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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추억..

아이들 |2005.10.12 21:25
조회 178 |추천 0

난 서울산다.

 

서울이 울나라에서 제일 인구가 많고 벼러별 사람 많다 지만....

 

혹 이런일 경험 하는건 왠만한 사람은 경험하기 힘들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_-;;

 

지금으로 부터  어언 8개월 전... -_-

 

그날 역시 돈이 별로 없었던 나는

 

친척형(나랑동갑이다)을 불러서 돈을 모아봤다

 

2만3천언...;;

 

이거같곤 양껏 술을 마실수 없으니

 

한강에 술이나 마시러 가잣 >.< 

 

하고 친척형과 함께 막걸리4병을 사다가

 

한강변으로 갔따..

 

솔직히 막걸리는 술이 좀 쎄다;;

 

하지만 그 형은 저녁을 안먹은 상태였고

 

난 저녁을 막 먹은 상태였기에

 

최대한 내가 이 형보단 덜 취하고 덜 망가지겠지..

 

하며 보람차게 막걸리 봉다리를 흔들며 한강으로 나아갔다 -_-;;

 

거기다가 또 한가지 믿고 있었던 것은..

 

친척형네 집이 바로 한강변 옆이였다는 것이다!!

 

아무리 만취해서 개쓰레기가 되도  곧장 형네집서 회복할수 있단 생각이..

 

나를 한층더 방심;;;  하게 만들었다 -_-

 

그때 날씨가 많이 쌀쌀했었다.

 

잠바를 꼭 여미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움켜잡고 ;;

 

한잔, 두잔 꼴딱 꼴딱 잘도 삼키며 3병을 비워냈다 -_-

 

역시 친천형은 저녁을 굶고 바로 술을 마셔서 그런지

 

1병넘어가고 2병째 들어가는 순간부터  혀가 꼬이고

 

허공에 손짓을 시작했다 -_-;;

 

그럭저럭 난 버티고있었는데

 

마지막 4병째 라스트에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취해버린 것이었다;;

 

둘다 눈깔이 뱅글뱅글 도는 상태에서 추위를 잊어버리니..

 

술을 더 마시기로 의견을 좁혔다 -_-

 

그래서 막걸리를 3병을 더 사왔는데

 

지금도 기억이 안난다...

 

그 3병사갖고 와서 이후 어떻게 됐는지.. -_-

 

하지만  분명 내 기억에

 

친천형 집으로 같이 들어가는것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나도 그렇게 믿고 들어갔으니까 -_-;;;

 

"아우... 우욱.."

 

머리가 쪼개지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속도 이상했다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우선 화장실을 찾아가 오바이트 부터 했다 -_-

 

"우웩 우웩 "  ㅠ ㅠ

 

먹은것은 거의 물뿐이니 나오는 것도 물뿐이었지만 ;;

 

다 토하고 나니 조금 살것같았다..

 

"휴~~  형네집 인테리어가 조금 바꼈네?"

 

하고 착각하며 다시 누워있던 방으로 갔다 -_-;;

 

난 다시 따뜻한 침대로 들어가 누웠다..

 

"...................."

 

허걱!!!

 

가만 생각해보니...

 

형네집은 인테리어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집 구조 자체가 아니다!!

 

정신을 번쩍 뜨고 보니 방도 이방이 아니다!!

 

내가 기억하는 형방은  우선 발디딜 틈이 없어야 하는데  -_-;;

 

지저분 해서 -_-

 

".......그런데 이방은.... 매우 깨끗할 뿐만 아니라  꼭 여자방같다?...."

 

핑크빛나는 커텐에다 침대...

 

흰색 화장대..

 

곰인형 사자인형 토끼인형 -_-;;

 

아무리봐도 이건 절대 형방....   아니 남자방 이아니었다 -_-

 

"헉!!"

 

또 한가지 놀라운 것은 내 바로 옆에

 

20살이 됐을까 말까한 여자애가 누워있었다

 

"끄~~악!!" 

 

"이건 누구야??"

 

참나... 남의 방에와서 지혼자 놀라는 상황은

 

드라마나 영화 아니면 없을꺼라 생각했건만..

 

내가 바로 그상황을 만들고 있었따 -_-a...

 

피부가 하앴다

 

아니 속된말로 뽀샤시했다 -_- ㅋ

 

그것도

 

내 바로 옆에 누워서 내쪽방향으로 누워있었다

 

"................."

 

뭐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도저히 상황파악이 안돼

 

혼자 열씸히 생각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여자애가 눈을 떴다..

 

" 히~~익 "

 

-->".......?"

 

나만 놀라고있는 시츄에이션이었다 -_-;;

 

(가만... 이거 거꾸로 된상황 인거같은데..)

 

분명히 그때 조금이나마 파악했던 상황은 내가

 

술에 쩔어서 친척형네 집에 들어간다는걸

 

잘못들어가서 남의 집 남의 방에 들어간거 같은데...

 

정작 집주인은 날보고 놀라지도 않고 나만 놀라고 있으니 -_-

 

-->"누구야....넌..."

