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찬성이다.
아마 이 소리 듣고,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떳나 하고 창밖을 내다 볼 사람 많겟지..
그동안 내가 썻던 군대에 대한 글들을 보면 전혀 그럴것 같지 않은데.. 그치?
비록 군대가 한국에선 징병제이고, 강제로 끌려갔다 오는 의무라 할지라도,
군대에서 남자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겪는 고통이란것은 말로하기 힘들다..
나 또한 군복무 시절 고참에게 구타당하고, 쓰레기장 뒤에서 우는 이등병(나의
더블백 동기, 자대배치 받을 때 같은 날 들어온 사병)을 위로해 주면서 같이
마음 아파한 적도 있고, 고참의 구타를 견디다 못해서 화장실에서 목매달아 죽은
사병을 본적도 있다..(화장실은 그들이 섹스하기도 좋은 곳이지만 자살하기도
좋은 곳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사람이 목매달아 죽으면, 그냥 하얀얼굴로 잠자듯이
죽어있는 장면을 보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얼굴은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혀는 파란색으로 변한채 약 10센티 이상 혀가
입밖으로 나오고, 눈동자는 눈 위쪽으로 몰려서 눈의 하얀자위만 드러난다..
꼭 귀신 같지..
왜 그렇게 군생활은 힘든걸까.. 훈련이 힘들어서 자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힘든거다, 물론 직장이나 단체도 단체생활 이지만,
집에 가면 위로 받을 수있는 그런 탈출구가 있는 단체 생활이 아니고,
고립된채 육체적인 고통이 계속되는 단체 생활이기에 힘든거다..
그것도 같은 나이 또래의 남자들끼리만 모여서, 똑같은 옷을입고 계급에 땨라,
명령에 따라 로봇처럼 복종해야 하는..
이런 힘든기간을 국가를 위해서 인내 하고도, 국가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안해
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것이다.. 비록 의무일지라도,,
내가 대학 다닐때는 군 가산점이 있었다. 현역은 3점, 방위는 2점, 그런게 있었다.
선천적으로 남자보다 신체가 약한 여성에게, 남자와 똑같이 30키로가 넘는 군장을
매고 뛰라고 한다면, 그건 남녀 평등이 아니라 오히려 불평등이겠지...
하지만 여성에게 간단한 유니폼 입고 화장한 채로 공익근무를 하라면,
그것은 여성의 신체조건을 배려한 병역의무에 있어서 남녀평등 이겠지..
한국은 경제 성장에 비해서 여성의 사회 참여율이 적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거다..
하지만 분단된 한국의 상황을 고려할때, 국방의 의무에서부터 남녀가 평등하지
않은데, 어떻게 취직에 있어서 남녀평등을 논할수 있겠는가..
대재학생은 신체등급이 떨어져도 현역으로, 고졸은 신체등급이 좋아도 공익으로
처분하는 것도 사실은 학력차별이다..
대학생이 우수한 인적자원 이라서 라고라고.. 병무청은 말하는데, 그 직원들
고졸인지 대졸인지 궁금하다.관공서의 나이든 상사직원들은 의외로 고졸이 많던데..
글쎄 머리를 써야하는 업종이야 그렇겠지만, 강한 신체를 요구하는 군대서야
정 반대라고 생각하는데..장교는 대졸이 좋겠지만, 사병은 맘 약하고 신체 약한
대학생보다 단순무식하고 튼튼한 고졸이 적격이다.(고졸 여러분 미안.. 나의 부모도
고졸이고 친구 중에도 고졸이 있다..난 학력차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히틀러는 고릴라와 인간의 잡종을 만들어 내려고 했잖는가,
생각이 없어서 겁 없고, 체력은 강한, 그런 종을 창조해 내려고 했지만,
이종간에는 잡종이 날수 없다는 단순한 종의 법칙도 모르는 무식한 발상이었지..
군대가 가장 먼저 요구하는 것은 강인한 신체이기에..
미군사병들 대부분 무식한 사람들인거 보면 알잖아..
미취학 아동일때 였지.. 부모와 함께 기차를 탔는데, 오른 손에 피터팬에 나오는
후커 선장처럼 갈고리를 한 월남전 상이용사가 들어와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볼펜을 강매했지.. "내가 정쟁터에서 목숨걸고 싸울때 당신들은 편안하게 자지
않았냐고..." 말하면서.. 그 상이용사가 기차의 다른 칸으로 갔을 때, 누군가가
떠들더군, "병~신 누가 월남 가라고 했냐? 돈 벌러 갔으면서.." 그러더군..
난 그 당시 어려서 잘은 모랐는데, 월남전에 참전한 군인들은 강제로 정부에서
가게한게 아니고, 지금의 이라크 파병처럼 지원형식으로 군인을 모집했다 하더군..
거액의 봉급을 준다고 모집조건을 내 걸었다고 하더군,,
그리고 파병조건으로 한국정부가 미국정부로 받은, 막대한 미국달러는 한국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하더군...
아마 지금의 예비역들의 행동이 그 상이용사와 같은 행동이 아닌가 보다..
어려웠던 군시절에 대해 보상받지 못한다는 상실감이 크겠지..
