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화려한 불꽃축제, 미숙한 시민의식

부산시민 |2005.11.17 23:39
조회 197 |추천 0

어제 부산에서 APEC 부대행사로 광안리 바닷가에서 불꽃축제를 했었죠...

국내 최대라는 엄청난 홍보 덕분으로 약 100만명의 사람들이 모였다고 하더군요.

불꽃축제를 보기위해 시민들이 지하철로 모이면서 지옥철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정도 불편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불꽃축제 시작 후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총 6개 주제로 각 10분씩 약 1시간 정도 불꽃을 터트린다는 안내 방송 후 불꽃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멋지고 로맨틱한... 일생에 몇 번 보기 힘들 장관이었는데

첫번째 주제가 끝나자 마자 집에 가겠다는 영감님들, 아줌마 아저씨들... 몇몇 젊은 사람들...

그 행사를 보기 위해 발디딜 틈도 거의 없이 모였는데 그 좁은 길을 비집고 중간에 돌아가겠다고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을 밀치기 시작하더군요...

걔중에 한 두사람인 줄 알았더니... 상당수가 빠져나가더군요...

그 와중에 끝까지 즐길려는 사람들과 나가겠다고 비켜달라는 사람들과의 몸싸움...

왜 미냐고 따지면 뒤에서 밀어서 어쩔 수 없다는 무책임한 변명들...

앞에 사람들 나가는 거 봐서 천천히 나가면 될건데 혼자 먼저 나가겠다고 밀치는 사람들...

 

오늘 뉴스를 보니 부산시에서 교통대책을 세워놓지 않았다고 부산시 행정을 욕하는 기사가 실렸더군요...

대형 행사의 압사 사고는 안전요원, 경찰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만 편하자고 남들을 배려할 줄 모르는 미숙한 시민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얼마전 상주 운동장 사건의 희생자를 만든 것도 그 자리를 지키던 안전요원이나 상주 시장이 아니라

바로 그 자리에서 먼저 들어갈려고 밀쳤던 상주 시민이 아닐까요?

 

정말 좋은 행사에 비해 즐길줄 모르는 미숙한 시민들이 참으로 한심했던 광안리 불꽃축제였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