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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에 돈 한푼 없는 남자

비밀이야 |2005.10.01 03:02
조회 531 |추천 0

저는 결혼을 생각하는 27살의 여자랍니다

 

근데 요즘엔 고민이 무진장 많이 듭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재작년 12월달에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

이제 이년이 안되었군요

사귀자는 날짜가 없으니까 처음 만난날이 우리의 처음 시작이었죠

처음엔 그냥 그렇게 만났죠

 

서로 둘다 호기심도 없었구

그냥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만났던 여자 남자

그런 존재들이었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서 지금까지 왔죠

싸우기도 많이 하고 아파하기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이제 결혼이란걸 애기하는시점

 

근데 중요하긴 중요한게 결혼이란걸 해야 하는데 남자는 돈이 없대요

 

일년동안 같이 적금을 들었죠 여자이름으로 적금을 들었는데 이천만원 정도 모았어요

 

남자는 그래도 성실해서 열심히 모았죠

 

여자도 도움은 됐어요

 

여자가 거의 반은 모아줬다 생각해요

 

여자도 따로 적금을 드는데

 

그외의 돈들을 다 적금 들었죠 삼사십만원 많이 들때는 백만원

 

여자는 따로 적금을 드는데도 집에 안갖다줄때도 있었죠

 

여자 집은 그래도 왠만큼 사는편이라서

왠만큼이란건 잘 사는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거죠

혼수해줄정도

 

근데 이젠 힘들어지네요

 

남자는 돈이 없대요

이천만원으로 결혼하자는 애기못하니까 결혼을 자꾸 미루는데

 

제일 중요한건 부모님한테 하는 도리 다 지킬 사람이에요

 

오죽하면 명절 스트레스가 있어요

자기 부모님도 없는 스트레스가 자기한테 있대요

 

정말루 미치겠어요

 

장남에다 형제 셋인데 남자 동생만 둘있는데 어쩌죠

 

날이 가면 갈수록 힘드네요

여자가 모든걸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도 아닌데

 

모든것들을 어떻게 감당할수있겠어요

 

장남에 돈한푼없는 남자

 

남들은 그러죠

빛만 없으면 다행이라는데 그것들에 충족하고 만족하면 다행인데 만족못하는데 여자는

 

그래서 더 힘든거 같아요

 

미래조차 보장안되는데

여자의 힘으로 살아간다해도

동생들고 시댁과의 결혼이라는데

결혼이라는것은 시댁과의 결혼이라는데

제가 모든걸 다 해야 될것같은데 겁나네요

 

미리 겁먹는다고 하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둘이서 모아서 하나씩 장만한다는것도 좋다지만

 

장만해가면서

 

아기도 낳구 그래야되는데 분유값도 없는데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그러면 어쪄죠

 

여자가 하면 안된다고 그러던데

여자가 다 해가면 남자는 그것들에 습관이 된다고

 

그냥 이런저런 것들에 힘드네요

 

내 남자가 도리만 지킬까바

결혼해서도 그 도리란 도리는 다 지킬까봐

힘들면 가정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근데 가정을 이루고서도 도리를 지켜야 한다면 어쪄죠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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