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여기 들어 왔다가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저도 하도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0평생을 살면서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전 만 9개월 사귄 여자가 있었습니다
같은 동갑이였고 사내 커플이라 직원들 눈을 피해가며 몰래 몰래 연애를 했습니다
제게는 첫여자였고 마지막 여자가 되길 바랬고 정말 온 마음을 다 바쳐 그녀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녀는 일찍 혼자 되신 ...와 @남 @녀중에 @@였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의 역할까지 하는 그녀가 막내로 자란 저에게는 정말 누나같고
착해 보였습니다
솔직히 키는 조금 큰데 인물은 영아니였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모이는 자리에 같이 나가면 친구 녀석들 끝나고 한다는 얘기가
" 너 설마 저 여자 오래 사귈건 아니지 ......진짜 아니다 ..."
할 정도로 못생겼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누구 보다도 천사로 보였죠
그 친구와 그날로 의절하고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맏며느리감 같은 그녀가 제 눈에는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떤 예쁜 여자 보다도 더 이뻐
보였고 아껴주고 사랑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사귀고 9개월이 지났는데 회사에서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날 따라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있는데 제가 있는지 모르고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더군요
" @대리 ..그 미스@ 말이야 ..엊그제 @@@ 하고 모텔에 갔었다며 ....그러고 보니 우리
회사에서 미스@ 안따먹은 놈이 없네 ..그런데 @@@ 랑 사귄다는 소문도 있던데 ..
그거 정말이야?...."
전 너무 어이가 없어 숨이 멎는 기분이였습니다
평상시 같은 부서이고 술자리도 같이 할 정도로 친한데 그런 내색 한번 없었는데
전 일이고 뭐고 옷을 추수리고 문을 박차고 나와서 그 놈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흥분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 있는 저에게 @@@ 가 한말은 충격자체였습니다
회사에서 회식 자리에서 조차 술마시고 나면 먼저 꼬리를 쳤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저만 모르고 있었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녀와 자주 가던 주점에 갔습니다
도저히 맨정신에 물어 보기는 힘들거 같아서 소주 한병을 다 털어 넣고는
그녀를 쳐다 봤습니다
평상시와 틀린 제 행동에 그녀는 순진한 얼굴로 걱정을 하더군요
차마 마음 약해서 ..아니 도저히 얼굴 보고는 말을 못하겠기에 그날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만약 헛소문이라면 충격받고 가슴 아파할 그녀를 위해 모든걸 알아 본후에
물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술만 마시면 같이 갔던 모텔도 그날은 도저히 못가겠기에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평상시 같으면 ( 전 그녀를 믿고 있었기에) 당연했을 그녀의 행동들이 정말
소문을 듣고 난후에는 너무 이상하더군요
전화도 제 앞에서 받는 일이 없습니다
항상 잠시만 기다리라며 밖에 나가서 받고 오고 전 그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
그럴 거라 생각했고 또 그녀에게 남자가 붙을거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눈에 띄지도 않았고 수더분한 스타일인 그녀는 배우자감으로 적당하지 연애 상대로는
아니였으니까요.
그리고 가끔 일주일에 두번정도 친구들 만난다면서 새벽녘에 들어 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늦는 날은 새벽 한시나 두시쯤에 꼭 문자를 넣어 줬어요
'나 지금 들어 가 ..잘자 ....."
