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a형) & 나(o형) 둘다 25살 동갑내기에 사귄지는 1년이 다되가는 커플입니다....
처음 알게된 건 작년 여름 때쯤이였죠... 제가 휴대폰 대리점에 근무해 있을때 제 남친은 s거래처 남직원 이었죠...
대리점에 근무하면서 남친과 사귀기 전 s거래처(동일)에 알고 지내던 오빠가 있었는데..서로 연락만하고 지냈어요...부장님이나 사장님도 다 아셨죠... 장난 식으로 나마 사귀냐는 둥..결혼 할꺼냐는 둥...그런얘길 하셨으니까요...사실상은 그 오빠가 저한테 먼저 작업(?)이 들어왔고, 전 별로 좋아하진 않았어요... 거래처다 보니 딱 잘라 끊기도 뭣해 연락은 주고 받았죠...발렌타인 데이 & 화이트 데이 때 초컬릿과 사탕이 오고가고... 그걸 지금의 남친도 알았었죠...그 오빠를 제가 많이 좋아하는 줄 알았대요...
첨엔 저도 그 오빠를 좋아하는 줄 알았죠... 근데 아니었거든요...그러고 나서 한두달 지났을 즈음...
지금의 남친을 첨 봤을 때.. 느낌이 좋았고 제가 대쉬했죠..
사귀기 전이었는데도... 여자인데도 자존심 포기하고.. 지금의 남친 매장에 가서 한시간씩 기다리면서
틈날때 마다 대화하고... 용돈 생기면 남친 좋아하는 kfc치킨 사서 갔다주고...날 더운 여름날엔 더위 먹지 말라고 아이스크림에 생과일 주스... 틈틈이 간식거리 등등... 눈치살피면서 일욜날 영화 보러 가자는 말도 하고...그랬죠.. (더 많이 있었으나 이상 생략할게요^^;)
남친이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제가 착하다고 하시구 많이 좋아하는거 눈에 보였나봐요.. 이뿌게 봐주시고 지금 남친이랑 이어주기 까지 하셨어요^^
남친에게 그러셨대요.. 괜히 니 맘 없으면 만나지 말고 괜한사람 상처 주지 않게 정중히 거절하라고 하셨대요... 근데 제가 남친한데 잘하는 걸 남친도 알았던지 좋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사귀게 됐죠^^*
사귀면서 100 일때까진 성격이 조금은 안 맞는 부분도 있어서 삐걱 거리기를 여러번 했어요... ㅜㅠ
예전에 사귀던 남자한테 배신당한 적도 있고..그래서 사귈때 첨에 얘기했죠... 나중에 사귀다가
서로에서 좋은 사람 생기면 솔직하게 얘기하자고....(이말이 여태까지 나온답니다... ㅜㅠ)
제가 헤어지잔 말을 100일동안 무려 세번이나 했었으니까요...
솔직히 혼란스러웠어요... 남친이 잘해줄땐 예전에 알고 지냇던 오빠가 생각 나질 않았었는데...
서운하게만 하면 꼭 생각이 나는거에요... 그러다 실수를 하고 말았죠...
백일 갓 지난 어느날 , 제가 술을 마시곤 남친한테 전화해서 그 오빠 생각 난다고... 잊지 못하겠다고.. 말했대요... ㅡㅡ;;(어므낭~)
남친이 원체 속내를 들어내는 성격이 아니라서.. 도통 알수 없었조...그러곤 남친이 잠시 흔들리는 게 보였어요... 지금에 와서 말하는데 솔직히 그때 제가 남친 앞에 있었으면 뭐냐면서 따귀때렸을 거랍니다.. ㅡㅡ;
항상 서운하게 할때마다 전 울었구... 남친이 울지말라고 미안하다고 하고...그러다가도 꼭 무슨 기념일 되기 몇일 전에 항상 둘 사이에 트러블이 생기고 ... 마지못해 남친이 하는말 헤어지잔말 앞으로 남친입이나 나 자신에게서 한번 더 하면 그땐 정말 우리 둘 다 끝인거라고..... 그러겠다고 굳게 약속하고
지금은 아무리 싸워도 헤어지잔 말 절대 안합니당... ㅜㅠ (제가 많이 좋아하걸랑요...)
거의 한달내내 만나다 시피하기를 8~9개월..요샌 얼마전 제가 백조가 된지라.. 주말만 보거든요..
평일은 거리가 있어서 힘들거든요...(남친-서울 & 난 - 수원)그리고 예전에 회식자리 갔을때 남친이 제 옆에서 그랬어요... 손잡으면서 넌 믿는다고... 세상사람 안믿어도 넌 믿는다고... 그리고 자기 누나한테 쟤 애기도 했대요...(원체 집에다 여자 얘기 잘 안하거든요...)그랬더니 누나도 맛있는거 사준다고 시간날때 한번 보자고 했다고 말했죠...
근데 .... 결정적인건 요근래 입니다.... ㅜㅠ ***************************************
자주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그러던 남친이... 어느 샌가 부터는 연락도 안합니다..
