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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이란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한 분

장진삼 |2005.11.17 11:11
조회 52,057 |추천 0

제목 그대로 19년이란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한분이 계신다

문득 문득 그 힘든시간을 생각해보면 그 당시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계셨어도 월급은 얼마되지 않으리라 생각이 든다

내 어릴적엔 무척이나 가난했다 홀 어머니에 6남매가 살았으니...여자 혼자 생활하시기가 얼마나 힘이드셨을까..

19년 전이면 내 나이 13살..초등학교 육학년..그 당시만 해도 촌지가 뭔지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간간히 찿아오는 분들이 하얀봉투를 선생님들께 살며시 넣어주는걸 몇번이고 본적이 있다...한번씩와서 커텥도 걷어다 빨아오고 선생님 책상엔 항상 시들지 않는 꽃들이  꽂혀잇고  수업시간에도 찾아오는 학부형들도 계셧다

그 때는 찿아오는 학부형에 아이가 왜 그리 부럽던지...

나도 울 엄마가 저렇게 한번씩 찿아왔슴 하는 바램도 없지 않아 있어으리라..

그런데 내가 6학년이 되어서 교실에 찿아오는 엄마들이 그리 많지 않앗다

수업시간이라 선생님께서도 그리 흔쾌히 받아주시지 않았고 항상 꽂혀있던 탁자위에 꽃도 보이지 않았다  주말이면 그 선생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세상밖 구경을 시켜주셨고 높은 산에는 어떤 나무들과 식물들이 사는지 직접 데리고 올라가셨고 바나나 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학교에서 직접키우는 식물원에 데리고 가주시기도 하시고 항상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주시는 그런 분이셧다

아이들을 대할때는 항상 똑같이 대해주셨고 차별이라는게 없었던걸로 기억을한다(그때 당시만해도 차별이 괭장히 심했슴..내 기억으로)그렇게 한 해를 따뜻하게 보내면서 졸업을했다

그런데..우리집이 너무 간난한걸 하셨는지..중학교에 가지 못할까봐 선생님께서 집으로 찾아오셧다

선생님:어머니 계시니?

나: 아니요..안 계시는데요..

선생님: 어..미경아 여자는 적어도 중학교는 나와야지 사화생활을 할 수잇거든..너 .. 입학금냇니?

나: 아니요...아직..

선생님: 선생님이 혹시나하고 너 입학금을 들고 왔는데..한 몇 천원이 모잘랄것 같구나..

어머니께 조금 모잘란다고 말씀드리고 빨리 입학금 내시라고 전해드려라..안 그럼 너 학교 들어가지도 못하게 되니까..알앗니?

그러고는 돌아가시는 뒷 모습이 쓸쓸하게 보이셨다

아마 우리가 사시는 모습을 보시고 안타까워서 그려셨으리라..

그 당시만해도 임학금이 6만원 가까이가 된걸로 안다

생각해보면 그때 우리집에만 돈을 주고 가신게 아니라 다른 아이의 집에도 들렸다 급하게오셨을것이다 그때는 몰랐다   얼마나 고마우신지을..

하지만 지금 내나이가 33살이되어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또 한남자의 아내가 되어서 이분을 생각을하면 얼마나 마음이 따뜻하고 고마우신지을 그 당시 행여서 당신 제자  한명이라도 중학교에 입학을 하지못한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아쉬웠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찿아 뵙고 싶엇다..무지..항상 ..그러다..찾았다...그 잊지못할분을...교감으로 계시단다

내가 졸업했던 초등학교에...그렇게 부르고 싶었던 남 진석 선생님께서 언양초등학교에 계시단다..

얼마전 통화을하고 얼마나 기쁘고 설레이던지...눈믈이 고엿다

빨리뵙고 싶다고...건강하게 계신다는말을 듣고 얼마나 좋은지...하루 빨리 찾아뵈어서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해드리고싶다..아니..드시고 싶은거 모두 다  사드리고 싶다 나를 이렇게행복하게 살게해주신 분이셨으니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모두 행복한날들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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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ㅎㅎ|2005.11.17 11:24
눈물찡하네...ㅎㅎ
베플오..|2005.11.18 10:11
교육자의 참 모습을 가진 분이십니다...존경합니다
베플레밍스|2005.11.18 09:57
만명에 한명있을까 말까한 교육자이시군요. 복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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