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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제발...

연옥 |2005.10.03 19:30
조회 1,924 |추천 0

결혼 15년차인데..

지금은 별거중이고..

남편의 폭력과 무능력과 외도까지....

혼자 지내면서 생각해보니..참으로 암울하고 억울한 세월이었던거 같군요..

그가하는 거짓말조차 진실인양.. 무조건 믿고 지냈는데...

믿었다는 잘못밖엔 없는데... 믿었던것이 거짓임을 알고.. 억울해 따졌을뿐인데..

남자는 궁지에 몰리자... 피할길이 없었는가 봅니다..

사람취급 하지않고 오히려 큰소리로 ... 못살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나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람대접 받지 못한채 말입니다..

그러더니... 슬슬 그리워지는지.. 주위에서 서성입니다..

전 아내의 자리도... 며느리의 자리도... 다 버렸습니다... 맘으론 ..오래전에..

단지... 아이에겐 그래도 아버지라는 생각에.. 서류를 정리 못하고 있는데..

아주 오래전(15년전)... 혼인신고 하고... 등본을 떼어보았는데..

"처"가 아닌 "동거인"으로 나온겁니다..

수정이 되긴했지만... 그당신 암것도 몰라.. 그냥 넘겼지요...

지금 생각하니.. 이 무분별하게 살던 남자... 뭔가 있지 싶습니다...

왜냐면.. 결혼전 그가 무지 아팠을적에... 제게 "여보" 하면서 무의식중에 부른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당황은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죠..

근데... 왜 이제 와서 제가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와하는걸까요,..

속고 살기만 한 내가.... 아직도 뭔가 속고 있을생각에.. 제가 저를 들볶고 있는거 같아요..

이제와 알게된다 해도  또 저만 상처받는 것인데... 그만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살면서도 하지 않던 의심을... 왜 이제...

참으로 괴로운 생활입니다.... 그에게 무슨 연민이 남은건지.. 미련인지..

오늘도 호적을 떼어볼까.. 별생각을 다 하다가 이리로 글 올려봅니다..

답답하고.. 확인할길은 없고... 확인해서 뭐 하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부부의 연은

더이상은 이어지지 못할건데...

문제는... 남편이 놓아주질 않아요..

저도이젠... 정말인지... 좋은사람도 만나.. 결혼이 무엇이고.. 부부가 무엇인지..

알콩달콩 살고 싶은데.... 15년 살았어도... 알수가 없습니다.. 부부의 정이 뭔지...

아주 흉직한 의심병만 생긴거 같습니다... 별의별 상상으로 그의 과거부터 지금까지를

이어놓고... 나쁜놈이라 저주합니다...

하나씩 캐어내면서... 미친짓하는거지요... 근데요..만약에 말입니다..

호적엔 저랑 남편이랑 아이랑 이렇게 올라와 있는데... 별 특이한 것은 없습니다..

그의 부모님 호적으로 뗀다면 나타나지 않을까요? 그의 결혼했던 흔적들이...

왠지 자꾸... 그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도 너무 이상해서 "혹시 당신 이전에 결혼한 적 없었냐고.." 물은적 있어요

화들짝 놀래면서.. "왜?" 하더군요...

여자 직감이란게....

근데.... 15년 동안 모르고 살아온 것을...

지금은 별거중이고.... 또 멀리 가 있는상태인데...

이럴 필요 있는지....

집 나가고도... 제대로 된 대우 받지 못한게 불쌍해서...

마음이 한 켠  뭉클해 질때도 있습니다...

어느정도는 저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터라... 그가 폐인되는건 원치 않습니다..

근데.... 자꾸만 생각나는 그의 과거,, 현재... 또 미래까지 보장할 수 없기에....

마음이 하루에 백번도 더 요동치며 흔들립니다...

어찌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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