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지 4년2개월정도 된 37세의 남자이고 아내는 35세이며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결혼전 저의 방탕한 생활로 인해 카드빚이 있었고 이를 숨긴채 결혼을 하였고 저의 방탕한 생활은 끝이 보이질 않은채 지속되는 가운데 결혼한지 9개월정도 되어서 아내가 카드빚을 알게되었고 한바탕의 난리를 치른 뒤 본가의 도움과 아내의 신용대출을 받아서 저의 카드빚은 갚으면서 의기투합하기로 했었는데 그 뒤 3개월 정도 지나서 보증 선 것이 문제가 되면서 또다시 한바탕의 난리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몇달뒤 저는 직장에서 짤리게 되었고 두어달 정도 쉬다가 다시 일자를 구해서 일하기 시작했으나 이 또한 석달만에 짤리고 백수생활 9개월만에 결국 어쩔 수 없이 전세집을 빼서 아내 이름으로 된 은행빚 일부를 갚고 본가에 더부살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뒤로 1년3개월이라는 백수생활은 지속되었고 이 와중에도 아내는 직장을 다니면서 받은 월급으로 빚을 갚아보려고 했으나 이 도한 만만치 못하였고 본가에서는 여유돈이 없기에 도와주지 못하는 형편에 혼자 속앓이를 했습니다.
처음 카드빚으로 한바탕의 난리를 칠때 아내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을때만해도 절대 안된다고 했었고 보증으로 도 한바탕 난리쳤을때도 아내는 이혼 이야기를 꺼냇을때 죽는것보다 이혼이 더 싫다며 죽겠다고 뛰쳐나가기도 했었을 정도로 정말 그때만해도 이혼이 정말 싫엇습니다.
가진 기술 하나 없고 빨리 취직해서 빚갚는데 한푼이라도 보태고 싶은 조바심에 이력서를 보내도 면접오라는 곳 하나 없고 그렇다고 기술을 배우러 다닐 마음의 여유도 생기질 않더군요.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되었고, 2년이라는 시간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아내는 지나가는 말투로 이혼하자고 자주 말을 했고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다가 백수생활이 길어질 수록 백수생활의 끝이 안보이길래 이혼이 최선책으로만 보여져셔 이혼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그와중에 아내는 지난 올 여름 무렵에 처가 친척들이 모든 것을 알게되었다는 말을 하였고 그 말을 들은 뒤 저는 죄책감에 처가 식구들 볼 면목이 없어서 처가쪽 가족모임에도 못가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내는 저에게 처가가 있는 대구로 내려가서 살자고 제의를 하더군요 그땐 정말 죄책감때문에 낮짝이 서질 않아서 대구행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최후통첩을 하듯이 추석때 대구행을 다시 묻고는 내가 거절하자 혼자라도 가겠다고 말 하고는 몇일 뒤 이혼수속 밟자는 말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저의 백수생활의 끝이 안보였기에 ㅠㅠ
그런데 이때부터 이혼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9월 말일에 저의 백수생활에 종지부를 찍게되면서 저는 아내의 대구행을 막기 시작하였고 아침 출근길에 농담식으로 던진 '웃기지마'라는 한마디에 아내는 상처를 입었나봅니다.
