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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어찌 해야 됩니까??

기억때문에 |2005.10.19 13:59
조회 1,103 |추천 0

중학교때 첫사랑을 했습니다..

짝사랑이었지만..고백했지만..거절당했고..그냥 그렇게 제 맘을 숨긴채 아쉽지만..

졸업하게 되었습니다..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어..연락이 끈겼었죠..

학원다닌다는 소문듣고..같은 학원에 다니기도 했었구..물론 말 한마디 못했었지만..

우연히 볼까 싶어..학교 근처 서성이기도 하고..집 근처도 가봤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면서..다른 여자도 만나보고..사귀어도 보구..헤여져..가슴앓이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생각나는건 그녀 였기에..고삼무렵..친구를 통해..그 학교에 그녀 이름 세글자 만으로..

삐삐 번호를 알아 냈습니다..3년만에 만났지만..예전 그 감정보단..그냥 어찌 사는지..

궁금함과..보고픈 맘에 만나게 되었습니다..그러다가..제가 일찌기 술 담배를 배웠기에..

술 먹고 전화를 한적이 있었죠..미안한 맘에 다신 연락 못했습니다..

몇달뒤에 우연히 길가는 저를 봤다고 연락 왔었지만..그 뒤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가끔씩 생각나더군요..길가다가라도 우연히 닮은모습보고..혹시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른 여자와 만나고 사귀기도 했지만..가끔씩 생각나더군요..

사회생활 조금 하다가 대학을 갔고..전문대라 졸업뒤 군대도 갔습니다..

군대를 갔는데 역시 그녀가 생각 나더군요..휴가나와 알럽스쿨통해 멜 보내봤지만..

연락 없더군요..제대하믄 꼭 찾아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군생활 열심히 하고..어느덧 제대더군요..

작년에 싸이를 통해 다시 찾았고..반가운 맘에 6년만에 만났었죠..건강히 잘 사는거 같아

보기 좋았구..그 뒤로 가끔 서로 연락하고..방명록도 남기면서 친구로 지냈었죠..

몇달뒤 애인 생긴것도 알았지만..어짜피 그녀는 제 짝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었기에..

맘 속으로 축하해주고 잘 되길 바랬었고..한편으로 보기 좋았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지난 7월 그녀가 헤어진걸 알게 되었습니다..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힘들어하고..가슴아파 하는데..제가 해줄께 머 있습니까?? 그래도 친구니까 위로해 줘야겠다..

이럴수록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진다면..잊혀지고..위로가 되겠지 싶어..연락 자주 하고..

제 모임에도 초대해서..놀러두 다녀오고 했습니다..둘이 서로 좀더 가까워 지더군요..

그러다가 하루는 저에게 술을 사달래요..술도 못하는 애가 얼마나 힘들면..잊고 싶었으면..

그래..좋다..언제든지..대신 나 있는 곳으로 와라..참고로 전 술을 즐기는 편입니다..

막상 둘이서 술자리는 가졌지만..얼마 안 마시더군요..제가 더 취했었느니까요..

제 친구들도 오게 되서..노래방에 갔습니다..그녀는 노래방 싫어하지만..제 기분에 끌고 갔죠..

전 열심히 노래 부르는데..옆에서 우울해 보이더군요..결국 밖으로 나가길래..

좀 있다가 쫓아가 봤죠..역시 눈물을 흘리더군요..순간 괜히 노래방을 왔나?? 싶기도 하구..

미안하고..안스럽더군요..들어가서 가방 가지고 나와..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음주였지만..운전하고 집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오는길에..미안하다고 하더군요..이런모습 보여서..

저는 근데..그것보단..그녀의 잃어버린 행복 제가 찾아주고픈 맘이 생겼습니다..

제게 그럴 자격이 없지만..그녀 행복 이젠 제가 책임지고 싶었습니다..

더이상 옆에서 바라만 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맘 고백후..그녀는 자기도 제 맘을 알지만..아직은 자기가 너무 자신없고 힘들다더군요..

누군가를 옆에 둘 여유도 없고..친구랑 사귀는건 맘에 내키지 않는다고..친구를 잃기 싫다면서..

그래서 전 기다리면 언젠가는 그녀 맘이 열릴꺼라 생각했습니다..

그 뒤로도 자주 연락했고..놀러두 가고..영화도 보곤 했습니다..매일 멜도 보내고..점점 더 가까워

가는듯 했습니다..

하루는 스케이트를 타러 간적이 있었는데..그때도 먼가 울컥했는지..혼자서 먼저 가겠다는겁니다..

대충 느낌상 알았습니다..울먹거리는 그녀 표정이..어쩔수 없이 그냥 보내줬습니다..

비도 많이 오는날에..어디서 혼자 울면서 청승떨지는 않을까 걱정되고..제 맘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면서 제 맘도 계속 커지는걸 알게 되었고..

