아니고 님 5년안에 콩깍지와 함께 세상보는 눈도 달라져 맨날 남편 구박이나 하고 있겟지요...여기 분들 충고 잘 새겨듣길 바랍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