 

"저.... 저요?"

 

-->"그래.. 여기 너밖에 누가 또 있냐 이자식아?.."

 

"아... 죄... 죄....죄...죄송해요~옷.."

 

-->"야 .."

 

"네 네에.."

 

-->" 가서 꿀물좀 타와.."

 

".........."

 

-->" 야 ...."

 

"넵!!"

 

-->"꿀물좀 타오라고.."

 

"네넹 잠깐만 기다리세요"  ;;

 

-_-;;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지..

 

꿀물을 타며 생각하는 나였다 -_-;;

 

나도 속쓰려 죽겠었지만 

 

주인녀가 시키는 거라 난 미미한 반항없이 꿀물을 타왔다 -_-

 

혹시라도 이여자애가 날 불법주거침입자로 신고라도하면..

 

생각만해도 끔찍했다 -_-;;

 

"한번만더 술먹고 소란피우면 난 집에서 쫓겨날꺼야 ㅠ ㅠ"

 

하고 생각하며 쟁반에 공손히 꿀물을 갖다줬는데 -_-;;

 

-->" 야   이자식아!!.."

 

"네 네.."

 

-->" 너 꿀얼마나 탔어?  한숟갈만 타도 된단말야..  근데 이거 완전 꿀만퍼왔네이게?"

 

"아앗.... 죄송합니다  다시 퍼올께요 "

 

-_-;;

 

그게 그애와의 첫만남이었따 -_-

 

그앤 나랑 동갑이었다...

 

23살..

 

이름은 현경...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성은 비공개로 하겠다 -_-

 

현경이는 부모님이 안계셨다

 

그래서 그런지 매우 터프하고 생활력이 뛰어났다 -_-;;

 

그앤 이미 그때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고 있었고

 

난 학생이었다 ...

 

그것도 이제 1학년 신입생 이었다 -_-;;

 

왜냐하면 난 20살을 먹자마자 2학기때 바로 군대를 입대해서

 

22살에 제대했기 때문이었다 ..

 

현경이는 어렸을때부터 혼자 생활해왔다..

 

부모님이 맨날 싸워서  이혼하시기 전에도 집밖에서

 

대부분을 보냈지만  이혼한후론 거의 계속 혼자 살았다는 것이었다..

 

갠 벌써 전문대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태라

 

"학교는 어떻게 갔어?  ..... 생활비는? "

 

하고 툭하면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걔는 말을 안해줬다.

 

아마도 매우 힘들게 생활했겠지...

 

아니면 무슨 말못할 비밀이라도 있나?

 

하고 난 더이상 물어보진 않았는데

 

자기 힘으로 집을 마련하고 학교까지 졸업하고

 

히야... 지금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애였다..

 

어떻게 돈을 번건지는 잘모르겠지만..

 

걔는 지금 디자이너 였다..

 

조그만 회사에서 일하는 디자이너지만

 

난 그애가 부러웠다 -_-

 

여하튼 자기가 번돈으로 생활하니까

 

난 그 웃기지도 않는 헤프닝으로

 

그애와 애인사이도 아닌 친구사이도 아닌

 

어설픈 관계로 미적지근 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애가 날 집으로 불렀다

 

-->" 너 뭐해? 시간나면 울집에서 술이나 한잔 하장~"

 

"그래 좋아 히~~  ^^ "

 

물론 학교가는 날이고 그날 수업 제끼면

 

넌 내년에 그 수업 다시 들어야 한다고 엄포를

 

들은 나였지만 이상하게 걔와 술을 먹고싶었다 -_-;;

 

-->"너 뭐먹고싶어? 치킨? 족발? "

 

"난 아무거나 잘먹어 ㅋㅋ"

 

-->" 그래? 그럼 우리 치킨먹자 "

 

그리하여 난 그애 집에서 맥주와 치킨을 맛나게 먹고 있는데

 

역시 취해서 그애 침대위에서 뻗어서 잠들랑 말랑 한 상태로 변했다 -_-;;

 

그리곤 그애도 내옆에 누워서 날 꼭 껴안았다...

 

그때는 원래 그렇게 같이 누워있을 사이가 아니였찌만..

 

이미 같이 잔(?)경험도 있고  -_-;;

 

술이 꽤 들어간 상태여서 난 개의치 않고 그냥 누워있었다

 

그렇게 조용한 상태가 한 10분...

 

나도 모르게 잠이 들려고 하는데

 

그애가 갑자기 나에게 말을 걸었다

 

-->" 정우야(가명입니다)..."

 

"으응?...  어 ... 왜?"

 

-->" 너말야...."

 

" 으응..."

 

-->"너 ....  마스터베이션이 뭔줄 알어?"

 

"......어?......헉!!"

 

-->"..쿡쿡 ... 뭘그렇게 놀래?"

 

"아...아니 그건...글쎄 "

 

-->"해봤어?... 마스터 베이션?.."

 

-->"남자들은 그거 디게 많이 한데메...내가 해줄까?"

 

"엉?.... 켁 ..."

 

-->" ....싫어?..."

