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게시판의 성향에 맞나 잘 모르겠는데,, 글이 좀 길더라도 꼭 읽고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저는 지금 23살(직딩) 여자구요,, 남친은 25살(빠픈82) 마찬가지로 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직장인입니다..
오빠가 직장을 잡지못해 1년간 만나오면서 데이트 비용은 물론이고 대체로
제가 돈을 쓸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1년넘게 직장을 다니고 있었구요..
이거야 뭐 이해할수 있습니다.. 돈은 있는 사람이 쓰면 되는거구,, 문제는 오빠가 돈이 없다보니
저한테도 미안한지 자꾸 자기 집에서 놀자구 하더라구요.. 나가면 돈쓴다구,, 암튼 솔직히
부모님 계신 오빠네 집이 저한테 편할리가 없잖아요.. 일하고와서 피곤한데 밥먹을때도 설거지
걱정합니다.. 분명히 나보고 하라고 하실텐데.. 귀찮은 날 꼭 있잖아요.. 알아서 잘 하다가도
귀찮은 날은 집에 놀러가기가 싫습니다.. 차라리 밖에서 사먹고 편하게 쉬다 오고싶어요..
근데 오빠는 그게 이해가 안되는지 자꾸만 집에서만 놀자구 하구 ㅠㅠ
어쨋든 사건은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어김없이 집에서 놀자고 하더군요..ㅠㅠ
집에서 놀다가 오빠 엄마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낮잠도 살짝 자고,, 암튼 나른한 휴일을
즐기고 있었죠,,
저녁시간이 되서 밥 먹으라고 하더군요.. 오빠 아버님은 먼저 식사하셨고
저랑 오빠랑 오빠 형이랑 이렇게만 먹으면 된다고.. 챙겨주시는데 제가 또 가만히 앉아있을수
없어서 밥공기에 밥 푸고 있었습니다..
압력솥에 밥하고 전기밥솥에 옮겨담잖아요 밥 다
푸고 옮겨닮고 오빠도 옆에서 거들고 오빠 엄마는 곗날이라고 나가신다고 문앞에 나갈준비 하고
서 계셨거든요.. 그러고서 압력솥에 밥풀이 많이 붙어있잖아요,, 나가시기전에 물어볼려구
이거 어케하냐고 그랬더니 오빠 엄마가 물 부어놓고 나중에 끓여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오빠가 나중에 밥 다먹고 하라고 언능 밥먹어라 글더라구요,, 전 금방 될거같아 먼저 먹고있으라
했죠.. 마르면 떼기 힘들것같아서
물 부어서 밥풀 막 떼고있는데,, 오빠 엄마가 글케 하면 안된다고,, 옆에 오셔서 이렇게
해야지 그러면서 주걱 뺏아들고 막 하시면서 이렇게 해 알겠지?? 밥먹고나서 설거지 해~
이러시는데.. 제가 주눅들어서 네.. 하고 표정이 좀 굳긴 했겠죠..
암튼 오빠가 갑자기 화를 내는거에요
밥먹고 하라는데 왜 붙들고 있냐고.. 깜짝 놀라서..
오빨 쳐다봤죠.. 그랬더니 오빠 엄마 언능 자리 피하십니다.. 저더러 밥먹으라하고 밥솥에 밥풀
다 떼고 가시더군요.. 어머니 나가시고 분위기 쏴~ 했습니다..ㅠㅠ
저도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화가나서 오빠를 계속 째려봤죠.. 오빠형도 있고 그래서 한참 노려
보다 그냥 밥먹었습니다.. 짜증나서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전 그래도 어짜피
할꺼 먼저 하고 밥먹을려고 한건데.. 진짜 갑자기 짜증이 나더군요..
오빠도 미안했던지 반찬을 밥그릇에 막 올려주는데 먹지도 않고 다시 줘버리고.. 열이 삭혀
지지가 않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밥 다먹고 주섬주섬 치우고 있으니까 오빠가 설거지 한다고 비키
라네요.. -_- 그래서 오빠 퐁퐁 칠하고 전 행구고 하고 있었는데 오빠 아빠가 방으로 휙~ 들어가시
는 겁니다.. 아무생각 없이 그냥 있었죠.. 집에 갈때도 안방문열고 인사하고 가려니 쫌 그래서 그냥
나갔습니다..