때마침 10월1일 주말이었기에 저녁때 얘기하자는 뜻에서 던진 한마디였는데 제가 말실수를 했나봅니다. 그리고 서로 옥신각신 티각태각하면서 주말을 보냈고 개천절에 저는 출근을 하였고 아내는 사촌언니를 만난다며 외출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내는 아무런 말 한마디 없이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아내는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것처럼 9월말일부로 다니던 직장도 그민두었고 아무 소리없이 혼자 대구로 갔습니다. 그리고 대구로 간지 나흘째 되는날 통화를 시도했는데 아내는 무척이나 격양된 목소리로 대화를 하였고 오랜 설득을 해도 소용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급한마음에 퇴근과 동시에 KTX를 타고 대구를 갔고 대구 지리에 낯설어서 아내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불통이어서 장모님게 전화를 했더니 주말에 친척들과 함게 본가에 방문을 할테니 그때 이야기하자며 저보고 그냥 올라가라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ㅠㅠ 그래서 저는 입사한지 몇일되지 않은 직장이었기에 다음날 출근을 생각해서 눈물을 머금고 막차를 타고 서울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출근해서 점심무렵에 문자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이혼이 우선이고 그다음은 아내 명의의 채무청산과 살림 가재도구를 가져가는 것이라고 답하더군요... 전날 낮에 통화하면서 나온 별거 이야기가 생각나서 별거는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니 내가 이혼을 안해준다기에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 노력여하에 따라 재결합도 고려하겠다는 뜻이라고 답이 왔고...재결합의 조건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고 아내 명의의 빚도 갚아주고 분가해서 살림집마련되면 그리고 설실하고 책임감있게 사는게 중요하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다시 별거 기간을 물어보니 당신하기 나름이라면서 길어질수록 이혼확률이 커지겠지 라고 말하면서 더이상 문자대화를 거부하더군요 ㅠㅠ
이후 주말 일요일 아침에 장모님과 함께 처외숙부님 세분과 외숙모 한분 그리고 사촌언니와 동생이 함게 본가로 오셨고 저의 어머님 혼자서 이들을 맞이 하셨고 양가의 대화가 시작~ 저는 시종일관 모두 제가 잘못했고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았기에 이혼을 하려 했으나 이제 새 희망이 보였기에 다시 새롭게 시작할테니 용서해달라고 빌었지만 통하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저의 어머니는 대화내내 격양된 어조였고 (뒤에 어머니게 들어보니 죄인취조당하는 기분이나 언잖았다고 하시더군요) 간신히 감정을 추스려서 이혼대신 별거를 하고 재결합을 할려면 남아있는 아내명의의 채무청산과 더불어 분가해서 살 살림집을 월세방도 아닌 전세방으로 구해서 재결합하라는 결론과 더불어 아내는 자기 짐을 모두 챙겨서 떠났습니다.
그 뒤 이삼일에 한번꼴로 아내와 안부전화를 나누면서 저의 잘못을 빌었지만 아내는 여전히 냉랭하게 있을때 잘하지라는 말만 되풀이 하였고 저도 나름대로 부모님께 도움을 계속 요청하였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편이 안되니 알아서 하라는 말만 되풀이 하시네요
그리고 지난 10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대구로 가서 아내와 만나 빚갚으라고 승용차 판 돈과 첫월급을 건네주었고 장시간 대화를 통해 제 잘못을 용서해달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2세도 낳아서 알콩달콩 살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마음의 상처가 너무도 깊었나봅니다. 특히 시댁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더욱 깊어보이더군요
다시는 시댁 식구들 어느 누구도 보고 싶지 않기에 저랑 재결합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고 하더군요 특히 지난 10월 초 양가 어른들 대화때 저의 어머님이 모든 책임을 자기한테 떠밀었다고 그것에 대해 울분을 못감추더군요
더구나 저의 어머님은 아내를 이번일로 인해 너무 않좋게 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살다가 잠시 놀수도 있는것이지 그것가지고 별거하네 이혼하네 하는 모습이 안좋아보이셨던지 이혼하고 빚은 갚아주지 말라는 말만 계속 하시네요ㅠㅠ
저는 아내와 별거 이후 끊었던 담배도 다시 물게되었고 밤에 잠을 이루지못해 머그컵에다가 집에서 담군 복분자술을 가득 담아 두잔씩 마셔야만 잠에 들수 있을 정도로 외로움에 치를 떨고 있고 요 몇일전에는 외롭다고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니 전화도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ㅠ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한달 월급 110만원에서 연금,보험료띄고 휴대폰요금내고 차비하고 아내가 휴직중인 상태이기에 아내 용돈하고 나머지 안쓴다고해도 해도 한달 70만원으로 빚청산 이자와 원금에 전세집 구하는것까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최소 5년 이내로는 재결합이 힘들다는 생각뿐이 안드네요 ㅠㅠ
아직 아이가 없기때문에 새해가 오기전에 빨리 재결합해서 아이도 낳고 잘 살고는 싶은데 방법은 없고 마음만 답답해서인지 지금은 저도 처음 예정되었던데로 이혼을 하고 빚만이라도 갚아줄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들기도 합니다.
정말이지 지금이라도 신혼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잘 살아보고 싶은데 집 사기전에는 발도 들여놓지말라고 완강하신 장모님과 시댁 식구들 다시 보기 싫다며 완강하게 버티는 아내 그리고 제가 못잊어하며 매달리기에 어쩔 수 없이 다시 받아들이긴 하겠디만 너무 못되고 싫다며 버티시는 어머님... 이 속에서 제가 의지 할 곳이 한군데도 없기에 정말 너무 힘듭니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