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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하고 사귀는게..

지나간다 |2007.03.01 23:20
조회 1,191 |추천 0

얼마전 공인하고 사귀다가 자살한 룸에서 일했던 아가씨 사연을 보고 참 기가 막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얼마전까지 공인하고 사귀었습니다..

 

그 아가씨랑 저랑 참 공톰정이 많다 생각했거든여

 

제가 룸에서 일한지 얼마 안되어서 전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쿨해보이는 성격과 제멋대로인 그 사람이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오빠 동생이 하고싶었습니다..

 

첨부터 여자친구가 있다고 이야기 했었거든요

 

글고 별로 제 스탈이 아니라서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남자 같고 잘 웃고 다른 일반 여자들 같지 않게 조르거나 남자 신경쓰게 하거나 저나 하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거든여,,

 

그 오빠는 여자 칭구와는 반대로 쿨해보이는 제 성격이 마음에 들었는지 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그냥 저나 한통 두통하다가 나중엔 그오빠가 "저나를 오래 안하는데 너랑 저나 하면 내가 수다가 는다"

 

이러면서  니가 웃는거 보면 힘든것도 그냥 잊고 자기도 웃게 된다고..

 

그 사람이 절대 잘 안웃거든여..코미디를 봐도 사차원 남들이 안웃는것만 웃고 아무리 웃긴 이야길 해주어도

 

절대 웃질 않아요..남들 다 웃어도 자긴 안웃기다고..

 

그러다가 오빠 일하는데 불러서 이래저래 가다보니..우리가 제 본의 아니게 사귀는 사이가 된거에요..

 

그 사람 만나면서 전 일을 바로 그만 두었었거든여,,,

 

그 사람이 돈을 해주거나 그런건 아니었었고,,제가 그 때 일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서 그사람을 만난거였거든요..

 

어케 하다보니..

 

사귀게 되었는데...첨부터 여친이 있는걸 알고 만났던 터라..전 그 사람의 여자칭구 문제 까지 상담해 주었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일들,,공인이니까 남들한테 이야기 못하는거 그런거 까지 저에게 일일히 이야기 하고 상담하고

 

그럼 조언해 주고 ..

 

그냥 연민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런게 생기더라고여...공인도 좋은게 아니구나..

 

어디 가서 술먹으면(그 사람이 술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ㅡ.ㅡ)

 

"@@씨 아니세요? 잘보고 있습니다"

 

"네..감사합니다"

 

괜히 그런 대화 들으면 자세 바로 고쳐앉게 되고 ... 그 사람도 제가 크게 웃는걸 좋아 하던 사람이었는데

 

목소리 낮춰라..조용히 해라...다리좀 붙이고 앉아라..술많이 먹지 말아라..

 

이렇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그 사람 여친과 헤어지게됐습니다..

 

"나 땜에 그런거 아니져? 나때문에 미안해서 그런거 아니져? 생각있음 붙잡아요.."

 

"오버 하지마..그런거 아니니까.."

 

여친과 헤어지고 난후 아무렇지도 않게 똑같은 그 사람을 보면서 슬펐습니다..

 

나와 헤어지고도 아무렇지도 않겠지..

 

난 그사람 옆에서 서서히 웃음을 잃어 갔습니다...

 

그 사람 사는곳은 우리집에서 두시간 거리 ...

 

매일 집에 오기를 바라는 그사람..

 

외로워서 그러겠지...하는 미안함에 왔다 갔다 하면서도 힘든거 사실이었습니다..

 

왔다 갔다 네시간이니까요...

 

술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술자리에서 술 안먹으면 술자리에서 술 안먹는다고 화내고..

 

성격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서요..

 

전 그 사람이 다른 여자들하고 통화를 하고 다른 여자 만나는거 알아도 암말 안했서요

 

원래 그런 성격인데다  갠적인 프라이 버시니까요..

 

언제간 한번 제가 정말 친한 제 이성칭구랑 대화를 십분정도 하고 통화를 끊었는데

 

난데 없이 헤어지자는 거에요

 

왜 그러냐니깐...

 

그 사람 왈"난 너가 그런일을 했어도 너 존중 할라고 ,여자랑전화도 안하고 만나지도 않는다..지금도 나가면 만나달라

 

여자가 줄을 섰다.그 칭구가 좋으면 그 칭구 만나라..예전 여자 칭구도 너땜에 안만나는데 짜증난다.. 가라"

 

이러는 겁니다...

 

제가 너무 어이 어이 상실 ㅡㅡ

 

그 사람하고 저랑 컴터에 캠이 있어서 둘이 화상쳇을 잘했는데 그날도 제가 화상쳇 하자니까 분명 컴터 겜하는데

 

자기 피곤 하다고  안한다고...

 

방안에 누가 있었으니까요...

 

알고 있었거든요...제가 "그래 그럼..게임은 계속 하면서 그거 5분 못해?"이러니..말을 얼버무리더군요

 

그리고 새벽3시에 술 잔뜩먹고 뭐하냐고 저나 왔더라구요..

 

그런것도 다 이해 하고,,내가 못해주는거 누군가가 외로운거 달래 주고 있으면 되겠지 하는 그런 믿음들은 다 뒤로..

 

한채로..