군대생활에 대해서 국가가 3점 혹은 2점 이라는 점수로 보상을 해줘서 마음을
달랠수 있다면 해 줘야겠지..
그러나! 영어로는 벝!(한국 발음으로는 바뜨!라고 하지..), 거기까지..
군대를 내세워서, 세계 어느나라에나 존재하는 사회의 게급과 질서를 파괴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거다.. 한국처럼 군대 다녀온 사람의 횡포가 심한 나라는 없을거다.
군대계급에 따라 한국사회가 돌아간다면,
예를 들어 하사관 출신 중국음식 배달사가(좋은 말로 한거다..일명 짱께라 하지..)
짜장면 배달을 하러갔는데, 와이트 칼라 사무원들 이지만 사병출신들이 건방지게
앉아서 짜장면을 받으려 한다면, "전원 기상! 건방진 놈들, 식사전에 한 따거리
하겠다!"하고 기합주고, 돈 받아와도 괞찮겠네..
이게 말이 되냐구? 세상에 이런 나라가 존재할것 같냐구...
한국 사회에서 군대 강조하면서 편한군대(의병,의가사 재대,방위,전,의경
해,공군, 심지어는 육군이라도 취사병,행정병과 같이 편한보직의 전역자) 다녀온
사람은 예비역 취급도 안하고 멸시하고, 남자들끼리 편 갈라 감정싸움 지속한다면,
이런 상황이 안 온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방위출신 보고 *방위라고 놀리는게 너무 당연하다는게 우리 사회의 논리라면,
길거리 지나가는 무식한 인간보고 무식한 놈이라고 욕해도, 못생긴 여자를
추녀라고 놀려도, 가난한 이들에게 거지라고 놀려도,
별로인 대학교 다니는 학생에게 *통대학생이라고 비웃고 소리치고 가도 괜찮겠네?
신체장애자에게 병신이라고 욕해도 아무문제 없겠네?
이건 아니잖아, 분명 잘못된 거잖아..
그러니까 내가 계속 글 올리지..
매우 철없는 어린학생이나, 매우 무식한 인간이 아니면 실제론 그런 행동을
의식적으로 자제하지 않는가..
오히려 상대가 상처 받지 않을까하고 조심하는게 이성이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라면, 우리는
우리사회가 너무도 저질이라는 작외감에 빠지고, 우리가 이 사회의 일원이라는게
얼마나 부끄럽게 여겨질 것일가라는 생각은 해 보았는지..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볼까?
"의자에 사람 묶어놓고 다리 자를때, 잘리는 사람 반응이 어때? 그냥 다리야,다리야
내 정든 다리야, 안녕.. 하면서, 그냥 잘리는걸 가만히 쳐다보니? 하는 질문에,
씩 웃으면서, "뭐 어떻해 벌써 기절해 있지, 똥 오줌 안 싸면 다행이지.."라고
태연히 대답하는 깡패인 군대동기와, 신체조건 때문에 방위로 근무한 착하고
인간성 좋은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단지 군대동기라는 이유로 그 깡패와 친하게
지내고, 군생활 편했다는 이유로 방위출신 친구를 멀리할수 있는지 묻고십다..
군대를 토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자세를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이야기다..
그는 힘든 훈련이 있을때 "너는 잘 해낼거야.."하고, 다정한 미소로 용기를 북돋아
주던 전우가 아니고, 선량한 시민들을 괴롭히는 "공공의 적" 인간쓰레기란 말이다..
그 사람의 조건이 중요한게 아니고 인간자체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십은 거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넷으로 군대중심의 한국사회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는
나의 행동이, 비겁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울지않는 아이에겐 우유를 주지 않는다"는 외국속담이 있다...
한국에선 울지않고 얌전히 있어야지 우유 준다고?
지금 21세기다, 한국도 이젠 그렇지 않다..
말을 안하는데 누가 그 불만을 아냐구..
말을 못하면 전화를 하란 말이야.. 그것도 안되면 편지를 하던지..
난 이것 저것도 안 되니까 인터넷에 글 올리는 거구..
사실 내가 내 글 읽는 여러 사람들(그중엔 방송인,스포츠인,정치인 다양하겠지..)을
의식했다면, 내 신상에 대한 이야기를 쓸 때, 나에대한 좋은 인상을 줄수있는 좋은
일들만을 열거 했을거다, 하지만 쭉 내 글을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남들이 보면 이해할수 없을 정도로, 어떻게 보면 자신을 깍아 내리는 솔직한
신상 이야기를 왜 적는가 하면, 바로 나의 적들이 이 글을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그들은 나를 기억하겠지만, 나는 숫자가 너무 많아서 얼굴을 모두 기억할수 없는,
나만 나타나면 인상 찡그리고, 째려보는, 나의 적들에게 하고십지만 할수 없었던
말을 하고십은거다...
---난 귀국해서 나보고 이상해 보인다고, *방위라고 욕하는 사람이 미웠다.
그러니, 나도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사람들이 자연히 미워지는거고...
그런 나를 외국인 취급하면서 따돌린 너흰 한국인이니? 외국인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