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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자인데요.. 한국에서 살고싶어요..

songsong |2005.10.17 05:36
조회 3,754 |추천 0

남들이 들으면 참 배부른소리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지금 대학 3년차구요..영주권이 있어요.

고등학교때 와서 지금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매년 여름에 한국에 한달~두달정도 있다가 다시 오는데..

 

 

왠지 미국은 제가 살곳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부쩍 들어요.

이제 슬슬 친구들은 졸업하고 직장잡은 친구들도 있고.. 다른친구들은 졸업반이고 한데..

저는 아직도 3학년이고.. 내년에 정확히 졸업한다는 보장도 없어요.

자꾸 이곳에서는 제가 비주류인것 같아 생활하기도 불편하고.

 

사실 그렇다고 한국에서 제가 그냥 미국 지방 주립대 졸업장 가지고 취직이 될까 걱정도 되고요.

여기서도 MBA다 뭐다 자격증따고 CPA 시험 붙고 해도 결국은 돈되는 장사, 주로 세탁소 식당

이런거 하구요.

 

여기 생활 심심하기만 하고.. 지금 알바도 하면서 다니는데  알바하는곳도 결국은 한국사람들 상대로

업무 봐주는 곳이고.. 미국에서 살긴 하지만 비주류에 한국 커뮤니티에 묶여서 사는것이 조금은

답답해요.

 

 

한국에서 남편을 만난다면.. 한국에서 결혼생활 하고 직장생활 하고 한다면.. 하고 가끔 생각하는데

엄마는 그러시더라구요. 니가 한국에서 여자가 회사생활하는게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일인지

아직 몰라서 그런다구요.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한국에 가야 저는 제가  그 속에 포함되어서 잘 살것 같아요.

이번에도 여름에 한국에 갔을때..날씨때문에 조금은 더웠지만 너무 행복했구요.

 

 

 

엄마는 고향, 친구들, 한국  이런것에 전혀 미련이 없나봐요.

한국에 다시는 가기 싫다고 하시구요.

저는..

솔직히  미국과 한국 둘다 양손에 떡을쥐고 잇는것 같지만..

한국이 아직 그립고. 미련이 많이 남아요.

 

 

 

아직 저는 어리구요..이제 스무살인데.. 잘 모르겠어요.

한국에서 사는것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가요??

미국도 결코 즐겁고 행복하게만은 살지 않거든요..제가보기에.

 

 

제가 배부른 소리하고있다면 따끔하게 혼내주셔도 좋아요.

현실적인 이야기가 듣고싶어요.

 

ㄱ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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