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톡이...;;;;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ㅋ
기운이 막 솟아서 세번째 이야기도 올렸어요.^^
글번호 27537 이예요.ㅋ
그때 당시엔 잼있고 황당했는데
쓰고보니 글재주가 별루여서 제대로 어필하지 못할것 같네요..ㅎ
그래도 재밌게 봐주세요~히히~
재미들려서 앞으로 쭈욱 나가볼까 하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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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 그냥 재미난 우리가족을 알리고 싶어 올렸는데
오늘 들어와보니 톡이되엇네요^^![]()
리플을 보니 좋은 말 우리말을 쓰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최대한
훈민정음에 충실하겠습니다..ㅎㅎ;;ㅋ
기분 업 되면서 말씀드리 파리백마리 사건 말해드릴께요.ㅋ.ㅋㅋ
이번엔 우리 아빠 (미스따 뤼~)의 이야기를 해드릴께요.(파리 백마리 사건!!)
약간 푼수기 있는 채여사와 달리 미스따뤼는 좀.. 과묵하시고
화도 잘 안내시고. 무뚝뚝하세요. 사실 미스따뤼와 딸들은
많은 대화가없죠. 그런데.. 무료한 주말. 사건 하나로 나름.
대화가 많아졌습니다..ㅎ 벌써 몇년전 일인데 지금도 생각해보면..ㅎㅎ ![]()
때는 바야흐로 ..음..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친구들과 밤바다 구경을 한다고 떠난 채여사.
미스따뤼의 표정이 별로 좋아 보이진 않더군요..
일요일날 아침 교회를 다녀온후 다같이 등산을 가기로 했었죠.
(평소 온가족이 야외로 나가는게 절대 흔치 않은데 미스따뤼가 아주아주
큰맘을 먹은것 같았어요..ㅎㅎ 덕분에 모두들 은근히 기대.ㅋ)
그런데. 그날 밤.
.......띠리링~~~(전화벨소리.)
미스따뤼: "머?? 왜? 내일 오후 늦게?? ..흠.....끊어.."
분위기 어딘가 모르게 살벌하더랬죠. 채여사가 친구들이랑 더 놀다가
콘도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오후 늦게 도착한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사전에 미리 이렇게 계획을 짜고간듯..ㅡㅡ;)
어쨋든. 등산계획은 무산되고..ㅎㅎ;;;
다음날.
전날에 적잖게 열을 받은 듯한 미스따뤼는 방에서 나오질 않고.;
저와 제동생은 교회를 다녀온후 제동생은 친구집으로
전 집으로와 티비를 보고있는데!! 사건은 이제 부터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마음이 한껏 널럴해진 저는.(사실 항상 널럴하지만.ㅡㅡ)
하루종일 티비를 끼고 살았더랬죠. 그런데 어디선가 파리 한마리가
들어온 겁니다...(이놈이 화근!!!!)
미스따 뤼: " 파리 한마리 날라다닌다. 잡아라."
글쓴이: "엥?=.=;!!!!!! 무슨~냅두면 그냥 알아서 나가.."
미스따 뤼: "잡으라면 잡아,,!"
평소 딸한테 뭔가를 요구하시는 분이 아닌데. 섬찟 놀랬더랬죠.
분위기 살벌해서 신문지를 단단히 접어서 그 한마리를 잡으러 다니느라
완전 날라다녔습니다..제길..ㅠㅠ 약 30분후!!
겨우 그놈을 잡았습니다~(꺄오.!) 그러고 다시 원위치로.
티비를 시청했죠..ㅎㅎ; 그런데 어디선가 다시 돌아온 미스따뤼!
미스따 뤼: "딸!~파리다 잡았어?"
글쓴이: "당연하지."
미스따 뤼: " 어디? 어디있는데."
글쓴이: "버렷지. 휴지에 꼭꼭 눌러서.ㅡㅡ"
미스따 뤼: "한마리야? 내가 보기엔 백마리도 넘게있어. 다 잡아와서 검사 맡아"
글쓴이: "백마리가 어딨어~~~~!! 한마리 잡는데도 힘들었다구~~~~:![]()
미스따 뤼: "있어~ 잡으라면 잡아와~~~~!!"![]()
여러분.. 믿기 힘드시겠지만. 정말로 미스따뤼가 저렇게 했습니다!!!
세상에. 그때 정말 너무 퐝당해서!! 머라고 더 발악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흥분하는 미스따뤼의 행동에 너무 무서웠어요.
억울했죠..ㅠㅠ
막 눈물을 흘리면서 아까 방치해둔 신문지 접은것 (임시 파리채)로 방을
흐느적흐느적 돌아다녔습니다.