물론 사귈 첨부터 제가 그렇게 길들이긴 했지만... ㅜㅠ (첨에 많이 싸울때도 연락을 자주 않하는것때메 싸웟었거든요...) 일주일전엔 회식자리가서도 새벽까지 전화 했었는데..요번 토요일에도 전화왔었었는데....요샌 문자도 제가 보내야지만 간단하게 오는 정도이구... 전화도 거의 제가 자주하는 편예요... 제가 먼저 전화하고 통화하다가 마지막에 이따가 전화해~ 이런말 안하면 안하더군요...
그리고 요샌 평일날 친구들도 자주 만나요... 저랑 평일 에도 볼때는 거의 친구들 안 만났었거든요...
그리고 사귄지 1년이나 되가는데 남친의 젤 친한 친구만 딱 한명 봤습니다...ㅡㅡ;
그러면서 친구 만난다고 말하면 전 당연히 누굴까? 여자일까? 이런 생각밖엔 안들죠....
그리고 요새는 잘난척 많이 합니다... ㅡㅡ; 안그러던 애가 그러니 이상해요...
얼마전엔 그러더군요... 일하고 있는데 여자 손님이 남친한테 은근슬쩍 작업들어 오더래요...
기기 반납 때문에 그런다고 손님이 연락처 알려 달라고 했나봐요...그래서 명함을 줬대요... ㅡㅡ;
그걸 저한테 자랑인 듯 얘기하데요... 그리곤 책상 앞에 남친 휴대폰을 봤다더군요...
핸드폰 커플고리를 보고는 여자친구 있어요? /네!! 이랬대요...
그러면서 나한텐 너보다 이뻤으면 작업들어오는 데 넘어갔을껄?! ㅡㅡ;;
내가 진짜냐~? 그랬더니 농담이라고 웃더라구요...
저한테 속이고 만났을거면 얘기도 안했겠죠? 그래서 그건 넘어갔는데...
결정적인건 어제... 통화 내용이 거의 결혼&이별에 대한 주제였어요..
(제 친구들의 결혼 얘기랑 오래 사귄 커플의 이별이었죠... 제 친구가 3년 동안 사귄남친인데..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번호를 홀랑 바껐어요.. 예전에 한번 그렇게 바깠다가 여차저차 해서 다시 만났었는데 또 그런거에요...)
그렇게 통화 하는데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오래 사귀어도 결국엔 헤어진다고.... 헤어지는 이유는 많겠지.... 설레임도 없고 만나도 그게 그거니까... 그래서 제가 그랬죠... 설레임만 쫒아서 사람 만나다 보면 이사람 저사람 다 만나고 득 되는게 없을꺼 같다고 했더니 그게 좋은거라며 얘기하데요...설레는게 좋은거래요... 결혼은 언제 하냐 했더니 그렇게 만나다 나중에 나이차면 결혼하는거 아니냐고...그러더니 난 결혼 안한다고... 독신으로 자유롭게 살겠다고...그러대요... ㅡㅡ;
그리고 니 친구 처럼 그렇게 번호 홀랑 바꿔버리면 자긴 절대 연락안할거래요...
전 그랬죠.. 헤어질꺼면 끝까지 확실하게 상대방 배려해준다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연락처를 바꾼다거나... 흐지부지 연락 안하다가 끊는것도 싫다고...
확실하게 헤어지자고 말할거라구요...
그랬더니 다시 얘기하데요... 니친구처럼 번호 바꿔버리면 자긴 연락안한다고...
그걸로 그냥 끝인거래요... 뭐야~ ㅡㅡ;
누나 얘기도 했죠... 예전에 한번 시간나면 맛난거 사준다고 하셨는데 누나 봐도 되냐고 물으니깐...
누나 요새 바쁘다고... (ㅡㅡ;안보여 줄려는건지... 아님 진짜 바쁜건지 모르겠지만...)
그러곤 제가 뜬금없이 나 좋아?싫어? 확인할려고 하니까 쌩뚱맞게 그런거 웨 묻냐고 하데요...
대답도 안하고 있고... 전확인하고 싶어서 계속 묻다가 아무말도 않기에... 대답 안하면 좋아하는걸로 알고 있을게라고 했죠... 그랬더니 알아서 생각하라고 하데요...(ㅜㅠ)
알아서 생각하라니...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전화 끊고....
쓰다보니 글이 완전 소설이 되뻐렸네요^^;
공감하신 분 있으심 악의성 없는 리플 부탁드려요...
주위에선 남친이 원래 무뚝뚝하고 말주변 없는 성격이라 그런거라고... 속으로 많이 좋아해도 표현 못한다고.. 한다며 믿으라고 하는데... 이런 행동들 땜에 제가 맘이 상합니다...
믿다가 만약 제 느낌에 다른 여자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만약 그런 느낌이 맞아든다면.... 견디기 힘들것 같아요..
믿고 기다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