그런 사소한 것들 모두가 의심이 가더군요
전 같은 부서인 그녀의 동기를 불러서 (같이 자주 만났기에 저랑도 친했습니다)
술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그녀에게 진심으로 나에게 속이지 말고 모든걸 털어 놓으라고 난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까
아는 대로 얘기해 달라고 하니 그녀가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더군요
그녀는 나 말고도 만나는 남자가 둘이나 있고 전 그냥 심심풀이로 만난다고
얘기를 했다더군요
제가 안되보였어도 그냥 참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전 그날 집에 들어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얘기를 다 듣고 나니 무언가 제가 결정하기는 쉽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늦은 나이 동안 여자를 가까이 해 보지 않다가 처음 만난 여자가 그녀라
정말 진심이였습니다
여자들이 양다리 걸치는것도 남의 일인줄로만 알았고 또 그녀가 그럴거라는건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모든걸 알고 나니까 억울 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9개월이란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첫정을 준 여자가 그런 여자고 그녀에게
전 심심풀이 땅콩이였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더군요
만나서 따귀 한대 때려주고 더럽다고 욕이나 한마디 해줘야 하나 아니면 그녀가
사는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다 말해 버릴까 밤새도록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전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아주 잔인하게 비꼬듯이 보냈습니다
" 나 이제 네가 너무 지겨워 졌다 그동안 니 같이 못생긴 여자 데리고 다닐려니까
내가 너무 창피하고 그리고 이젠 니가 너무 싫다 우리 그만 헤어지자 ....그런데 너
참 재주도 좋다 그 얼굴에 어떻게 남자를 그렇게 많이 만나냐..너 참 대단하다
하긴 남자들 발가 벗고 달려드는 여자 싫어 할 남자 없지만 ...좋은 사람 만나 잘살아라"
하고 보냈습니다
새벽녘에 보낸 메일이라 그녀가 안봤는지 예전과 다름없는 얼굴로 회사에 출근하더군요
전 환하게 웃으며 " 내가 편지 써서 메일 보냈다 시간나면 읽어 봐라 " 하며 커피만
뽑아 들고 제 자리로 왔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한바탕 뒤집어 엎고 회사도 때려치고 싶었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회사
취직도 어렵고 그런 더러운 여자 하나 때문에 회사 그만두면 저만 손해 일거 같아서
참고 내린 결정이였습니다
그 메일 보고 그녀 어느 정도 눈치 챘는지 ..절 피하더군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 ........ㅋ~~ 어이 없게
올 @월달 결혼한다고 회사에 청첩장을 돌리더군요
정말 뻔뻔한 정도가 하늘을 찌르더군요
하긴 일본에서는 결혼 하기전에 실컷 즐기다가 결혼하고 나면 현모양처가 된다는
말이 있지만 그녀는 분명 제 버릇 못버리더군요
그런데 더 웃긴건 뭔지 아십니까 ??
똑같은 것들 끼리끼리 만난다더니.....
전 당연히 결혼식장 갈 이유도 없고 그냥 의무감에 부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담날 출근 했더니 사무실이 발칵 뒤집혔더군요
결혼식장에 신랑 전부인인지 애인인지 찾아와 울고 불고 난리쳐 식도 제대로 못치루었다고 하더군요
이런걸 보고 인과 응보라 생각했습니다
내심 속으로는 그거 꼬시다 하면서도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사람은 그나물에 그밥 ...자기가 지은 죄값은 고스란히 받으며 끼리 끼리 만나는거죠
그런데 더 골때리는건 뭔지 아십니까??
그녀 결혼하고 지금 @개월이 채 못된거 같은데 ..저번주에 그녀 우리 직원중에
카사노바라고 소문난 놈이랑 같이 노래방에서 관계를 했다더군요
허허허 ........ 정말 헛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세상에 이런 여자 정말 드물겠죠 ......
앞으로 다른 여자 만난다는 것이 정말 무섭습니다 ㅜ.ㅜ;;;;
정말 그녀가 아닌 그년이라고 쓰고 싶었지만 차마 똑같은 인간 되기 싫기에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킨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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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어 와서 보니 톡이 되었네요 ..
리플을 읽어 보니 믿기지 않는 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조금의 거짓이 없는 진실입니다
차라리 이게 다 거짓이 였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다 잊었지만 우연히 개인 적인 일 관계로 네이트에 들어 와 여러 분들이 남긴
글들을 읽다가 생각 나서 글을 올린겁니다 ( 회원가입까지 해가며 )
그리고 @ 을 사용한 이유는 혹시나 이 일이 회사 사람에게
들어 갈까봐 어쩔수 없이 많이 사용하게 되었네요
아마 이글을 읽으면 회사 사람들 어느 정도는 알거 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도 지은 죄가 있기 때문에 모른척 하는것 뿐이고
그 노래방 사건은 ...그 카사노바란 놈 그녀 결혼 하기 전부터
몰래 몰래 만나 왔던 사이 더군요 ..
