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 방지 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
하나 더 추가~! 그녀가 알바한다면 못하게하세요~ 눈맞아서 헤어질지도 모르니까요..
------------------------------------------------
그녀는 저보다 많이 어립니다.
서울에서 언니와 둘이 사는 그녀는 강해보이지만, 상당히 외로운 아이입니다.
그래서 항상 가족을 그리워합니다....
그녀에게 처음 감정을 느낀것도, 술먹고 저에게 전화해..자기가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다고..
왜 아무도 없냐구.. 울먹이면서 귀여운 술주정을 부릴때 부터였던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전 그녀에게 신경을 쓰게 되었고..그 감정이 사랑으로 변해..
서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을 알기에....
그리고 가족을 너무 그리워 하기에.. 언제나 옆에 있어주려 노력했습니다.
나름대로 엄청 바쁘지만, 새벽이라도 그녀 집 앞에 가서
차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그녀 짜증도 받아주고....졸리다고 의자 제끼고
자는 그녀를 물끄럼히 바라보며 행복해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아르바이트 마칠때 쯤 항상 차를 가지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곤 했죠..
아르바이트가 거의 새벽 1시~2시에 마쳤기에...다음날 출근하는데도 불구하고....
거리낌없이 데리러 갔습니다. 그녀가 혹시나 외로워 할까...그녀가 새벽에 집에 혼자가는거
위험하지는 않을까..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그녀를 많이 보고싶어서였죠..
저는 잠시나마 그녀를 데려다 주고 잠깐 이야기 나누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고, 다음날 엄청난 피곤이 몰려와도
그녀에게 항상 옆에 있다는 느낌을 주기위해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평일에도..주말에도.. 그녀를 만나는 것에 제1순위로 모든 약속을 잡았죠...
그렇게,저는 모든 것을 그녀 중심으로 생각하는 저를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에는 부모님께서 유학을 권유하셨습니다.
제가 현재 병역특례업체에서 근무중인데..끝나자 마자 바로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가고싶었고...가서 하고싶은 공부도 있었지만..
그녀 때문에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결국은 부모님과 다투면서까지 조금 미루기로 했습니다..
제가 망설인 것은...단지 그녀를 두고 혼자 갈 수 없어서 였습니다..
나이차도 많이 나고..제가 아직 결혼하기에는 무리인 나이라...결혼해서 나가는 것도 힘들었구요..
부모님은 제가 이런 결정을 내린것이 그녀때문이라는 사실은 모르십니다..
하지만....그런 저에게 그녀가 얼마전에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것 같다구...
알바하면서 만난 오빤데..그녀에게 대쉬를 했나봐요.. 그녀가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더군요..
전 제 자신이 우스웠습니다..
단지 몇개월 같이 일한 사람이...2년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킨 저를 밀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우습더군요.. 그것도 "좋아하는것" 도 아닌 "좋아하는것 같아.."...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때문에..
절 정리하려고 하는 그녀를 보며..정말 화가 나더군요..
물론 저도 저 좋다고 하는 여자들이 몇 있었습니다. 조건 좋은 여자들도 있었지만,
그녀때문에 차마 받아들이지 못했었습니다.. 다 정리하고..다 연락끊고 했거든요..
그녀가 그러더군요...정말 잘하려고 했는데...노력해도 안된다고..
자기 맘 혼란스러운데 만나는게 미안해서 그런다구... 자기한테 나보다 잘할 수 있는 남자는 못만날거 같다구...
저는 가슴이 찌져질것 같이 아팠지만..그녀의 그런 마음을 받아들여 줬습니다..
그녀도 울고..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새로운 남자가.. 정말로 그녀에게 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제 친구들은 그녀를 욕하지만..저는 정말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스쳐가는 바람일수도 있지만... 그 바람이 상처로 남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제가 아는 그녀는 유난히 짜증이 많습니다..
그가 그것을 다 받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침을 잘 걸러요..
빵이나 이런것들 가끔 사주세요..다음날 아침 간단하게 먹고 나가게..
그리고,가끔 나이트 가는것도 너무 좋아합니다..
조금 기분 상하겠지만..이해해주세요..
단지 정말 춤을 좋아하는 거니까요..^^
그리고,감기에 걸렸을때 집 앞 편의점에서 오렌지 주스 한통 사주세요..
그녀는 싫다고 할겁니다..
하지만, 오렌지 주스나 과일을 억지로라도 안겨주세요...감기에 유난히 약하니까요..
그리고,무슨일이 있어도..그녀는 잘 말을 안해요..
그러니까 먼저 잘 캐치하셔야 합니다....
한번 말 안하면 끝까지 말 안하니..더 물어보면 싸움만 됩니다..
그러니 더 물어보지 마시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주세요..
그리고,회,곱창 이런거는 시러합니다.. 특히 보기에 혐오스러운거는.잘 먹지 않아요..
오징어나..낙지볶음같은거를 잘 먹어요...
밥을 자주 굶고 다니니...데이트 하실때는 맛있는 거 많이 사주세요..
그리고...시험기간에는 많이 예민하니..되도록이면 전화 많이 삼가하셔야 할겁니다..
전 오늘부터 전화를 꺼놨어요..
자꾸 전화기를 보면 저도 모르게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는 바보같은 절 발견하게 됩니다..
지나가는 바람처럼 다시 저에게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그런 자그만 바램이 절 더 힘들게 하네요...
다시 돌아올것이 아니라면..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정말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네요...
이런데 글남기는게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지만..
너무나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