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거 없으면 택시기사한다고들 그럽디다..
직업에 귀천이야 있겠느냐만은...
도시에 살다가 촌으로 이사온 저에게,
이쪽지방 택시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 네이트 톡에 택시기사분들 이야기가 몇개 읽다보니 생각이 나서 몇자적어봅니다.
다시생각하니 여전히 불쾌하기 짝이없네요.
마산택시... 정말 택시 많습니다. 경남대 주변엔 진동이나 통영쪽으로 장거리뛰는 택시도많고,
터미널앞에서 진을치고 있는 택시도 많죠-
한날 택시를 잡으려고 섰더니, 어디가냐고 묻길래 가까운곳간다니까 다른거 타라하시더군요-
그래서 줄서서 기다리고있던 택시말고 좀 더 걸어서 손님 내려주고 오던 택시를 잡았습니다.
어디가냐고 묻길래, 가까운곳 간다고(이사온지 얼마안돼 지리도 잘 몰랐음...)했더니,
타라고 하더군요. 여기택시들 항상 반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지리를 설명하면서 한 3분쯤 갔을까, 1번째 골목인데 그만 2번째 골목으로 착각하고
더 올라가버렸다죠- 그래서 "아, 기사아저씨 먼저번골목인데... 제가 지리를 잘몰라서요.."
그랬더니 바로 차를 홱 틀더니 내리라고 하시더라고요, 택시탄데서 걸으면 3분인 거리에서...
그래서 "아저씨, 골목 올라가주세요... 이거리와서 내릴꺼면 택시 안탔죠..."
짜증을 내면서 골목으로 들어가며 하는 말 "안태울라다가 태웠더니..."
..... 요즘 택시 무섭잖아요. 뉴스에도 자주 나오고,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내릴때
"수고하세요-"라고 인사까지 했습니다...
기본요금이었는데, 만원짜리 냈으면 욕 바가지로 먹었을듯...
2번째는, 고성에서 택시를 탔다죠- 고성택시는 기본요금이 2000원이라더라고요,
촌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언니랑 택시를 탔는데, 이분이 메타기를 안키시는거에요-
만원짜리라 죄송한 마음에(솔직히 만원짜리 낼때마다 왜이렇게 죄짓는 기분인지...)
"아저씨, 죄송한데, 만원짜리거든요..." 그랬더니 뭐라 궁시렁거리며 운전중에
손을 내밀더라구요- 그래서 드렸더니 7천원을 거슬러줍디다.
언니-"아저씨, 기본요금이 3천원인가요?"
기사아저씨-"아, 원래 그정도 나와요 거가면-"
언니-"기본요금이면 몰라도 메타기도 안키고 어떻게 이금액인지 아세요-?"
기사아저씨-"아, 원래 그정도 나온다니까-"
저번엔 한 2500원 정도 나왔었는데...
아무튼, 저희 언니도 부당한건 못보는 성미라, 처음 탄곳에 다시 내려달라고 말했거든요.
몇번을 저희말을 씹고 달리더니, 에이씨! 하면서 차를 홱 틀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터미널앞에가서 또 홱~틀면서 메타기를 킵디다-
언니-"아저씨, 지금 뭐하시는거에요?내려달라니까요!"
기사아저씨-"아, 메터기 틀었잖아! 이아가씨가 진짜!"
언니-"언제봤다고 지금 반말하세요? 기분나빠서 못타겠으니까 내려주세요!"
기사아저씨-"아 이아가씨 진짜 답답하네! 메타기 틀지않았냐고!"
언니-"됐으니까 여기서라도 내려주세요!"
....얼마를 티격태격하고 달렸는지...
기사아저씨-"내가 누구 좋으라고 여기서 내려줘?!"
하시더니 또 홱-...터미널앞에 떨구더니 부앙-하고 가버립디다.
휴-...아주 강하게 기억나는건 이 정도네요.
뭐, 택시기사분들을 싸잡아 비난하고싶지는않아요,
어느분들은 친절하기도 하시니까...
하지만, 경남택시 탈때마다 불쾌한적이 수도없어서요,
이젠 멀더라도 걷는게 낫겠다싶어요-
목적지를 말해서 오르막길이라도 있다싶으면면 짜증부터 내는 기사아저씨들,
그리고 메타기 안켜시고 임의로 차비받는 기사분들, 그거 신고하면 걸리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