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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팟쥐

송림 |2005.09.30 15:56
조회 493 |추천 0

 

 

등장인물

 

콩쥐=달이  팟쥐=거미

콩쥐모=  고추    콩쥐부 괴병대

 

 

●그렇지가 않았는데

齊나라의 부자로 소문난 괴병대王豚은 돈냥깨나 있다

 

고 하여 많은 첩을 얻어 들였는데 들어오는 것들마다

 

모두 그 방면에는 경험이 있는 여자들이었다.

 


그 중의 어느 여인은 첫날밤에 사내의 그것이 자기 집

 

에 들어왔는 데도 매우 수줍은 척 교태를 부리며,

 


「이제 들어갔나요?」


하고 물었다. 사내가 노를 저으며,


「응! 들어갔고 말고」


하고 대답하자 대뜸 여인은 얼굴을 찡그리며,


「아야! 어쩐지 아프더라니…」


하고 앙큼하게 처녀인 척했다.


괴병대王豚은 어떻게 해서든지 숫처녀를 꼭 첩으로

 

 맞아 들이고 싶어 이번에는 媒婆고추를 불러 아주

 

정중히 의논했다.

 


「아무래도 나는 남의 노리개가 아니었던 순진한

 

처녀를 첩으로 삼고 싶은데 무슨 좋은 수가

 

없겠는가?」

 


이미 이러한 일에 경험이 많은 媒婆고추는 괴병대王豚

 

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나리! 이번에는 이렇게 시험해 보세요.

 

첫날밤에 나리의 그 물건을 내 보이세요.

 

그러면 그것이 모르는 여자라면 틀림없는 숫처녀가

 

아니겠어요?」

 


이 말에 괴병대왕돈도 그도 그럴 듯하다고 생각하고

 

매파고추가 소개하는 여자마다 시험을 해보았다.

 


그는 첫번에 들어온 여자거미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네

 

 본 다음 허리츰에서 문제의 그 물건을 꺼내들고

 

 여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이것이 무엇인지 아오?」

 


그러자 거미는 얌전한 듯 눈을 살짝 내리깔며,


「그것은 아기를 만드는 도구가 아니옵니까?」


하고 대답했다. 괴병대왕돈은 고개를 저으며,


「틀렸어! 이것을 아는 걸 보니 당신은 숫처녀가

 

아니군!」

 


하고 대뜸 내쫓았다. 매파고추는 다시 또 귀엽고 통통

 

하게 생긴 처녀달이를 들여 보냈다.

 


괴병대 왕돈은 약간 마음이 동했으나 꾹 참고 점잖게

 

 그것을 내흔들어 보았다.

 


「아가씨 이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달이는 홀낏 그곳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말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군요」

 


이 말에 괴병대왕돈은 화를 벌컥 내며,

 


「글렀다. 이건 점점 뚱딴지 같은 여자만

 

들여보내는군!」

 


하고 손을 저어 내쫓았다. 마지막에 들어온 여자는

 

나이 불과 15,6세밖에 되지 않은 앳된 처녀몽년이가

 

들어왔다.

 


<옳지! 이제야 말로 숫처녀일 것이다.>

 


하고 좋아하며 급히 그것을 내흔들며 같은 말을 묻자

 

 몽년이는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었다.

 


「모르겠어요…」

 


이 말에 괴병대왕돈의 가슴은 기쁨으로 가득찼다.

 

이제야말로 늘 바라던 숫처녀를 가슴에 안게 됐구나

 

 싶어 빙그레 웃으며 여자에게 말했다.

 


「색시는 정말 순진하군! 이것 봐요, 이것은 남자의

 

상징인 귀중한 물건이야!」

 


그러자 그 앳된 처녀몽년이는 그야말로 천진스럽게

 

 대답했다.

 


「어머, 내가 이제까지 보아온 것은 이렇게 작은 것이

 

 아니었는데…」

 

 


괴병대왕돈은 그만 어이가 없어 말문이 꽉 막혔다.

 

 

기대에 부풀었던 가슴은 쓰디쓴 고배를 마셔 입을

 

 

열 의욕마저 잃고 다만 한 손으로 그녀에게 나가라는

 

 손짓만 하는 것이었다.

 

 

 

 

판안한밤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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