그런데 그 카사노바란 놈이 워낙 회사 평판도 좋지 않은데다
입까지 가벼워서 친한 동료에게 술마시면서 얘기 한게 회사내에
퍼지게 된것입니다
그런데 서로들 지은 죄가 있기 때문에 서로 서로 모른척 하는 눈치 더군요
아마 회사 내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겁니다
이제는 그냥 씁쓸한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걱정해 주시고 따끔한 충고 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
지금은 여자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열심히 돈벌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그때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네요
이 글 읽으시고 그냥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고 잊어 버려 주세요
제가 너무 바보 같다 보니 ,,창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 얼굴이 정말 궁금 하다고 하셨는데 ..그때 제가 뭐에 씌였었나 봅니다
사랑을 하면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죠 그말이 맞습니다
그녀와 잤던 놈들 같이 술마시면서 한마디씩 합니다( 친한놈들끼리만 얘기 하죠
그리고 술마시면 별의별 얘기도 많이 하잖습니까)
술이 취하니까 여자가 옷벗고 달려드는데 얼굴이 보이겠냐고 ..
그정도로 아시면 됩니다
이제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리고 여자분들 얼굴 따지고 그러진 않습니다
사람 마음이 더 중요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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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을 지우고 싶었는데 네이트 쪽에서 글 삭제 못하게 막아 놓으셨네요( 수정도 안되게)
그래서 오늘 지울까 망설이다가 어차피 다 알려진거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지금 회사에 앉아 있는데 아주 가시 방석이네요
아마 토요일 일요일 이 글을 회사 사람들이 거의 본거 같습니다
글쓴게 후회도 되고 어떤 님 말씀 처럼 이미 지나간일 곱씹어서 뭐하냐고
하신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녀와 결혼한 사람은 같은 회사 직원은 아닙니다
솔직히 같은 회사 직원이 그 여자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데
어느 누가 그 여자와 결혼을 할려고 하겠습니까
듣기로는 선을 봐서 결혼을 했다고 하더군요
하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잊어 버릴려고 했었고 어느 정도 잊고 있었는데
저번주 그 사건만 없었어도 저도 구차하게 이런거 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결혼하고 채 5개월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 그럴수가 있는지
이해 할수도 없고 그런 여자와 부딪혀야 하는것도 너무 역겹( 죄송합니다) 고 해서
너무 안좋은 기분에 이렇게 글을 올린겁니다
그리고 물론 소문이 말 그대로 소문이니까 과장된 면도 없지 않아 있을겁니다
왜냐면 제가 9개월 동안 그런 소문을 듣지 못하고 지냈으니까요
그렇지만 회사 직원 전부는 아니여도 알게 모르게 이남자 저남자와
관계가 있었다고 하니 .. 정말 어이 없는 일이죠..
제가 괜히 이런일을 올려서 여러분들에게 불쾌감만 조성한거 같아 정말 부끄럽네요
제 얼굴에 침뱉기 지만.............
하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지 않고 모른체 한다면 그여자 앞으로도 그렇게 행동하고
다닐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린겁니다
물론 개인적인 성생활을 타인이 왈가 왈부 한다는것도 문제가 있지만
회사 이미지도 그렇고 더군다나 제가 그래도 사귀고 지냈던 여자라 제 자신이
더러워지는 기분에 따끔한 충고 한다는 기분으로 올린것입니다
하지만 소귀에 경읽기 식으로 그냥 지나간다면 저또한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을것입니다
끝으로 정말 좋지도 않는 일로 이렇게 글을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에 좋은 사람 만나면 꼭 좋은 소식으로 님들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친구 신청하신 분들 많았는데..제가 여기 자주 들어 오지도 않고
아직은 사람을 사귀고 싶지 않는 마음에 답장을 하나도 못해 드렸습니다
여러모로 정말 신경써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면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