 

"아니 !  아냐 좋아 "

 

 

 

-_-.....

 

 

이후 상황은

 

알아서 상상하시길 바란다 -_-;;;

 

 

 

 

 

하고 말하고 싶지만 역시 말해야겠다 -_-

 

-->" 그럼 잠깐 가만 있어봐.."

 

"어... 알았어..;;"

 

 

 

 

 

 

 

 

-->" 쿡쿡...너꺼 디게 귀엽다 ..."

 

"헐... "

 

너무 쪽팔렸다 -_-;;

 

그리고 그 일이 있은 이후로

 

그애와 난 급속도로 가까워 졌다 -_-

 

그애와 사귀면서 원래 술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여러가지 일과 사고 -_-;;   가 있었지만

 

갠 워낙에 여자답지 않게 통이 크고 속이 털털해서

 

언제나 포근하게 날 감싸줬다 ...

 

얼굴도 무지하게 이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살짝 통통하니 귀엽게 생기고

 

몸매또한 한몸매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봐 왔던 여자중에

 

제일 괜찮았던것 같다

 

가끔 술먹고 내위에 올라타는 것만 빼면 -_-

 

그 애역시 술을 많이 먹으면 나처럼 필름이 끊기는 스타일이 었기에..

 

우리는 술을 먹다가  같이 객사 할뻔한 적도 있었다 -_-;;

 

-->"넌 나중에 뭐하고 싶니..?"

 

"난 나중에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해외로 나갈려고 "

 

-->" 그래? 그럼나도 꼭 같이 데려가기다? 내가 너외국 나가도 항상 옆에 있어줄께 .. ㅋㅋ"

 

" 거마워... 근데 내가 할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

 

-->"넌 꼭 할수 있을꺼야 걱정마 이 누님이 옆에 있는데 니가 못할께 뭐가있냐?ㅎㅎ"

 

"ㅋㅋ 역시 난 너얼굴만 봐도 힘이 솟는다니깐~"

 

-->" 야 밤에도 힘좀 솟아바~ 토끼처럼 굴지 말고ㅋㅋ "

 

" ㅠㅠ ...."

 

하고 언제나 걔한테 의지하는 바가 컸지만 -_-...

 

나 역시 그앨 위해서 꼭 성공하리라고 마음먹었다..

 

근데 그러던 어느날...

 

현경이 한테서 연락이 왔다..

 

이혼한 엄마 한테서 전화가 왔었다고..

 

엄마가 미국에서 일하는 사업가랑 결혼을 했다는 ....

 

왠지 현경이에게서 그 말을 듣고 불안해졌다..

 

그리곤 학교가 끝나는 바로 현경이 집으로 찾아가봤다

 

-->" 어? 갑자기 연락도 없이 왠일이양?"

 

"아니 너 얼굴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헤헤.."

 

-->" ㅋㅋ 갑자기 봐서 더 반가운데? "

 

"그지? 나도 너 보고 싶어서 미치는줄 알았엉 ^_^.."

 

난 그애와 마지막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그리고....

 

 

 

 

 

 

 

그애와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그 애 방에서 눈을 떴다..

 

하지만 처음 만났던 그날과는 달리 현경이는 내옆에 없었다..

 

그 동그랗고 큰눈 .... 뽀얀 피부...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현경이는 정말 미인이었던것 같다..

 

성격이나 외모나 뭘로 봐도 지금 내 주변엔 그애만한 여자가 없다..

 

현경이는 미국에 계시는 재혼한 엄마에게 간것이었다..

 

-->"미안해... 사실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미안해서...  거기서 살지는 않을꺼야..

꼭 돌아올께 기다리고 있어줘 ... 너나 사랑하잖아 ... 나도 너 사랑해.. 그러니까

믿고 기다려줘 알겠지? 내가 너에게 처음으로 하는 부탁이야 .."

 

이런 편지만 놓고간 그녀지만...

 

난 그녀가 하나도 원망스럽지 않았다..

 

그녀는 내게 꼭 돌아오리라는 증표로

 

그녀가 쓰던 물건들도 거의 다 두고 갔다..

 

방도 내놓지 않고 그대로

 

.....가끔 심심할때 내가 와서

 

놀수있도록 그대로 두고 간것이다..

 

한 ...  한달간은 그녀와 편지가 많이 오갔다..

 

듣기로는 그녀는 미국에서 대학에 다닌다고 했다.

 

더 공부해서 한국에 돌아오겠다고...

 

난 지금도 가끔 그녀가 있던 그 방에 가서

 

그녀 생각을 하곤한다..

 

어느날 갑작스럽게 만나서...

 

갑작스럽게 헤어진....

 

마치 긴 꿈을 꾼것만 같다..

 

아직도 난

 

그녀 방에서 자고 일어나면

 

지금이라도 내옆에 누워서 내게 가만히 미소지으며 쳐다

 

보고 있을것만 같다...

 

좀있다가  그녀방에 한번 찾아가봐야지..

 

 

-->" 뭘봐 이자식아 "

 

"아 네...네 " 

 

하고 물어올지도 모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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