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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와 바꾼 인생 4

장은경 |2005.11.18 09:00
조회 335 |추천 0

그 다음날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 조차 안난다..
기억 나는건 설거지 하니깐 셋째형님이 "와서 일만 하는 거 아니여여?" 그러니간 첫째형님이 "저정도는 해야지" 그랬던거 밖에 그리고 남편의 팔비개를 하고 너무 편하게 잔거 바깨 기억 나지않는다..
일요일날 집에 왔지만 나한테 어디서 잤는지 물어 보지도 않았다
나는 곰곰히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해야 대면을 시키고 어덯게 해야 허락을 받아 낼까?
집 나가기를 수십번을 하고(이번에는 아예 옷을 싸 들고 나갔다 2달동안 집에 7번 들어 갔으면 말 다한거지.. 나중에 옷 다 챙겨서 집에 들어 가니 짐이 많더라) 밥 굶기 작전과 울며 떼쓰기.. 통하지 않았다
사람이라도 한번 보고서 반대를 하던가 하지..

내가 2학년 2학기대 학교 가기 싫어서 취업 한다고 설치고 모 신용정보주식회사 다녔는데 거기서 남편은 팀장 직을 했었고(강팀장) 돈도 잘벌고(맨날 실적 1위만 했다 지금은 확인이 안된다) 군대는 특전사 나오고 키도 크고 잘생기고 말도 없고 어찌나 그 사람 주변에만 광채가 나던지.. 물론 환경으로 꼬신건 아니었지만.. 거기에 집값 비싸다는 터미널 근처에 집이 있고 결혼도 안해서 혼자 사니깐..꼬셔도 간통죄로 붙잡혀 갈 일은 없었다. 참고로 나는 차승원 와이프처럼 잘 생긴 사람만 보면 눈이 돌아간다. 꼬실만 했다.. 나는 경리직을 했지만 8월 중순부터 다녀서 10월 말일에 그만 뒀다, 돈 버는게 장난이 아니더라.. 첫직장이라 적응하기도 힘들었나 보다
그리고 11월에 학교 가야 되는거 안가고 뻐팅겼다.. 등록금은 내고 시험 볼때만 갔다.. 믈론 성적은 개판이 었고 그래도 F는 없었다.
11월 12월 회사간답시고 그 사람 집에서 놀았다..아니 살았다
내가 말한 두달동안 집에 7번 들어갓다고 한게 바로 이때였다 11월..12월..

평소에 다른 팀장님들보다고 약간씩 더 말걸고 그래서 좀 친해지다가 어느날 문뜩 포스트잇에다가 " 오늘 강팀장님 집에 놀러 갈꺼예요 저녁 주세요." 써놓고 옆에 그 사람 자리 가서 붙여 놨따.
강팀장님은 보고서 알았다고 했다
하하.. 역시내가 꼬셔서 안 넘어 간 남자는 거의 없었지..
참 나, 8월 중순에 입사에서 한달만에 집에 놀라간다는 소리가 나오니..
근데 지금 생각 하면 그 사람 진짜 재수 없다..
패 잡아 죽여도 현찮다..
분명 오케이라고 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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