근데 이게 왠 날벼락!! 오늘 아침 오빠가 저 일하는 곳까지 데려다 준다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머
반갑게 인사하고 어제 제가 좀 아팠거든요.. 인사하자마자 차 돌리면서 한다는 말이
오빠 : 너 울 아부지한테 제대로 찍혔다 ![]()
나 : (머징;; 내가 멀) 왜?? ![]()
오빠 : 그날 밥먹을때 (일요일 위에사건) 나 째려봤다고.. 성질 못됐다 그러시드라..![]()
나 : (어이없음..) 그래서?? ![]()
오빠 : 내가 먼저 화내서 그렇다고 했지..![]()
나 : (왠일로..속으로 뿌듯했죠 나 혼날까바 변명해주공~
) 아빠가 머라셔??
오빠 : 그럼 나중에 둘이있을때 화내든가해야지 형도있고 아부지도 계신데 그렇게 성질 부리냐고 결혼해서도 그러면 결혼생활 어떻게 할꺼냐고 그러시던데..![]()
나 : (황당~
)
이러셨답니다.. 머가 좋은지 오빤 싱글벙글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어이가없고 진짜 억울하기도하고 제가 정말 남친 부모님 생신 다 챙겨드리고 명절때 선물사들고 인사 가고
잘할땐 아무말씀 없으시다가 저 째려봤다고 저렇게 말씀하셨답니다.. 분명히 이유도 있었는데 말이죠
저 이말듣고 속상해서 아침부터 또 오빠한테 별의별 소릴 다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인간이 ![]()
성질 좀 죽여라.. 니가 이럴때마다 내가 시험에 든다.. 주여~~ 이럽니다.. (어이없음)
그래서 그럼 오빠가 나좀 이해해야되지 않냐고!! 그런말을 전하는 이유가 머냐고 막 따졌더니
어른들은 그렇대요..그럼서 참고하라고 남자, 여자 다르니 어쩌고 이럽니다. 참 어이가없습니다..
내가 오빠네 가족들한테 평가 받아야 하는거냐고 그랬더니.. 평가도 받겠지 이럽니다,, 쓰다보니
또 열이 솓구치네요..ㅠㅠ
저 정말 속상합니다.. 저두 울 집에선 귀한 자식인데 왜 이런대접을 받아야하는지.. 억울하고.. 그럴꺼면 집에 왜 데꼬 가냐구요!! 놀러가서 식모처럼 설거지하고 일거들어주는
것도 솔직히 짜증나고 힘든데.. 제가 도마위에 올라가서 이야기 거리가 되야하냐구요 ㅠㅠ 화가나서
오빠 아버지 왜케 이상하냐고 이유가있어서 그런거면 오빠를 야단쳐야지 그게 왜 내탓이냐고 막
따졌죠.. 아직 철이 없어서 제가 모르는걸까요?? 오빠 아버지 말처럼 부모님 계실때 그냥 못이긴척 연기 해야하나요?? 저 정말 억울하고 이런 집에 시집가서 맘고생 심하게 하는거 아닌가 싶고요.. 자기 아들이 얼마나 잘났으면 저한테 그런소리까지 하시는지..오빠성질도 만만찮구만.. ![]()
저희 엄마는 오빠가 맘에 안들어도 앞에두고 혹은 저한테도 싫은소리 절대 안하십니다.. 좀 잘못하면
저더러 머라고 하고 오빠가 화내면 니가 어떻게했으면 저렇게 까지 화내냐고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제가 시집간 며느리도 아니고 ㅠㅠ 저 진짜 억울해서..
오빠한테 문자를 했죠..
나 : 오빠가더밉다..아니..오빠가고생이네중간에서..시험에들어라그런말하지말고..속상하다
오빠 :(답장없음)
나 : 치.. 답장도 안하냐.. 내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연기자가 되어야겠어!! 어짜피 결혼하면 둘이 살껀데 부모님앞에서 연기라도 하지머.. 어때?? 괜찮겠어?? (길어서 컬러메일로)
오빠 : 아침부터 속상하겠다 미안^^
나 : 머얌..괜찮겠냐니까 딴소리 하시넹..서방님!! 어케..제 생각이 괜찮으시겠는지용?? ^^
오빠 : 글쎄ㅡ.ㅡ 너 나한테 이길라고 하는성질 고치기 전엔 결혼해도 맨날 싸울꺼 가튼데ㅋ
잠온다 ㅜㅜ (어제 밤샘 일하고 왔습니다..)