 

그 사람 동료들 만나면...여자칭구라고 말해주지만..그 사람은 날 그런곳에서 만나서..절대 본인은 인정 하지 않았서요

 

오죽하면 가족 결혼식날 초대받지 못하고..그 후배가 "왜 거길 안갔냐고?"의아해 하면서 물었죠..

 

"오빠가 불르지 않았서요.."라고 말못해서..그냥 웃었지요..

 

날이 갈수록 그사람은 더 심해졌서요

 

너 같은거 만나주는거 영광으로 알아라...

 

이런식의만남이 계속 이어졌져...

 

그러다가..제가 급하게 돈을 마련해야 했서요..

 

집 보증금을 올려 줘야 하는데 제가 칭구 한테 사기를 당해서 제가 가지고있는거 전부와 은행 대출권에도

 

대출한도가 다 넘어 버려서 막막 하게 30일 만에 그 돈을 올려 줄수가 없었서요..

 

그래서 다시 가게를 나가게 되었서요..

 

어떻게 하든 그 사람 한테 비밀로 하고 그 돈만 악착같이 갚고 나오자 했는데..

 

정말 영화 처럼 그 사람이 그일을 알아 버렸서요..

 

그 사람하고 문자 하고 저나를 끊고 가방에 넣었는데 제 핸폰(슬라이드나 폴더가 아니라 버튼이 밖으로 나와있서요)

 

이 버튼이 눌러 져서 그 사람한테 저나를 한거에요..제가 걸지도 않았는데..

 

그사람이 가게에서 제가 한이야기 모두를 다 들어버렸습니다..

 

무려 6분동안 저나를 혼자 들고 있었던 거에요..

 

집에 퇴근 하면서 저나를 했더니 안받아서  그냥 잘려고 하는데..저한테 문자가 왔서여..

 

니전화 어떻게 이해하면 되겠니?..

 

무슨전화를 말하는거야??생각하고 통화 기록을 봤더니 제가 저나를 걸었더군요..

 

그 사람 말로는 제가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말을 안하더랍니다..

 

그래서 저나를 끊을 라고 하는데 남자 목소리가 나서 이상해서 들어보니 제가 거기서 돈 계산하고 실장하고 이야기 하는거 그런게 들리 더 랍니다..

 

1주일의 공백기간 끝에 그 사람은 이해 한다고 하면서..자긴 괜찮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서요..

 

그날 이후부턴...

 

제가 가게 끝나는 시간에 전화 해서 자기 만나러 오라고..

 

너무 피곤해서 못가겠다고 하면..갖은 상상들을 하며 그래..이제 싫어진거지?이런식으로 비꼽니다..

 

자기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냐고 하면서,,

 

일을 하면서 부턴 더 심해졌서요,,

 

너 를 만나는걸 영광으로 알아라 하는식의 만남이..

 

가게 마치고 그사람한테 가면4~5시..이야기 하고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바고 출발하면 오자 마자 다시 가게 출근,,

 

가게 나가야 하는데 5시에 다시 오라고 하고 못가겠다고 하면 또 비꼬고..

 

한달넘게  그러다가 정말 못하겠더라고요..

 

사람들 만나는자리에도 창피 한지 안데리러 가고...

 

제가 일주일의 공백기간에 말했거든요..

 

난 돈이 없어서 사람도 못하나 부다..

 

떠나도 원망 안하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나 같은 사람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해 한다고 사람 만나서..사람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더 심해졌서요..

 

제가 일하는걸 안 이후로...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보면...나를 숨기기에 급급하고 당황하던 그 사람 표정..

 

그 사람 옆자리가 내 자리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이해하는척 하면서 나를 두번 죽이는 그 사람이 너무

 

아팠서요..

 

다른 사람들이 쳐다볼까봐 손도 잘 안잡고..자기 먼저 가버리고 식당에서도 밥먹다가 자기 먼저 일어서서 나가 버리고..사람들이 없을때 그 사람하고 진짜 친한 사람들하고만 있을때 잘해주는척 하는 그사람한테..

 

난 그냥 아무것도 아닌 술집여자 뿐이었다는걸 너무 가슴 아프게 일깨워줘서...

 

이렇게 마음아플꺼라면..그 흔한 땡깡이라도 한번 부려볼껄,,

 

힘든 사람한테 나까지 그러면 안되서 뒤에서 울고,,뒤에서 울고,,뒤에서 울고,,했는데..

 

공인이다 보니..나 하고 만나는게  두려웠던 그 사람..이해가요..

 

마음 아프게 헤어지는 순간이었지만..그 사람한테 독한말 해가면서 헤어졌지만...

 

지금 이 순간은 잘되었으면 좋겠서요..

 

내가 너무 아파서 잘가라는 그 흔한 행복 빌어 주지 못한게..맘아프네요..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서..그 아가씨 이야기 들었을때..

 

그 탤런트나..그 아가씨나..너무 안됐다는 생각..

 

그 사람과 나같은 사람이었다는  생각...

 

전,,그래도 열심히 살라고요..

 

그사람도 좋은 모습으로 TV에서 보길 바라고..

 

그냥..오늘,,넋두리 였네요...

 

잘가라는 말을 못해줘서............

 

맘에 커다란 가시가 걸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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