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잠든 사이 2
“ 무슨 전화야?”
“ 별거 아니야. 아이디 소프트에서 기획안 한번 다시 보재?”
“ 정말!”
“ 미안해서 어쩌지?”
“ 흐응~~”
리아는 기다란 가을 햇살이 따갑다는 듯이 두 눈을 비비며 어깨를 따라랑 흔들었다.
“ 이러면 되겠다.
내가 너 집에 데려다 주면서 난 기획안 찾아 회사로 달려가는 거야. 그 동안 파티에 갈 준비를 하고 회사에 도착한 나는 기획안 설명을 하는 거지.”
“ 그럼, 파티에 안 올 거 야?”
“ 아니!”
지민은 태양보다도 화짝 웃었다. 입고 있는 샌드베이지색 셔츠에 투영될 정도다.
“ 설명회 끝나는 대로 나도 파티에 갈게.
옷이야 뭐, 설명회 끝나는 대로 그까짓 것 한 벌 사 입고 가지.”
“ 좋아!”
지민은 리아와 하이파이브를 날리곤 신나게 엑셀을 밟았다. 아마 적어도 시속 100은 될 것이다. 그 정도는 리아도 괜찮았다. 리아가 싫은 것은 지민의 적당한 과속이 아니라 가끔 약 먹은 것 같이 거친 운전을 하는 것이다.
(E) “ 씽~~”
“ 다 왔다!”
파크빌에 쌩하니 리아와 지민이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차안에서 서로 가볍게 껴안았다.
그리고 리아가 차에서 내리고 지민이 다시 핸들을 잡을 때 다시 한번 서로 껴안았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 출신의 남자에게도 간절히 바라는 것은 있다. 그것은 바로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