나 : 30분만 있다가 자라.. 근데!! 그런말이 어딨어?? 내가 시비쟁이야?? 결혼해도 맨날 사울꺼 같다는말 취소해!! (길어서 컬러메일로 보냈는데 대략 이런내용)
오빠 : 니가 시비쟁이란말이 아니고 오빠는 여자가 승질부리는걸 못받아주는가 보다
나 : 오빤 그 승질 고칠려고 생각도 안하면 왜 나보고만 자꾸 성질 죽이고 노력하래??
그럼 나중엔 다르게 변하라고 또 그럴꺼잖아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하라는거야??
오빠 : 나잔다 잠와 죽게따.. 그리고 컬러메일좀 안보냈음 하는데ㅡㅡ
(오빠 폰이 컬러메일보려면 핸드폰에 네이트로 접속해야 볼수있습니다..)
나 : 이게 쓰다보니 컬러로 넘어가넹;;쏘뤼^^ 또 얘기하는데 잘라구..답답하다..휴..![]()
오빠 답장없음..ㅠㅠ
나 : 자나보네 잘자라...
오빠는 저랑 얘기하다가 대화가 제가 따지고 들면 저렇게 넘겨버릴려고 합니다..ㅠㅠ
여기까집니다.. 도대체 머가 문제인지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정말 답답한 맘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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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톡이될줄 몰랐네요.. 뭐 지워봐야 밑에 삭방위 벌써 떴공..
톡을 즐겨보는 네티즌 으로서
삭제는 안하렵니다...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일단 놀러가는 횟수를 줄이는게 최선인거 같네요..
그리고 제가 말 전달을 잘못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제가 남친집에 가서 놀자고
한게 아닙니다.. 전 가기 싫은데도 남친이 자꾸 나가면 돈쓰니까 집에서 놀자고 하는겁니다..
남친은 편하겠죠.. 자꾸 가기싫다고 그러면 피하면 어떻하냐고.. 친해지면 좋다 그러구..
그리고 남친집 놀러가서 밥먹고 설거지 하기 싫다고 한적 없습니다.. 첨 오빠네 집에서 설거지 할때도
오빠가 눈치 주길래 한겁니다.. 나중에 편해지면 알아서 할텐데도 다그칩니다.. 엄마 설거지 하는데 니가 한다고 하라고.. 그래야 이쁨받는다구... 저도 많이 하느라 했고..한데.. 잘할땐 아무말씀 없으시다가 한번 실수했다고 아부지께서 그렇게 말씀하신거에 속이 상한것 뿐입니다..
저도 나가서 밥먹구 편히 쉬고 오고싶다구요.. 근데 오빠는 제 입장을 생각 안해줍니다..
집에서만 놀자구 하구 ㅠㅠ 그리고 반찬 말씀 많이 하시는데,, 오빠 형이랑 아부지랑 같이 있을때 그런게 아닙니다.. 형이 식사 다 한 뒤에 그랬습니다.. 저도 그정도 눈치는 있거든요 ㅠㅠ
물론 아부지가 저희를 보고계시던 안방에서 티비를 보시던 아부지계시는데 오빠 째려본거 백번 잘못됐다 생각하고.. 지금 반성 중 입니다.
그리고 베플이 솔직히 와닫지가 않네요.. 그제 아침에 오빠한테 왜 화낸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오빠가 저한테 제가 표정이 안좋아서 화낸거랍니다.. 제가 밥 안먹고 일하는게 안쓰러워 그런것
같진 않더군요.. 엄마가 나한테 윽박지르길래 좋은표정 할수가 없었다고, 그리고 그렇게 표정관리 못한것도 아닌데 화내니까 제가 난처했던 겁니다.. 또 엄마 편 들더이다.. 윽박지른게 아니고 가르쳐 주려고 한거라는 식으로.. 대화가 안되서 그만뒀습니다..
톡 때문에 상처받았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