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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자해공갈단으로 만든 개념제로 택시기사!!

타락한메주 |2005.11.09 11:14
조회 551 |추천 0

때는 11월 3일,, 아침 8시 30분,,

 

오늘도 어김없이 지각만을 면하길 바라며 쏜살같이 대문밖을 나서던 날,

 

가방 하나 울러메고 영화 "친구"를 방불케하는 장동건의 달리기 실력으로

 

뛰다가,, 숨이 차서 더 이상 못 뛰겠더군요 ㅡㅡ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야 하는데 때마침

 

파란불이길래,위험하지만 횡단보도를 조금 벗어난 차도에서

 

길을 건넜습니다

 

그 때!!!! 흰색의 택시와 나는 부딪히게 되었고, 난 너무도 놀라

 

⊙_⊙ 멍하게 택시만을 바라보다 "죄송합니다~" 꾸벅~ 인사하고

 

다시 길을 건너 출근을 했습니다

 

정말 잠시였지만 택시기사와 승객분도 많이 놀라신 것 같더군요,,

 

그렇게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채 걷다보니 피멍이든 손목과

 

무릎이 아리기 시작하더군요

 

그 때 뒤에서 들려오던 택시기사의 한마디,,

 

"아가씨!! 아니,사고내놓고 그냥 가면 어쩌자는거요??"

 

"아니 그게요,, 저도 너무 놀라고 급해서 그만,,"

 

사고현장 부근 홈쇼핑 건물 앞에 차를 세워놨더라구요

 

근데 그 홈쇼핑 건물 관리아저씨가 하는 말이 어이가 없습디다??

 

"그래,그 애 잡았나??" , "그래,이 아가씨라니깐"

 

"응?? 뭘잡아?? 내가 뺑소니라도 했냐?? ㅡㅡ"

 

어쨌든 그 아저씨는 빽미러를 가리키며 빽미러 부숴졌는데

 

어쩔꺼냐며 나에게 몰아세웁니다,, 솔직히 차가 망가졌어도 사람나고

 

차났지,차나고 사람났습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근데 이아저씨,, 제가 멀쩡하게 말을 해서 그런지 몸은 괜찮냐는

 

소리 단 한번도 안하고 오히려 빽미러값 어쩔꺼냐며 카센타에 전화해서

 

빽미러 값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ㅡㅡ

 

8만원이니 지금 당장 달라길래, 지금은 돈이 없고 연락처 알려드릴테니

 

퇴근하고 연락드리겠다고 했더니 계좌번호 가르쳐줄테니 거기로 돈

 

부쳐달라네요,ㅠㅠ

 

그래도 제가 잘못한건 줄 알고 알았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집이랑 회사에 물어봤더니,니가 빽미러값을 왜 물어줘야되냐고

 

노발대발(?)합니다 ㅡㅡ 

 

여러군데 알아보니, 어찌됐던간에 차가 100% 가해자 쪽이되니 오히려

 

치료비를 내가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사회생활 초짜의 비애ㅠㅠ)

 

그래!! 역시 사람나고 차나는게 세상의 이치지 ^^;;

 

그러다 저희 아버지도 개입이되어 택시기사와 실갱이를 벌이다가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되었습니다,, 경찰서 쪽에서도 어이없어 하죠,

 

나이가 20살 넘게 차이나는 아가씨보다 운전을 직업으로 하시는분이

 

아실만큼 알면서 빽미러값을 온라인으로 붙여달라는 망언을했냐며

 

쏘아붙이니, 자기 혼자 광분을 하면서 나갑디다

 

그리고 적어놓은 진술서도 참 어이없었습니다

 

자기는 차가 침체되있어서 가만 있었는데 나 혼자 차 빽미러에 달려들어

 

차 망가놓고 그냥 가버렸따네요?? 내가 무슨 자해공갈단입니까??

 

가만히 있는 멀쩡한 차에 들이대게?? 돈이 목적이였으면 차 박아놓고

 

벌써부터 뒷목잡고 "나죽네~" 했죠,, 그리고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그 아저씨 저한테 단 한번도 다친데 없냐고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근데 진술서에는 "아가씨 다친데 없어??" 했더니

 

제가 없다고 했답니다ㅡㅡ

 

원래 세상이 이런건가요??

 

참,,저도 저희 아버지같은 연배라서 좋게좋게 끝내고 싶었는데,

 

사람이 궁지에 몰릴수록 간사해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좋은 경험했다치고 싶지만 요즘같이 삭막한 세상,,

 

씁쓸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 아저씨는 자기는 멀쩡히 있는데

 

나 혼자 차에 뛰어들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ㅡㅡ)

 

                       

                           (나) ->여기서 부딪혔음

                          (택시)

            ----------------------

            ---------------------- ->(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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