기다려야지..그녀 맘이 치유되고..여유가 될때까지..그때까지..전 그녀에게 좋은 추억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질수 있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제가 더 조바심이 생기더군요..이러다가는 그녀를 영영 잃을꺼 같다는..

선물을 한 적이 있는데..좀 황당한 선물이었죠..멜라클리어..만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어두운 얼굴이..보기 않좋아..거기에 기미도 생겨서요..고마워하기도 하고 황당해 하면서..또는 부담되기도 했나봐요..대뜸 던지는 말이..너 이러다가 내가 딴 남자한테 가믄 어쩌냐?? 그러더군요..물론 농담삼아

던진 말이겠지만..전 대충 가믄 가는거지..라고 넘기고 말았어요..

돌아오는길에 어찌나 그말이 머리에 맴 돌던지..저는 더 초조해지고..맘이 급해지더군요..

결국 저의 계속되는 행동과 말에 그녀가 딱 잘라 자기 생각과 입장을 얘기 하더군요..

계속 그런다면 자기는 저를 친구로서도 볼 수 없다고..

그래도 저는 제 감정 굽히지 않고 얘길 했죠..그런데 그게 화근 이었나봅니다..그녀는 자기 말과

생각을 무시하는거냐면서..저를 친구로서도 만나지 않겠다고..연락을 끊었습니다..

다시는 저를 보지도 않고..연락도 받지 않겠다더군요..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전 그런게 아닌데..그냥 제 맘을 고백한건데..그녀가 먼가 좀 오해를 한거

같았습니다..얘기를 하고 싶었지만..제 연락은 받지를 않더군요..

집에도 몇번 찾아갔지만..그냥 돌아오곤 했죠..원래 갑자기 집앞에 찾아오거나..술 먹고 안하던 행동..

말들을 하는거 싫어하거던요..그래서 집앞이라고 얘기도 안했어요..그냥 보고픈 답답함 맘에..

계속 이렇게 끝낼수는 없다는 생각에 하루는 집요하게 연락했죠..얘기 좀 하자고..

너 생각이 그렇다면..그냥 예전처럼 친구로 지내자는 얘길 하고 싶었어요..

그녀는 너랑 장난으로 연락 끊은거 아니니 다신 연락 하지 말라더군요...

그날 집으로 찾아갔었죠..집앞이니 나오라구..얘기좀 하자구..몇시간 기다렸지만..

문자도 전화도..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돌아오는길에..문자 보냈죠..너 생각이 그렇다면..연락끊고..서로 보지 말자는 내용으로..

그래도 저는 친구로 라도 남고 싶었습니다..친구로 남기 싫어서 그녀에게 제 맘 고백한것도 아니고..

어쩌면 제가 너무 욕심 부린거겠죠..그녀 행복 만들어주고..지켜주지는 못해도..건강하게 잘 사는지..

즐겁게 잘 지내는지..옆에서 소식 듣고 사는것만으로도 좋으니까요..

집에 와서 보니 멜이 하나 와 있습니다..그녀더군요..

저의 그런 행동이 싫다면서..집앞에 있는거 알지만..자기는 너랑 할 얘기 없기에 나가지 않는다고..

너가 그런 식으로 행동해 놓고..인제와서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이러냐면서..

그녀 말이 맞는거 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으로 행동한건 아닌데..단지 제 맘을 알리고..

그녀와 잘 해보고픈 좀 더 가까이 있고픈 맘이었는데..

그녀가 충고 하더군요..너 자신을 되돌아 보라구요..맞습니다..저 직장그만두고 몇달 놀았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붙잡기 전에..제 자신을 먼저 챙겨야죠..능력도 안되믄서..그럴 자격도 없으면서..

무작정 맘만 받아주기만을 바랬던 제가 욕심이 지났쳤죠..

맘에도 없는 말을 담아서 답장을 보내고 저도 제 맘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도저히 그럴수가 없네요..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제 자신이 너무 후회되는군요..그냥 친구라도 될껄..그때가 더 좋았는데..그냥 가끔 만나서..

즐겁게 해주고..소식 듣고 사는것만으로도 만족하면서..왜 그랬는지..왜 이런상황까지 만들었는지..

되돌릴 방법은 없는걸까?? 시간이 해결해 준다지만..지금처럼 힘들지 않을진 몰라두..

그녀 잊진 못할껍니다..가끔씩 생각날테고..궁금할테고..보고플테고..

길가다가 닮은 모습만 봐도..정말..바보같은 제 모습이 싫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혹시 주위 친구들이나 그녀가 본다면 제 얘기인줄 알겠죠..더구나 그녀가 본다면 엄청 싫어하겠죠..

그래도 답답하기에..일도 손에 안 잡히고..가끔 꿈에도 나타나 들리지도 않는데 머라구

나무라기만하고..너무 답답해 제 가슴을 털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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