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오려면 5호선을 타고 3호선으로 갈아타는데요
5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짧은 거리는 아닙니다.
8-4번에 서있으면 계단 바로 앞에 내리기 때문에 항상 그칸에 탑니다(방화행)
우선 인상착의를 설명하자면 안경을 쓰고 흰머리에 약간 대머리이며 항상 술에 취한듯 얼굴이 시뻘게져서 있습니다.
처음엔 그 노인네가 팔을 흔들면서 걷는데 어떤 여자 엉덩이를 툭 치더군요
그리고선 아무일 없단 듯이 가던길을 계속 갑니다.
처음 봤을 땐 그냥 팔 흔들다가 실수로 쳤겠지 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도 어떤 여자를 치더라구요 그러고선 재빨리 올라가길래
저게 고의구나란 생각이 퍼뜩 들어서 막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갔더니 3호선은 내려가야되고 1호선은 끝쪽으로 가서 갈아타는데 1호선 에스컬레이터를 벌써
타서 시야에서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3호선 열차가 들어오는 안내방송이 들려서 저도 뛰어내려왔고 암튼 그 변태노인을 처음 본건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수요일 같은 시간에 그 노인을 같은 칸에서 보게 되었고 사람보는 눈썰미가 좀
있는지라 한눈에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변태 노인네란 것을.........
내리려고 문쪽에 서있는데 바짝 붙어서 옆에 서더군요 직감적으로 내릴 때 손흔드는 척하면서
엉덩이를 치겠구나 싶어서 의자 있는 쪽으로 아예 나와있다가 그 변태가 내린 후에
따라내렸습니다 속으로는 오늘 걸리기만 해봐라 하면서..
내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올라가고 있는 여자 쪽으로 일부러 올라가면서 엉덩이를 치려고 했으나
그여자분이 퍼뜩 돌아봐서 괜히 말을 붙이더군요 또 올라가면서 그러겠지 싶어서
천천히 따라 올라가던 중 계단 중간에 평평한 부분에서 신발 파는데 그곳에서 구경을 하길래
먼저 올라갔습니다.
근데 오늘 그 변태 노인을 또 보고야 말았습니다.
오늘을 얼굴이 빨갛지는 않았지만 눈이 팅팅부어있고 맨 끝쪽이라 의자에 앉지 않고
벽(?)에 기대 서 있었는데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한 역에서 설때마다.
그래서 종로3가 도착 방송이 나오니 일어나서 문쪽으로 오길래
몸을 바로 하지 않고 벽쪽에 계속 기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는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그 변태놈 들으라고 일부러 오늘도 만지는거 걸리면
꼭 경찰서로 넘겨야겠다고 했더니 지가 변태짓 하는걸 제가 아는걸 눈치챘는지
오늘은 아주 빠르게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쫒아서 올라갔고
물론 여자 엉덩이엔 손 대지도 못했습니다.
오늘 그 변태놈을 잡는데엔 실패했지만
저녁 9시 30분에서 50분 사이에 5호선을 타서 3호선이나 1호선을 갈아타시는 분은
조심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팔을 매우 흔든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팔흔들다 쳤다는듯이.
저는 수요일만 이시간에 타서 수요일에 3번 정도 봤지만
아마도 일정시간에 매일 타지 않나싶어요.
지하철이 편한 교통수단이 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