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미안해... 오늘 하루도 참아줘... 정말 미안해...."
요즘 저의 하루는 항상...이말과 함께 시작합니다...ㅠㅠ
임신하고... 어느날...2~3개월이 되면서... 입덧이 장난 아니더군요....@@
저 뿐만이 아니라... 곰팅이까지... 입덧을 하고 있으니....
나중에 울 꼬맹이는...알까요? 엄마 아빠가... 자기 힘들게 낳았다는걸...ㅠㅠ
어제는 정말... 한심스럽게도.... 펑펑 울기만... 울기만 했답니다.
미안해... 오늘만...참아줘....라는 말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나날들....ㅠㅠ
나름대로... 잘 견뎌내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만...
어제는... 정말... 계속 계속 울게 되더군요...
"아~ 진짜... 힘들어... 나 관두고 싶다..."
시험기간까지... 겹쳐버린 상황.... 휴학 안하고... 떳떳하게(?) 학교 잘 다닐꺼야~~라고 장담했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ㅠㅠ
계속... 계속 쏟아지는 졸음과.... 땀냄새.... 여학생들의 향수냄새로 미칠듯이....올라오는..... 음식냄새에.... 그것 때문에....화장실로 달려가... 한참을 씨름(?)하고 나오면....이상하게 나를 쳐다보는 시선들....(?)
화장실 앞에 쪼그려 앉아 막 울었습니다...
"다 너 때문이야~"하면서.... 아닌줄도 알면서도... 곰팅이가 얄미워.... 막 때려버렸습니다.
"진짜 싫다.... 정말 싫다~~~"하면서... 막 울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줄 알면서도.... 그 시선보다... 막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눈물때문에...
울었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곰팅이를 때리면서요....ㅠㅠ
"꼬맹아... 엄마는 있지... 니가 뱃속에 있을때 이케 이케 했단다~~최선을 다했단다"
라고 말할수 있는 멋진(?)엄마... 강한 엄마가 되리라 다짐했지만....
자꾸만... 어리석게도 무너지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뱃속에 있는 우리 꼬맹이가...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면서도 자꾸만... 짜증을 내고....
힘들어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바보같은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돌팅아... 니 담학기 어쩔꺼얌???"
어제는.... 친구녀석이... 이케 물어보더군요...^^;
한참을 울고 난 후...여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울면서.... 다시 한번....
씩씩하게 살아보리라 다짐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당당하게 말햇습니다.
"엉~ 나 배 불러서... 교생실습 갈꺼얌....^^;"
옆에 있던..... 곰팅이 이하... 친구녀석들.... 정말... 뜨악~~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정말???"
이런... 표정으로 말이져....ㅋㅋ
솔직히.... 자신없습니다....ㅜㅜ; 배 이만큼.... 불러서.... 교생 실습이라?zz
대한민국 역사상....최초가 되지 않을까요? 임신해서 교생 실습 가면.....ㅋㅋ
아마도... 다음학기는... 휴학을 해야 할꺼 같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요....ㅋㅋ
울 곰팅이... 어제 밤에도 심각하게 묻더군요..
"돌팅아... 정말??너 교생실습...이러구 갈꺼얌???"
하면서.... 저를 쳐다보더군요....^^;
어쩔까요?? 지금은 솔직하게 고백하기 싫은데....^^
울 곰팅이... 아무래두 다음학기가 걱정이 되나봅니다.
아~ 중간고사.... 미치겠습니다... 걔ㅖ속 계속 쏟아지는 졸음과 씨름하려니... 너무나 힘이 듭니다.
"꼬맹아 정말 정말... 미안해... 오늘만... 오늘만 알지??"
저는 오늘 아침에도..... 저의 배를 쓰다듬으며.... 이케 말해봅니다.
울 꼬맹이는... 아마도..... 저의 마음을 알겠죠? ^^;
이상~ 오늘의 돌팅이 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