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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전역이 두려워요..

혼자만하는... |2005.10.21 01:15
조회 1,172 |추천 0

제가 그 사람을 만난건 그 사람이 상병이 갓된 무렵..1월이었습니다.

제가 친한 오빠들과 친구였고 어쩌다 그 사람도 함께 술자리를 가졌구요.

그때 안면을 텄고 저도 별 호감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9박 10일 휴가를 나와서 오빠들과 그사람들과 함께 놀고 진실게임도 하고 얘기도 많이해서

친해졌고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고나서 편지도 서로 자주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휴가나올때마다 오빠들이랑 함께 술마시고

그사람과 그렇게 어울렸죠. 화이트데이엔 사탕도 군대서 보내주고..

그렇게 아주 잘..8월 휴가까지는 좋았습니다. 왜 여자 직감이라는게 있잖아요.

이 사람이 날 어떤 감정으로 이렇게 대해주는건지. 같은 친절이라도 다른 느낌..

그 사람 정말 무뚝뚝하고 낯도 가리고 하는데 항상 저에겐 은근히 배려해주고 걱정해주고

티안나게 정말 잘해줬죠.  전혀 안그럴것 같은데 질투도 하고..ㅎㅎ

그런데 8월 휴가..그때 나와선 정말 왠지 그사람이 이상했어요.

먼저 만나자는 말도 먼저하고, 영화관 싫다는사람이 영화보러가자고 하고..단둘이 먼저 만난건 처음이었거든요. 오빠들 앞에선 절대 저한테 그러는 법이 없는데..(원래 친구들한테 티도 안내고 저에 대한 얘기도 안하고 그래요..오히려 제가 얘기할까 ㅎㅎ)술자리에서도 대신 술마셔주고, 취해서 졸면 어깨에 기대게해주고 손잡아주고.. (정말 그럴 사람이 아니라 왠지 그날따라 이상했어요)

그러고서 복귀를 했는데...며칠후 편지가 오더라구요.

친한 오빠동생사이로 지내고싶다. 네가 불안해하는것 같아서 확실히 말하려고 한다..더이상은 호감이 안갈것 같다.

그게 자꾸만 거짓이라고 느껴졌어요..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죠 제가..

하지만 아무런 그런 예감도 안들었는데..갑자기 그러니..

그러고 10월에 휴가나와서는 더 이상한 행동을 했죠. 절 계속 빤히 쳐다보고..노래방에서도 자다가

제가 노래부를라하면 절 빤히 쳐다보고 한번도 내 핸드폰 본적도 없는 사람이 핸드폰 살펴보고

일기장 보려하고..자꾸 절 의식하고 신경쓰는것 같았어요.

11월이면 그 사람은 전역해요..근데 정말..저는 그 사람이 좋은데 그사람에게 바라는 건 없어요.

도대체 왜 자꾸 알수 없는 행동을 하는건지 진짜 마음이라도 확실히 알고 싶어요.

그 사람의 친구들도 제 얘기를 모두 아는 친구들도 정말 알수 없다고 하니..

전 정말 답답해요..

그 사람이 도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저에게 왜 그러는지 알고싶어요.

그런데 어느날 다른 오빠들이 다 제가 남자친구가 있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런줄 알았다고...

하긴 평소에도 다들 제가 남자친구 있을것같다 (?)라는 말을 난무하게 듣고..

워낙 여자친구들보다 남자친구들이 많아서..(성격이 좀 남성스러운지라 ㅎㅎ;;)

그냥 제가 하도 남자친구들이 많고 장난도 많이 치고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싸이에 있고..

일촌평도 커플인듯 한사람들도 있어서..그도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그 사람이 워낙 눈치가 빠른 사람인데.. 혹시 절 오해하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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