그때 채여사가 들어왔죠..@.@
갑자기~~!! 막 더 서러운 거예요~(왜 그럴때 있잖아요~참고 있는데 누구오면
갑자기 터지는 서러움!!..ㅠㅠ)
흐느끼는건 이제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막 울부짖었죠....
글쓴이: "채여사~~~~~~~~~~~ㅠㅠㅠㅠㅠㅠㅠ"![]()
채여사: "왜그래? 딸!!!"
글쓴이: "그게..ㄲㅓ이..ㅠㅠ 파리가...흑...........(이러쿵 저러쿵)....."
갑자기 저를 끌고 라면을 먹으려고 준비하고 계신 미스따뤼가 있는 주방으로
나를 데리고 가더니 막 따지는 겁니다. 우리 채여사가~나를위해~
드디어 나서는 겁니다.!!!!
(근데 왜 나를 앞세워 끌고갔었던 걸까요?ㅡㅡ)
전 너무 서러워서 식탁아래 엎어져 울고 있었습니다..;;;;
(사실 진짜 너무 서러웠어요. 미스따뤼한테 큰소리 들어본건 처음이였죠..ㅠㅠ)
채여사: "아니~~ 왜 애한테 그래~ 나한테 삐졌음 나한테 그래야지~~"
미스따 뤼: "뭐가~~ 아빠가 딸한테 파리 잡으라고 한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
채여사: "그게 말이나 되니???!!"
미스따 뤼: " 가족이랑 한 약속도 안지키고 들어와서 지금 나한테 큰소리 치는거야?!!"
훽~~~~~~~~~~!!
미스따뤼가 홧김에 식탁 위에 있던 김치통을 밀었죠..
근데..
퍽......!!
그 김치통.. 제 등위로 떨어지더군요..뚜껑이 열린채....(제길.ㅠㅠ)
엎어져 울고있던 제 등위로 말이예요.. 김칫국물이 제등을 적셨죠.ㅡㅡ
그 순간 정적...................
싸우던 채여사와 미스따 뤼도.. 그리고 엎어져 울고있던 저도 모두 멈추고.
순간 벙찐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몇초가 흐른후..
글쓴이: "으앙~~~~~~~~~~~~~~~~~~ㅠoㅠ"
채여사: "당신 왜이래~~~!! "
이때부턴 이판사판이다 이거죠~~
훽~~~~~~~~~~~
채여사..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김치통을 한번 더 집더니 휙~ 던지는 겁니다.
(자신은 지금도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데요.ㅡㅡ)
날라간 김치통..ㅡㅡ 김칫국물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벽지에
완전 난도질을 했죠..!
그제서야 사태수습에 나선 미스따 뤼
김칫국물에 범벅이 되어있는 딸을 보면 아무말 없이
행주를 가지고 와서 닦아 줍니다.ㅡㅡ
그러니 흥분한 채여사도 와서 닦아주고. ㅡㅡ
그러면서 갑자기 던진 미스따뤼의 한마디.
미스따 뤼: "그래도 다행이다. 아빠가 라면국물 엎었음 어쩔뻔 했냐.."
맞장구 치는 채여사.
채여사: "그러게~ 그러면 화상입고 실려갔을꺼야.~~다행이지 뭐.."
이게 무슨 퐝당한 시츄에이션입니까!?!!
그러면서 채여사와 미스따뤼는 나를 목욕탕에 쳐어놓고
사이좋게 주방을 청소하면서 김칫국물로 난도질된 벽지 도배해야
겠다고 .. 이참에 도배해야 겠다며 벽지 고르러 나갔습니다..ㅠㅠ
목욕탕에서 아무리 씻어도 어디선가 베어나오는 김칫국물 냄새..
또 어디선가 묻어져 나오는 고춧가루..ㅠ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살짝 다시 일어나 보니 베개에
고춧가루 몇점이 묻어있더군요. 슬펐습니다..ㅠㅠ
갑자기 울컥해서 눈물이 날려고 하는데.
갑자기 방문을 살짝 열어 얼굴을 빼꼼히 드밀며 미스따 뤼가 하는말.
미스따 뤼: "딸 ~아까 미안해.. 다음주에 깨끗히 씻게 찜질방 가자."![]()
미스따 뤼에게 처음듣는 따뜻한 한마디에
감동의 눈물 울컥했습니다..ㅍㅍ
ㅋㅋ여튼. 전 억울하고 김칫국물 옴팡 뒤집에 쓴 날이였지만
그 이후로 미스따뤼와 친해져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ㅎ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에는 채여사 식칼사건 올려드릴께요..ㅋㅋㅋ![]()
여러분이 리플을 아끼지만 안으신다면!!!ㅋㅋ
시리즈로 쓰다보니 재미있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