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홈플러스 의정부점 4층 J4구역에 주차중인 우리 차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물론 가해차량은 뺑소니쳤구요.
올초에도 같은 주차블럭 안에서 똑같은 사고가 있었는데, 해도 넘기기 전에
또 차량파손 사고가 일어난것입니다.
지난번에는 홈플러스 직원이 CCTV를 확인하고 연락주겠다고 한뒤 찍힌게 없다며 달랑 사과 한마디 하더군요.
처음한번은 재수 없었나보다 하고....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똑같은 사고가 똑같은 구역에서 일어나는데도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못한다는건지 울화통이 터집니다.
쇼핑을 마친뒤 나오니 차는 범퍼랑 본넷이 부셔져(50만원돈 수리비 나왔습니다) 있구
가해차량을 보셨다는 목격자분이 저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8시50분경에 경보음이 울려서 무슨일인가 쳐다보니
흰색 코란도 차량이 사고를 낸뒤, 남자 운전자분이 내려서 보시더라고 말입니다.
내려서 확인하는걸 보고 연락처라도 남기는줄 아셨다 그러더군요.
너무 황당해 주차사무실로 가서 항의를 하고 직원과 지하1층에 있는 사무실로 갔습니다.
이런일이 두번째라고하니 그랬는지, 같이 CCTV를 확인하자 그러더군요.
밤 11시에 집에도 못가고 확인하다가 용의차량으로 보이는 차를 확인하고,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한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같은시간에 흰색 코란도는 달랑 두대뿐이였고 가장 유력한 차량은 8시 55분에 찍은 한대였습니다.
경찰에서도 출구아니라면 입구에서라도 어디에서는 번호판이 찍혔을꺼라 하더군요.
그 많은 카메라(각층 출입구만해도 몇개나 되니까)중에 한번은 찍혔을꺼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어제 오후에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와서는 차수리가 끝났으니 찾아가란 말과 함께,
경찰과 같이 CCTV 를 확인했는데 번호판을 식별할수가 없었답니다. 억울하지만 어쩔수 없겠단
말이죠..
결국 저희만 차수리 부담금인지 5만원 내구요 (지난번 사고이후 차를 바꾸면서
자차로 보험을 들어놓지 않았다면 수리비 50만원이 또 고스란히 우리 몫이었겠죠)
앞으로 3년간 보험료 할인이 없다 하더군요.
어느 할인점이든 무료 주차장에는 "차량파손이나 도난사고에 책임이 없습니다"라고 기둥마다
붙어있습니다.
아무리 그렇다한들 이건 정말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직원한테 물으니 24시간으로 홈플러스가
바뀐뒤에 밤시간에는 각층에 달랑 한명씩 직원이 상주한다 하더군요.
차가 부딪힐때 난 소리만 해도 상당히 컸을꺼고 것도 못들었다면 경보음이 쩌렁쩌렁 울렸을텐데
왜 직원 단 한명도 나와보지 못한거냐 따져물었더니(하물며 지나가던 손님마져 내다 봤다는데),
그날이 마침 빼빼로 데이 전날이라 그나마 있는 한명의 직원도 빼빼로 날르고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직원이 제자리만 지키고 있었어도 , 그순간 바로 연락해서 CCTV만 확인했어도 ,
아니 그런 노력비슷한 거라도 했다면 이렇게 열받지 않을껍니다.
경찰에 신고하러 가서 보니 거긴 디지털 CCTV가 있더군요.
확대도 가능하고 선명도도 일반 CCTV 카메라보다 뛰어나다 합니다.
홈플러스 사무실에도 항의를 했습니다만, 찍으나 마나한 CCTV는 뭐하러 설치하는 겁니까?
사고에 관한 책임이 없다면 CCTV로 뺑소니차량을 잡을수 있게만 해줘도 고객들 원망 안 들을꺼
아닙니까?
이런 사고가 한두번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마트측에서도 얘기하면서,
결국은, 단 한번도 무언가 개선해야겠다는 의지가 없었다는 말이죠.
사고난 사람만 재수없는거고 뺑소니친 비양심 인간은 쾌재를 부르고 갔겠죠.
(그 인간도 똑같은 사고 한번 당해보라죠)
빼빼로 데이니....뭐니 해서 매상 올리는데만 혈안이 되어있지 말고,
그렇게 번 돈으로 CCTV나 교체하시는게 어떨지 싶네요. 장식일 뿐인 CCTV...
(주차장에 형광들이라도 더 달아서 밝게라도 보이게 하던지)
고객들은 그거보고 마음 놓고 있지만, 실상은 그저 장식일 뿐이랍니다.
사고가 나는 순간(뺑소니든 폭행사고든)에 누군가 카메라를 보고 있는게 아니라면....
그건 힘없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녹화된 화면은 화질이 더 떨어지고 뚝뚝 끊기기 까지 하니까요..
번호판 식별은 물론이고 범인 얼굴 알아보는것조차 불가능 하겠죠.
그저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올립니다.
저희 식구하나 홈플러스 안간다고 무슨 타격이 있겠냐만은 ...열받고 불쾌합니다.
사무실에 내려가니 이런게 붙어있더군요 "고객만족도 1위" "무사건,무사고 예방이 최선"
이런 사고는 사고축에도 못 끼는 거랍니까? 예방하기위해 무슨 노력을 했답니까?
물건만 많이 팔고, 홈플러스 매장물건만 도난 안당하게 예방하면 그만입니까?
고객들 한테 생기는 사고는, 사고도 아니란거죠 결국.
CCTV나 바꾸라고 하고 싶네요. 예방할 능력이 안되면 사후 처리라도 가능하게 말입니다.
다음은 관련 기사 일부입니다.
[ 이와 관련해 이상민 변호사는
"허허벌판에 관리인 등이 없다는 것이 고지가 돼 있는 무료 주차장이 아니면 할인점측은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할지라도 주차장법상의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며
"따라서 관리인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노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의무 불이행으로
일부 변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할인점같은 시설들에서 가입하는 영업 배상책임보험이란게 있다하더군요.
매장내 사고같은게 생기면 할인점측이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배상해주는거라는데 그나마도,
ㅎ할인점(기사에 이렇게 써있더군요-뭐가 있을까요?)은 약관에 매장만 포함되어있고
주차장은 포함이 안되있다 하더군요. 결국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등의 인사사고가 아닌
주차장 차량파손사고 같은건 고객 스스로 재수없슴을 탓하란 것인가 봅니다.
마트에서 주차하실때, 조심들 하세요.
몇푼 아끼려다 더 큰 돈 버릴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