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좋은 아침이에요~^^
좋은 하루보내시구요 신혼일기 들어갑니다.![]()
어제도 여봉이의 야근(외로버외로버
)..집에 혼자 버스타고 와서 밥 하기 싫은 관계로다가
제일 좋아하는 1판+1판 피자를 시켜먹고(히히히
)티비를 보다보니 문득 신혼여행갔을때가
생각나더군요...^^
신방분들도 신행생각하면 아직도 설레이고 떨리나요??![]()
저도 물론 그렇지만 저희는 신행가서 아주 액땜!!!하고 왔습니다...
아주 평생 열라리 행복하게 살거라 믿습니다.ㅋㅋ
결혼준비하면서 기대하고 기대하던것은 신혼여행!! 다른것들은 하루만에 가서 계약하고 후딱 치웠지
만 아주 신혼여행만큼은 고르고 또 고르고 신중을기했어요~
신혼여행에 과감히 투자하자!!!생각하여 처음엔 태국 반얀트리를 예약했다가 쓰나미!!!ㅠㅠ터져부렸습
니다...![]()
저희는 올해 4월에 결혼했는데 쓰나미는 한 두달전에 터졌었나??여행사에서는 우리가 결혼할때쯤이
면 다 복구된다고 괜찮다했지만 그렇게 기대를했었는데 한순간에 맘이 바뀌더라구요..
다시 여봉이와 고르고 또 고르고...머니를 조금더 투자해서 피지!!로 결정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걱정되긴 했지만 완전 기대감에 부풀에 잠도 제대로 못잤다는....^
^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엄마 아빠한테 빠빠이를~~외치고 공항가서 작성하고 저녁 비행기에 올랐어
요..피지의 난디공항까지 무려 10시간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꺼야라고 위로하면서 처음에 여봉과
이얘기 저얘기 하다 1시간....조금자고 일어나니 2시간..영화보니 4시간....
그 다음부터는 아주 죽겠더라구요..허리도 아프고 아주 비행기 안에서 쇼를 했습니다..
그래도 기대감에 부풀어 꾹 참다가 그 다음날 오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 만나서 헬기타고 슝슝슝~~~들어갔습니다..
정말 지금도 생각하면 피지라는곳 너무 멋진곳이네요...물도 정말 맑고 현지인들도 친절하고....
안되는 영어에 몸짓발짓 섞어가며 대화도 해보고~~
현지인들은 처음에 대부분 일본인이냐고 먼저 물어보더라구요....![]()
여봉이와 강력하게 한국사람이라고 외쳐주고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찍고~~너무 행복하더군요..
하루 이틀.....드디어 기다리던 스킨스쿠버.....
다른팀 들어가면 나머지 사람들은 스노쿨링을 했었는데 완전 수영에는 젠병인 저 물에 빠져버렸습니다...
칼라파워: 켁켁..오빠..오빠...
여봉:.................
칼라파워:오빠..오빠...
여봉:(그때서야 뒤돌아보며)헉....어떻해....여기요 여기요~~~
그때서야 사람들 쳐다보고 통화하던 가이드는 안절부절....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계속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
진짜 수영못하는 우리 여봉이가 갑자기 막막 오더니 제 뒤로 돌아가서 허리를 잡고
뒤에서 밀었습니다..앞으로 가면 제가 여봉이에게 매달릴거라는걸 알았는지...
덕분에 개헤엄의 포즈로 배 위에까지 올라와서 완전 뻗고...결국은 스킨스쿠버는 못했습니다..ㅠㅠ
아까버라...![]()
그렇게 한번의 액땜을 한뒤....마지막날....
그동안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모기약을 사러갔다가 거기다 카메라를 놓고 왔습니다...ㅠㅠ
그 사이에 어떤 싸가지없는 유럽여자가 자기 카메라라고 와서 가져갔다는것이었습니다..
정말 눈물나고 어이없고..뭐 그런 씨발라먹을여자가 다있나 싶어서 그동안의 우리 사진들..
우리 추억들...진짜 환장하겠더라구요..
카메라는 하나도 안아까운데..사진들 사진들...신행사진이 한장도 없다고 생각하니 정말 우울해지더군
요..차라리 처음부터 잃어버리지...그랬으면 카메라라도 샀을텐데...마지막날...잃어버리니 어이가 없더
라구요.
그래도 사랑하는 울 신랑
여봉: 괜찮아 괜찮아...잘됐네~우리 다시한번 더 오라고 일부러 누가 가져갔나부다...
내년 결혼기념일때 다시 꼭 오자..
칼라파워: 돈이 얼만데.엉엉..우리 사진..엉엉...
여봉: 미안해..오빠가 더 잘 챙겼어야 했는데....
나도 잘 챙기지 못했는데 더 미안해하는 여봉이보면서 이것도 액땜이다 앞으로 우리 진짜!!잘살꺼라
생각하며 일행이 안쓰럽다고 찍어준 사진 4장!!!!!^^(감사해용~~~~)
그게 저희의 신혼여행 사진 전부랍니다...
싸이에 보면 결혼식사진은 무진장 많은데 신혼여행사진은 달랑 4장이랍니다....
신혼여행가서 이런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잘 싸우지도 않고 행복하게 사는거 같아요~~
아직도 속은 쓰리지만(이 네가지 없는 유럽인 걸리면 죽었어!!!!)
1년 후 10년 후 20년 후.....그때 여봉이가 위로해주고 격려해줬던것처럼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님들도 신행가서 있었던 즐거운 얘기나 황당한 얘기들 얘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