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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서 죽을 뻔 했습니다!

어휴 |2007.03.02 19:25
조회 3,192 |추천 0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임을 갖고 봄기운도 느낄겸.. 야외로 나가기로 했지요~

주말이라 차도 막히고 할 것 같아서... 친구들끼리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7명 정도 되는 모임이었는데...

그 중에는 얼마 전 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친구도 끼어 있었지요.

실은... 사고로 우울해 하는 친구 기분전환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사고 전에 밝은 성격이었는데도 사고 후의 변한 자신에 모습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가 안타까워

친구들끼리 뜻을 모아... 여기저기 둘러보기로 한거였죠~

 

첫 장소로 택한 곳은 남대문 시장이었습니다.

평소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좋아했던 그 친구가 택한 장소였습니다~

사고 전에도 자주 놀러갔었기에... 활기찬 시장분위기를 보면 기분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

친구들도 모두 찬성하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4호선 남대문 역에 도착했을 때.... 참 난감하더군요~

아무리 둘러봐도 친구가 탄 전동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는 자리는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아무리 뒤져 봐도...

그 많던 공익요원들도 보이지 않고...

수많은 인파 속에 이리저리 헤매기를 수십분~

도움벨조차 보이지 않더군요~

어느쪽으로 가도... 일반인들을 위한 에스컬레이터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십분을 헤매고 돌아다니다 보니 화가 나더군요!

대체 장애우들은 어찌 다니란 말입니까!

 

다행히 저희는 일행이 많았기에... 2명이 그 친구를 부축하고.. 나머지 4명이서 전동 휠체어를 들고

올라갔습니다.

전동 휠체어가 크기도 크고 무겁기 때문에 힘들더군요~

게다가 4호선 남대문 역의 출구까지는 어찌나 계단이 길던지요...

 

밖으로 나와서 관리사무소를 찾아서 하소연을 했습니다만!

그냥 귀찮다는 듯! 건성으로 알았다는 대답을 할 뿐이었습니다.

이런 고충을 겪은 것이 비단 저희 뿐일까요~?

분명 이런 일들이 빈번히 일어날텐데...

어찌 여태 휠체어 이동하는 장치조차 되어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남대문은 사람들 출입도 잦은 곳인데!!

 

대체 이런 건 어디다가 얘길 해야 하는 겁니까!??

다른 역에는.. 이런 장애우를 위한 장치들이 얼마나 설치되어 있을까요~??

정말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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