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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살지 못하는데.. 이별하자는 소릴들었습니다..

시한부의삶.. |2005.11.05 09:08
조회 1,972 |추천 0

저는 이제 22살된 대학생입니다..

 

얼마전에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악성폐기종으로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시간밖에 허락되지 않더군요..

 

그런데 시한부 판정 받기 며칠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2년정도 사귀었구요...

 

저는 그녀가 왜그러는지 몰랐습니다... 전 제가 그녀한테 큰잘못을 했구나 싶어서... 정말 남들이 생각

 

도 못할 정도로 잡았습니다.. 그땐 폐기종을 앓고 있다는걸 알았고 수술날짜까지 잡았었죠... 근데 2년

 

을 그녀는 너무 쉽게 버린거 같더군요... 정말 지하차도에서 뛰어내릴 생각도했으니까요.. 이별 통보

 

받은지 3일만에 수술불가..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리더군요... 시한부란게 짜증나더군여.. 국립장기이식

 

관리센터에서 문의전화나 오고 ㅋㅋ 아직도 제가슴속엔 그녀가 있습니다..이별하고 나서 시한부가 됐

 

다는걸 그녀는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가 절 챙겨주고요... 며칠후면 공익이지만 훈련소

 

도 갑니다.. 폐기종 수술하면 가야한다더군요 ㅡㅡ;; 7일날 수술하구요 아직 가족에겐 알리지 않았습니

 

다... 제가 시한부라면 어머니가 어떻게 하실지 아니까요... 아직 전 그녈 사랑합니다.. 정말 사랑합니

 

다...내가 아플때 슬퍼해주고 간호해주고 지금 옆에 있는 그녀가 너무 좋습니다... 제가 그녀한테 물어

 

봤죠.. 아직 날 사랑하느냐고.. 아무말못하고... 널 좋아한다는 그녀가 너무 야속합니다... 이별이유를

 

생각해보니.. 예전에 권태기를 빌미로 한여자를 만났습니다. 다른여자를.. 그게 큰 후환이더군여.. 1년

 

전 일입니다.. 그 후 전 손이 발이 되게 빌었고.. 각서 한장 써주기로 했는데 그 각서란게 참 쓰기 애매

 

모호 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전 끝까지 버텼죠.. 또 같이 교회 가기로 했었구요.. 근데 저희집이 불교집

 

안이라.. 동생한테도 "교회가야겠다" 이렇게 말하면 "우리 불교 아니야??" 이러더군요.. 이별하기 2일전

 

그녀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전 그녀의 세례식을 빌미로 교회에 다니기로 마음먹었구요.. 근데 외할

 

아버지가 돌아가시더군요.. 외할아버지 상을 치르고 온날 그녀가 이별하자 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이 생겼다고..그때는 그남자를 죽이고 싶더군요... 차츰 사그러 들었지만요... 알아보니 학교에선 제가

 

1년전 일때문에 그녀가 저와 헤어졌다고 소문이 났었고.. 전과한 그녀의 학과 친구가 그녀에게 소개팅

 

을 시켜줬는데.. 저한테 실망했던 그녀는 그사람이 마음에 꼭 들었다는겁니다.

 

지금도 의아합니다.. 지금도 그녀는 제가 부르면옵니다... 손도잡고... 키스도하고.. 포옹도하고... 그러

 

먼가 선을 그어놓고 지내는거 같습니다.. 저는 그녀의 생각과 마음이 궁금합니다... 제가 돌아오라고하

 

면.. 지금은 안됀다고... 1년만 기다려달랍니다... 남들 시선이 있다고...  또 제가 날 사랑하냐고 물으

 

면..  마음이 고장나서 잘모르겠다고... 마음이 널 좋아한다고..

 

이글은 저와 커플일기를 쓰는 그녀가 쓴말입니다..

 

"마음이 그러는데 .
예전에는 내가 널 더 많이 사랑해서.....
매일 안보면 뭐하나 궁금하고 어디 아픈지 어디에서 뭐하는지.
공부하면서 어딜가나 계속 너 생각으로만 꽉 찼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너 좋기만하대"

 

휴... 답답합니다... 저에겐 이제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녈 잡고싶습니다...

 

학교에 갔었는데.. 아픈저는 동방에 누워있고.. 밖으론 그사람 만나고 옵니다... 그녀는 찢어지는 제맘

 

이나 알까요.. 어젠 제 심장과 신장,췌장,간장,골수,각막을 이식한다고... 서류를 보냈습니다... 이제 가

 

서 검사만 받으면 돼겠네요.. 아마 수술하면 살지도 모릅니다... 성공적이라면요.... 아니면.. 그직후로

 

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살아야합니다... 저는 그렇게 살기 싫어요...  서류를 보내는동안 그

 

녀가 옆에있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자기보다 더 살아서 자기를 괴롭히면서 살아

 

야 하지 안겠냐고... 저에게 시간이 정말 2년만있으면 1년정도야 기다릴수있습니다.. 하지막 저한테 허

 

락된 시간도 얼마없고... 정말 미치겠네요..

 

저에게 힘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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