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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28분 에이스 36만원....

미륵아씨 |2005.10.17 13:36
조회 61,773 |추천 0

얼마전에 고민을 요기다 털어놨더니....

 

너무 많은 분들이 의견도 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다시 한 번 또 다른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일단 한 숨 한 번 쉬고...에휴~~

 

남친과 저는 1년이 조금 넘은 커플입니다...

 

매일 매일 만났고...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에 너무 너무 감사하면서 만났습니다...

 

그러다 남친이 직장을 옮기면서...출장이 많아지게 됐구요...

 

심지어 외국 출장 같은 걸 한번 나가면 1달씩 걸릴 때도 있었습니다...

 

이러다 보니...점점 떨어져 있는 것에 적응이 되어 버렸다고나 할까요...

 

그전까진 서로 일거수 일투족 다 알아야 하고...전화며 문자며...아무리 늦어도 꼭 얼굴 한 번 보고 헤어지곤 했었는데....

 

문제의 발단은 8월 초쯤 떠난 미국 출장이었습니다...

 

3주를 간다더군요...

 

싫지만...어쩔 수 없자나용...ㅠ.ㅠ

 

첨엔 하루에 한번씩 전화도 꼬박꼬박 오고....

 

저도 매일 메일 보내고...그랬습니다..

 

어쩌다 제가 전화 한 번 안 받으면....전화기를 집에 두고 출근을 해서...

 

30통이 넘게 부재중이 와 있곤 했었어요...

 

그러다 2주가 넘어가면서부터 전화 횟수도 줄고...메일 확인도 안 하고...

 

그러다 한국으로 돌아왔죠...

 

그때부터 예전이랑 달라진 것 같아요....

 

하루에 전화 한 통 정도, 문자도 답장 정도...

 

매일매일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던 저를....뒤로 하고...

 

친구들을 만납디다...

 

술 먹고 들어갈때 전화 한 통 없이...

 

담날 왜 전화 안했냐고 하면..잘 것 같아서 안 했답니다...

 

그때부터...그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화내고 짜증내고...연락 한 통 할 시간이 없냐고...

 

그러다 하루는 술을 입빠이 먹고 와서는....헤어지잡디다...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회사일에 출장에 너무 바뿐데...자기도 힘든데....

 

왜 안 놀아주냐고 왜 연락 안하냐고...그런거 이해 못해주는 제가 너무 원망스럽고...글타고...

 

그때서야 저도 그 사람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디다....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이해해 주겠다고....

 

다신 징징 거리지 않겠다고...

 

저도 그 사람을 잃으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매달렸습니다...

 

그 이후론 더 의기양양이더군요...

 

당연히 연락 안 하고 안 만나도 당당해지는....

 

며칠 동안 출장 갔다가...겨우 만날 수 있는 날이 되어도...친구들이랑 술 약속 있다고 하고...

 

길게는 3주 동안이나 못 본 적도 있었습니다...

 

서로 5분 거리에 살면서...

 

그래서 여자가 생긴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확인 할 수 있는 매체들은 다 확인을 해봤죠...^^

 

핸펀, 메일, 홈피 등등....

 

여자는 아닙디다..

 

진짜 바빠서 그러나...이렇게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며칠전에 너무 심심해서 인터넷 여기저기 뒤지며 놀다가....

 

그 사람 메일을 들어가 봤더니...

 

비씨카드 명세서가 와 있더군요...

 

걍 아무 생각 없이 열어봤습니다...

 

쭉 읽다가 내역서를 봤더니...

 

나이트 간 것도 2~3번이나 있고....

 

춤도 싫어하고 맥주도 싫어하는 사람인데....

 

물론 저한텐 집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이라...제가 확인할 길도 없었고, 나이트를 갔을 거라 생각도 못했고...

 

그건 양반입니다...

 

거기다 하루는 나이트가 새벽 4시쯤 카드 긁혀 있고....

 

5시쯤엔 에이스란 이름으로 36만원이 긁혀 있더군요...

 

새벽 5시에 그 많은 돈을 긁을 때가 어디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맞습디다....

 

티비에서만 봐오던...군발이들이 자주 찾는다는....

 

창년촌을 갔더군요...

 

어제 헤어질 마음으로 대판 하면서....물어봤더니...

 

맞습디다...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얼굴도 못 듭디다...

 

헤어지자니깐....고개만 푹 떨구고...미안하답니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그 전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저 만나고 나선 그런데 간 거 첨 봤습니다...

 

저도 그 사람을 잃고 싶진 않은데...

 

그런델 간 것도 용서 못 하겠고....

 

더군다나 절 속인 사실도 용서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절 사랑하고 있는지도 확신이 안 서구요...

 

자기 말로는 정말 미안하고 사랑한답니다...

 

헤어지기 싫답니다...

 

하라는 데로 한답니다...

 

카드를 뺏던, 위치추적 서비스를 받던...

 

못 믿겠으면 제 마음 내키는데로 해주겠답니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는데....

 

그 사람이 절 사랑한다는 확신만 서면...시간이 지나면 용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과는 좀 달랐던 엄태웅과 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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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g|2005.10.17 16:12
헤어지세여.. 아씨 짜증나..개 ㅅㅔ ㄲㅣ들, 미안? 사랑? 됬다고 하세요. 제대로 상식박힌 남자들 아직 많아요. 끝내세요. 아혀.. 저러니 남자들이 신용을 잃지.. 님 평생 저런넘도 괜찮다 시프면 만나시고요. 아니면 냉정하게 돌아서시죠
베플최승현|2005.10.18 00:15
흔히들;; 이런 경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하죠..ㅋ 궁금증을 못 참아 열어버린 메일;;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으니~ 님께서 책임을 져야죠;; 그게 이별이던; 용서든; 잘 생각해봐요~~
베플후회녀...|2005.10.19 12:36
그런거 한번 용서해주면 다음엔 더 쉽게 하더이다. 위치추적, 카드뺐기??? 그런거 님만 더 구차하게 만들어요. 나중에 오히려 남친이 힘들고 지친다고 님 뻥~ 찰껄요. 용서해도 님은 이미 한번 데어서 남친 계속 의심하게 되구요... 나중에 너 의처증...뭐 이런 소리 듣는건 님입니다. 걍 헤어지시고요. 정말 정신 바짝 차린거 같을때 그때 만나주시던지..암튼 쉽게 다시 만나주는건 나중에 님만 힘들어지는 미래를 만듭니다.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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